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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3일 금요일 아침 손바닥 뉴스#
김성태 쌍방울 그룹 전 회장이 북측에 건넸다고 인정한 800만 달러(약 100억원) 외에 50만 달러(약 6억원)를 추가로 보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수원지검은 김 전 회장으로부터 북측 인사들에게 50만 달러를 추가로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이 50만 달러의 용처를 파악 중입니다. 앞서 김 전 회장은 2019년 경기도의 스마트팜 사업 지원비 500만 달러와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방북을 위해 3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측에 전달했다고 진술한 바 있습니다.
쌍방울의 대북송금 의혹 검찰 수사가 탄력을 받으면서 쌍방울 수사의 시발점이라고 할 수 있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 변호사비 대납 의혹 규명에도 속도가 붙을지 주목됩니다. 검찰은 '쌍방울이 불법적으로 취득한 것으로 의심되는 이익으로 이 대표 변호사비를 대납했을 가능성 있다'고 보고 수사를 이어오고 있으나, 이 의혹에 휩싸인 당사자들은 모두 대납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수원지검은 지난해 9월 8일 '이 대표가 대선 후보 시절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말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사건을 무혐의 처분한 뒤 '대납 의혹' 본류 수사는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일 경기도지사 시절 자신의 방북을 위해 쌍방울그룹이 북한에 300만 달러를 보냈다는 의혹을 거듭 일축했습니다. 이 대표는 '방북 자금 관련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게 보고 받은 적 없느냐'고 묻자 "소설 가지고 자꾸 그러시는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과의 통화에서 '고맙다'는 말을 한 것이 기억나지 않느냐는 질문에도 "소설 가지고 자꾸 그러지 마시라"고 했습니다.
'위례·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민주당 이재명 대표 측이 사실관계는 답하지 않으면서 정치 수사한다고 매도한다며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피의자 측이 저희가 제기한 구체적 질문에 대한 사실관계는 전혀 답하지 않고 악의적으로 정치적 프레임 씌워서 매도하는 부분에 대해 유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난 정부에서 착수한 전 성남시장의 개발비리 사건을 진상규명하는 수사가 진행 중이며 추가 수사를 통해 전 시장 최측근이 민간업자와 유착해 특혜를 제공하고 사익을 추구해 영장이 발부되고 기소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2월 임시국회가 2일 개막한 가운데 여러 현안과 쟁점 법안을 둘러싼 여야의 대치에 벌써 전운이 감돕니다. 여야는 당장 오는 6∼8일 대정부질문에서부터 거세게 충돌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의 적은 이란' 발언과 '난방비 폭등', '교육과정 5·18 삭제' 등 쟁점을 두고 정부·여당과 야당의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된다.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3개 분야 대정부질문자 명단에 최고위원을 4명(정청래·고민정·서영교·장경태)이나 배치해 대대적 공세를 벼르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 여당인 국민의힘은 '난방비 폭등' 책임을 전임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등에 돌리는 등 현 야권의 과거 '실정'(失政)을 부각하는 데 집중할 방침입니다.
민주당은 어제 의원총회를 열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 발의 여부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탄핵소추안 발의 후 민주당의 과반 의석으로 처리를 강행할 경우 정국이 급랭하는 등 부담이 예상되는 만큼 좀 더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된 데 따른 것입니다. 다만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족 등이 이 장관에 대한 강한 문책을 요구하는 만큼 조만간 원내지도부 차원에서 탄핵소추안 발의를 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민주당은 2일 '이상민 탄핵'과 '김건희 특검' 추진을 본격화하며 쌍끌이 공세에 나섰습니다. 오는 4일 서울 도심에서 열리는 장외투쟁 성격의 '윤석열 정권 민생파탄 검사독재 규탄대회'에 원내·외 총동원령을 내리는 등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에 맞서 대여(對與) 투쟁 강도를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모습입니다. 강경파 초선 의원 모임인 '처럼회'를 주축으로 한 민주당 의원 30명은 '김건희 특검 및 이상민 파면 추진 행동 의원 모임'을 결성해 전날부터 국회 로텐더홀에서 밤샘 농성을 벌였습니다.
