풍기읍 승격 50주년 기념 화합한마당 축제 열린다

[배규택]

풍기읍 승격 50주년 기념 화합한마당 축제 열린다

강연과 공연, 전시, 체육대회 등
7월 1일 풍기인삼문화팝업공원서

영주시 풍기읍이 올해 읍(邑) 승격 50주년을 맞았다. 풍기읍은 1914년 일제에 의해 영천군, 풍기군, 순흥군이 영주군으로 병합되면서 풍기면이 된 이후 1973년 7월 1일 읍으로 승격됐다. 1980년 영주시 시(市)승격보다 7년이 빠르다. 읍 승격 당시 인구는 2만 5천 153명이었다. 영주군 영주면이 ‘영주읍’(1940년)으로 승격된 지 33년 만에 풍기읍으로 승격함으로써 영주군은 2개 읍을 둔 도시규모를 갖추게 된다.

풍기읍 승격 5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기 위한 강연과 공연, 전시, 체육대회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가 준비됐다.

향토 사학자인 김인순 초청강연 ‘풍기, 바로보기’가 27일 풍기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데 이어 29일에는 풍기읍 남원천 소무대에서 지역음악인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7월 1일에는 풍기읍 승격 50주년 기념 읍민화합한마당 축제가 지역주민과 출향인사 3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오전 9시 30분부터 풍기인삼문화팝업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풍기읍 승격 50주년 기념 읍민화합한마당 축제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장진수, 강창용)가 주관하는 이날 행사는 모듬북과 룰라댄스 등의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읍승격 50주년 기념식, 한궁‧투호‧고무 신받기 등의 체육대회, 초청가수 공연(별사랑외 3명)과 리별 노래자랑 등 화합행사, 폐회식으로 나눠 열린다.

풍기읍내 추억의 장소를 과거와 현재 사진으로 비교해 전시하는 ‘풍기읍 추억여행 사진 전시회’도 7월 1일부터 읍민화합 한마당 축제장과 풍기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추진위 장진수 공동위원장은 “풍기읍승격 50주년을 맞아 읍민의 자긍심 고취와 함께 화합을 도모하고 풍기읍 발전의 계기로 삼고자 읍민 화합 한마당 축제를 준비했다”며 “영주의 유일한 읍인 풍기가 더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읍민은 물론 전 시민들의 관심과 호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