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혁신적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만든다
‘모빌리티 중견기업-스타트업 커넥트(Connect)’ 개최
현대차, 미래 모빌리티 비전 공개
최근 자동차산업이 우리 수출의 새로운 기둥으로 부상한 기운데 모빌리티산업 혁명기를 맞아 한국무역협회와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손을 잡았다. 두 단체는 7월 20일 삼성동 스타티업 브랜치에서 ‘모빌리티 중견기업-스타트업 커넥트(Connect)’ 행사를 개최하고 자동차부품 업계 혁신역량 제고와 스타트업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다고 밝혔다.
행사는 중견 자동차부품 업계와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 교류 확대를 위해 마련됐으며, 관계자 11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앞서 한국무역협회와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자동차부품 업계의 자생력 확보와 모빌리티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본 행사에서는 국내 자동차 기업의 오픈이노베이션 성공 사례와 이스라엘 스마트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관련 사례에 대한 발표가 있었으며, 모빌리티 분야 스타트업 기술·서비스 발표 및 전시행사도 개최됐다.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현재 모빌리티 산업은 기존의 내연기관과 기계 위주 산업에서 전기동력과 자율주행 산업으로의 전환이라는 일종의 혁명기를 맞고 있다”며 “내연기관차의 경우 부품 수가 2만5000여 개에 달했으나 수소차는 1만9000여 개, 전기차는 1만5000개 내외로 줄어들면서, 적지 않은 부품업체들의 사업재편이 불가피해진바, 모빌리티 생태계 내 다양한 주체 간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율주행의 경우엔 폭스바겐, 현대차, BMW 등 기존 모빌리티 기업들뿐만 아니라 구글, 애플, 엔비디아, 바이두 등 IT업체들에 의해서도 주도되거나 이들 간 협력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현대차와 엑티브의 협력과 같이 완성차 업체들과 IT업체 혹은 SW 스타트업과의 효과적 협력이 중요한 성공 요인으로 등장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또 “이러한 상황에서 특히, 부품생산 중견기업의 경우 사업전환이나 기술혁신을 위한 외부와의 협업이나 오픈이노베이션이 중요해지고 있는바, 오늘 행사는 우리의 중견 부품기업과 스타트업들에게 협력 기회 창출을 통한 미래 모빌리티 산업 주도 역량을 높이는 데 큰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무역신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