민주당 조응천 의원은 오는 4일 서울 숭례문 광장에서 자당이 주최하는 장외투쟁 성격의 '국민 보고대회'를 두고 "국민들은 '결국 맞불을 놓고 방탄하기 위한 것 아니냐', '민주당 전체가 똘똘 뭉쳐서 또 방탄을 하는 것 아니냐'고 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표적 비이재명계인 조 의원은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표의 검찰 재출석을 앞두고 열리는 장외집회가 '이재명 방탄'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후보자 등록이 오늘 마감됩니다. 어제 등록을 마친 김기현, 안철수 두 후보의 양강 구도 속에 이준석계로 분류되는 후보들의 출마가 이번 선거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고, 이른바 '친윤' 세력은 안 후보를 집중 공격하고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친윤(친윤석열)계가 3·8 전당대회에 당 대표 후보로 나선 안철수 의원을 향해 2일 일제히 포문을 열었습니다. 어제 후보등록 시작과 함께 전당대회 레이스가 본격화된 가운데 자신들이 당 대표로 지지하는 김기현 의원에 맞서 최근 여론조사에서 급상승세인 안 의원을 향해 대대적인 공세에 나선 양상입니다.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후보등록 첫날인 2일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기현·안철수 후보가 지지층 대상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결과가 잇달아 나왔습니다. 이날 발표된 여론조사는 총 3건으로, 이 중 2건은 안 후보가 양자·다자대결 조사 모두에서 김 후보를 추월했고, 1건은 김 후보가 다자대결 구도에서 오차범위 내 우위를 보였습니다. 본선 진출자를 4명으로 압축하는 예비경선(컷오프)는 책임당원 100% 여론조사(2월 8∼9일)로 실시된다. 79만여 명의 책임당원 중에서 무작위로 6천명 샘플을 추출하는 방식입니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의 당 대표 경선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인 김영우 전 의원이 2일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 위원직에서 해촉됐습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김 전 의원의 위원직 해촉을 재가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중립성을 유지해야 하는 자리인데 특정 후보의 선대본부장도 맡고 있으니 직을 계속 유지하는 게 적합하지 않다고 보고 해촉을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내년 총선이 지금처럼 소선거구제로 치러질 경우, 인구가 줄어든 부산 남갑·을, 전북 익산갑·을, 그리고 전남 여수갑·을 등 지역구 6곳이 3곳으로 합쳐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국회 선거구획정위원회는 2014년 헌법재판소 결정에 따라 총선 선거구 인구에 정확한 상·하한 기준을 결정한다고 합니다.
2023년 2월 3일(금)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모두 14,961명(국내: 14,93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누적 총 확진자는 30,228,889명(+14,961명)이며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339명(-6명)입니다. 총 사망자는 33,552명(+30명)이며 치명률은 0.11%를 보이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이 현재는 단가 백신으로만 맞을 수 있는 기초접종에 2가 백신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달 말까지였던 화이자 단가백신의 접종 기간을 7월 31일까지 연장한다"며 "추가적인 단가백신 도입계획은 없으며, 향후에는 2가백신을 활용한 기초접종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화이자 단가 백신의 접종 기간이 연장된 것은 이 백신의 유효기간이 지난달 31일에서 7월 말까지로 6개월 늦춰졌기 때문입니다. 기초접종에는 화이자, 노바백스, 스카이코비원, 얀센 등 초기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기반으로 개발된 단가 백신이 사용되고 있는데 2회 접종이 기본이지만 얀센은 1회, 6개월~4세용 화이자는 3회 접종합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매일 스마트폰을 울리던 각 지방자치단체의 신규 확진자 통계 재난문자가 3년만에 사라집니다. 행안부는 지난달 18일 '단순한 확진자 수는 재난문자로 발송하지 말라'고 권고하는 내용의 공문을 전국 시·도에 보냈습니다. 행안부는 공문에서 확진자 수 위주의 재난문자 반복 송출로 이용자가 피로감을 느끼는 데다 재난문자의 효과도 떨어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방역 조치 관련 변경사항이나 특이사항 등 시급성과 필요성이 높은 내용 위주로 재난문자를 보내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우리나라 뇌염 발병률이 9세 이하 소아층을 중심으로 크게 줄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소아감염면역과 안종균·백지연 교수 연구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뇌염으로 등록된 환자 4만3천656명을 코로나19 팬데믹 이전(4만187명, 2010년 1월∼2020년 1월)과 팬데믹 기간(3천468명, 2020년 2월∼2021년 2월)으로 나눠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중국이 한국발 외국인 입국자에 대해서만 코로나19 검사를 하는 데 대해 "방역 이외의 다른 고려 요인에 따른 제한조치나 내외국 간 차별적 조치가 취해져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이어 "중국 측과도 필요한 소통을 해나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전날부터 한국발 외국인 입국자에 대해 입국 직후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오는 3∼5월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재유행할 수 있다는 전염병 전문가의 관측이 나왔다고 장강일보 등 현지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화중과기대 부속 퉁지(同濟)의원 전염병 주임인 싱밍여우 교수는 "코로나19에 감염된 이후 체내 항체는 3∼6개월 이후 서서히 감소하게 되며, 이때 새로운 바이러스 변이가 출현하면 재감염될 확률이 높아 새로운 유행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중국에서 작년 12월부터 코로나19가 확산한 점을 고려하면 오는 3∼5월 재유행의 정점을 맞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기업들이 원격근무를 폐지하거나 줄이고 사무실 근무를 늘리려 애쓰는 가운데 미국 근로자들의 사무실 복귀율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보안업체 캐슬시스템스가 집계한 미국 10대 주요 도시 사무실의 지난주 평균 이용률은 50.4%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팬데믹으로 사무실들이 잠정 폐쇄하기 시작한 2020년 3월 이후 처음으로 50%를 넘어선 것입니다. 요일별로는 화요일이 평균 59.8%로 가장 높았으며, 금요일이 26.5%로 가장 낮았습니다.
올해 5월부터 전세보증금이 집값의 90% 이하인 주택만 전세금 반환 보증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됩니다. 집값이 3억원이라면 지금은 전세금이 3억원이어도 보증보험에 가입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2억7천만원 이하여야 가입이 허용된다는 뜻입니다. 집값과 같은 가격에 전세를 들이는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주택 수백·수천 채를 사들인 뒤 보증금을 떼먹는 '빌라왕'들의 전세사기를 막기 위해서입니다.
정부가 연 1∼2%의 저금리 대환 대출로 전세사기 피해자들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피해자가 전세보증금을 건지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거주 주택을 낙찰받는 경우에는 '무주택자'인 것으로 간주합니다. 국토교통부는 발표한 '전세사기 예방 및 피해 지원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우선 주택도시기금을 활용해 다음 달부터 연 1∼2% 저금리로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에 가입하지 못한 피해자들에게 가구당 2억4천만원의 대출 지원을 합니다.
오는 5월에는 기존 전세대출을 저리 대출로 대환할 수 있는 상품을 내놓습니다. 보증금을 반환받지 못해 전세대출 계약이 자동으로 연장이 될 경우, 고금리에 따른 대출 부담이 상당히 커지기 때문이다. 이 역시 가구당 2억4천만원까지 연 1∼2%대 금리로 갈아탈 수 있도록 합니다. 다만, 전세보증금이 3억원 이하인 경우에만 대출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연소득 7천만원, 순자산은 5억600만원 이하여야 한다는 소득 기준도 있습니다.
정부가 전세사기를 뿌리뽑기 위해 전세계약 때 필요한 정보를 임차인에게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해 2일부터 제공합니다. 국토교통부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한국부동산원과 함께 '안심전세앱' 서비스를 어제 정오부터 시작했습니다. 이는 작년 9월 발표한 전세사기 피해 방지방안 후속조치입니다. 그간 전세계약 때 임차인은 적정한 전셋값이나 임대인 정보를 얻기가 어려워 사기 범죄에 쉽게 노출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한국과 미국이 양국 국방장관 회담 직후 미측 전략자산을 동원한 연합훈련으로 확장억제 공약 실행력을 과시했습니다. 한미 공군은 전날 미 전략자산 전개 하에 2023년 첫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습니다. 훈련에는 우리 측 F-35A 전투기와 미측 B-1B 전략폭격기 및 F-22·F-35B 전투기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서해 상공에서 편대비행을 시행했습니다. 이번 연합훈련에 투입된 미측 전력 규모는 정확히 공개되지 않았으나 훈련 사진을 보면 B-1B 2대와 함께 F-22, F-35B 수 대가 참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훈련은 전날 정오쯤 진행됐으며 훈련 종료 후 B-1B는 미 본토로 복귀하지 않고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폭격기기동군(BTF) 임무를 위해 괌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1일(현지시간) 북한의 한미연합훈련 비판에 대해 "우리는 파트너들과의 역내 연합훈련이 북한에 대한 도발이 된다는 생각을 거부한다"며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이날 "이는 이전 연습과 전적으로 일치하는 통상적인 훈련"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북한에 대해 적대적 의도가 없으며, 양국 및 역내 폭넓은 우려 사안을 다루기 위해 진지하고 지속적인 외교를 추구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은 2일(현지시간) 대북 기조와 관련, "미국은 확장억제에 계속 전념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에 매우 진지하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필리핀을 방문 중인 오스틴 장관은 이날 마닐라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한과 관련한 긴장 상황에 대해 질문받자 "미국의 목표는 언제나 역내 안보와 안정"이라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동맹들과 계속 협력하며, 신뢰할 수 있는 병력을 유지하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 관저 선정 과정에서 역술인 천공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고위직이 육군참모총장 공관에 다녀갔다는 말을 당시 육군총장한테서 들었다고 문재인 정부 마지막 국방부 대변인이 주장했습니다. 대통령 경호처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즉각 반박했습니다.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은 곧 발간될 신간 '권력과 안보-문재인 정부 국방비사와 천공 의혹'에서 작년 4월 1일 미사일전략사령부 개편식 행사에서 남영신 당시 육군총장으로부터 '천공이 대통령직인수위 고위관계자와 함께 한남동 육군총장 공관과 국방부 영내에 있는 육군 서울사무소를 방문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호처는 이런 주장을 즉각 반박했습니다. 경호처는 이날 언론 공지에서 "천공이 한남동 공관을 방문했다는 의혹 제기와 관련해 전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며 "김용현 경호처장은 천공과 일면식도 없으며, 천공이 한남동 공관을 둘러본 사실이 전혀 없음을 거듭 밝힌다"고 밝혔습니다. 김용현 처장은 천공과 동행했다는 '인수위 고위관계자'로 지목돼 왔습니다.
대통령실은 역술인 '천공'이 새 대통령 관저 결정 과정에 관여했다는 취지의 의혹을 제기한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과 그의 발언을 최초 보도한 언론 매체를 함께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대통령실은 "김용현 대통령 경호처장이 천공과 일면식도 없다는 입장을 이미 밝혔음에도 관련 의혹을 반복해 확산한 데 대해 법적 책임을 묻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고발이 이뤄질 경우 현 정부 들어 언론사를 상대로 한 첫 사례가 됩니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2일 "국회 국방위원회와 운영위원회를 소집해 역술인 '천공'의 국정 개입을 낱낱이 밝히고, 이를 방치하고 감춘 대통령실 등 정부 관계자의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과연 누가 승인해 역술인이 대통령실 이전이라는 국가적 사업에 개입했는지 실체를 밝히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뉴스토마토'가 역술인 천공이 윤석열 대통령 관저를 결정하는 과정에 개입했다고 보도한 것을 거론하며 진상 규명에 나서겠다고 한 것입니다.
'탈북어민 강제 북송'을 총괄했다는 의혹을 받는 정의용(77)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2일 문재인 정부 안보라인에 대한 검찰 수사를 겨냥해 "대통령실의 수사 가이드라인에 따라 정치적 목적으로 기획된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정 전 실장 측은 이날 '검찰소환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남북관계 현실과 이중적 성격을 완전히 무시한 것"이라며 이같이 비판했습니다. 이어 북송된 어민들을 "동료 선원 16명을 잔인하게 살해하고 도주하던 중 동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수역에서 나포된 흉악범"이라고 규정하면서 "귀순 의사에 진정성이 없고, 우리 사법절차에 따른 처벌도 사실상 어려우며, 국내에 편입할 경우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큰 위협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삼성전자가 1일(현지시간) 카메라 기능 등이 한층 강화된 '갤럭시 S23 시리즈'를 공개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머소닉 오디토리움에서 '갤럭시 언팩 2023' 행사를 열고 일반 모델인 갤럭시 S23와 고급 모델인 S23+(플러스), 최고급 모델인 울트라 등 3종을 공개했습니다.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 이날 언팩 행사에서 선보인 갤럭시 S23 시리즈는 기존 모델보다 카메라 성능이 향상됐습니다.
우선 전면에는 1천200만 화소의 듀얼 픽셀(Dual Pixel) 카메라가 탑재돼 기존 모델보다 한층 선명하고 깔끔한 화질을 제공합니다. 카메라와 피사체 간 거리를 분석하고 피사체와 배경을 정교하게 구분해 야간에도 인물 사진을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 기능도 탑재됐습니다. 전문가급 사진 촬영과 편집, 저장이 모두 가능한 '엑스퍼트 로(Expert RAW)' 앱은 파일 해상도가 1천200만 화소에서 5천만 화소까지 향상됐습니다. 이 앱에서 '천체 사진' 모드를 사용하면 삼각대만으로 밤하늘의 성운, 성단, 은하까지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어제, 갤럭시 신제품 S23을 공개했지만 원자잿값 급등으로 가격이 껑충 뛰었습니다. 가장 저렴한 모델이 1백만 원이 넘고, 최고 사양은 2백만 원에 육박했습니다. 경기 침체로 가뜩이나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들은 부담이 클 수밖에 없는데, 신제품 대신 중고 스마트폰을 찾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해 한국의 민주주의 성숙도가 전 세계 167개국 중 24위를 기록, 전년보다 8계단 하락했다는 영국 조사기관의 평가가 나왔습니다. 영국 시사주간 이코노미스트의 부설 경제분석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1일(현지시간) 발표한 '민주주의 지수 2022'(Democracy Incex 2022)에서 한국은 24위에 올랐습니다. 다만 평가 총점에서 10점 만점에 8.03점을 기록, 8점대에 턱걸이하며 3년째 '완전한 민주국가'(full democracy) 평가를 지켜냈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2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2.5%에서 3.0%로 0.5%포인트(P) 인상했습니다. ECB는 이날 통화정책 이사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3.0%로, 수신금리와 한계대출금리 역시 각각 2.5%와 3.25%로 0.5%P씩 올리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9월과 10월 주요 정책금리를 두 달 연속 통상적인 규모인 0.25%P의 3배인 0.75%P를 올리는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한 ECB는 지난해 12월 석 달 만에 다시 통상적인 규모의 2배를 올리는 '빅스텝'으로 복귀한 뒤 두 달 연속 인상 속도를 유지했습니다.
영국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P) 올리며 10회 연속 인상 기록을 세웠습니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은 2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예상대로 연 4.0%로 0.5%P 인상키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전날 미국 연준은 금리인상 폭을 0.25%P로 축소했지만, BOE는 일단 인상 속도를 유지했습니다.
오는 23일 기준금리 결정을 앞둔 한국은행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다시 뛰는 물가와 더 커진 미국과의 금리 격차를 고려하면 기준금리 인상이 불가피하지만, 경기가 빠르게 뒷걸음치고 있어 긴축 고삐를 더 조이기도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유럽연합(EU)이 오는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 정상회담을 앞두고 추가적인 군사지원 방침을 잇달아 내놨습니다. EU 이사회는 2일 유럽평화기금(EPF)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총 5억 유로(약 6천700억원) 규모의 추가 군사지원을 하는 방안을 최종 채택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달 EU 외교장관들이 합의를 한 데 이어 회원국 정상들로 구성된 이사회에서 추가 지원을 확정한 것입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2일(현지시간) "전쟁 1주년이 되는 2월 24일까지 10번째 제재 패키지를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는 주요 7개국(G7)과 함께 러시아산 석유 제품에 대한 추가 가격상한제를 도입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미국, EU 등 27개국은 러시아의 전비 충당을 차단하고 유가를 안정화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5일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가격상한제를 도입했으며, 오는 5일부터는 원유뿐만 아니라 석유 제품에도 가격상한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1주년을 맞아 대규모 공격을 벌일 것이라는 관측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러시아가 실제 모종의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2일(현지시간)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국영TV와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서방과 동맹국이 전쟁 1주년을 맞아 준비하는 친(親)우크라이나 행사를 빛바래게 할 계획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미국 뉴욕과 다른 곳에서 열리는 서방 주도의 행사가 세계의 이목을 끌 유일한 행사가 되지 않도록 러시아 외교관들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2023학년도 서울대 정시 일반전형에서 학교 내신을 반영한 결과 일반고와 고3 재학생이 유리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올해 서울대 정시 합격생 1천415명 중 일반고 출신 비율은 57.7%(817명)로 지난해(56.1%)보다 1.6%포인트 높아졌습니다. 합격생 중 과학고, 외국어고, 국제고 등 특목고와 자율형사립고, 영재고 출신은 33.1%(468명)로 지난해(35.7%)보다 2.6%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이는 10년 전인 2013학년도(44.9%)보다는 11.8포인트 하락한 수치입니다.
올해 서울대 정시 일반전형 합격자 중 일반고 출신은 약 53%로 작년보다 1.5%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대는 2023학년도 신입생 정시모집에서 총 1천415명을 선발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이 중 일반전형은 1천206명, 지역균형전형 136명,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Ⅱ 68명,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Ⅲ 5명입니다. 서울대에 따르면 일반전형 정시 합격자의 출신 학교는 일반고가 52.7%로 가장 많았고 이어 자율형사립고 25.8%, 예술·체육고 7.9%, 영재고 3.3%, 외국어고와 자율형공립고가 각 3.0%, 과학고와 검정고시 각 1.4% 순이었습니다.
서울 일반계 고등학교의 입시 전형에 남아있던 상대평가 환산 방법(석차백분율제)이 절대평가로 바뀔 예정입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일반계 고입전형 평가방법을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바꾸는 '교육감 선발 후기고등학교 입학 전형방법 개선안'을 최근 행정 예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25학년도 일반고 입학 전형과 특성화고의 일반 전형부터 적용됩니다. 중학생의 성적 평가 방식은 2012년부터 성취평가제를 도입, 절대평가로 바뀌었으나 막상 고등학교 입시에서는 여전히 상대평가가 적용되고 있었습니다. 일반고 입시에는 자유학년제인 1학년을 제외하고 2∼3학년동안 받은 학점(A∼E)과 전학년 출결상황, 봉사활동, 창의적 체험활동(창체) 평가 점수 등을 환산해 다시 석차를 백분율로 매기게 됩니다.
올해부터 국산 전기차와 수입 전기차 구매 보조금에 차이가 발생합니다. 전기승용차는 보조금이 최대 140만원까지 벌어질 수 있습니다. 전기버스의 경우 배터리밀도에 따라 보조금이 달라져 최근 국내시장을 장악한 중국산 버스에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올해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을 2일 공개했는데 전기승용차는 가격이 5천700만원 미만이면 보조금을 100% 받도록 조정됐습니다. 작년에는 보조금 전액 지원 기준선이 5천500만원 미만이었는데 물가가 오른 점을 반영해 상향됐습니다. 보조금 지원 상한선은 8천500만원 이하로 유지됐습니다. 5천700만원 이상 8천500만원 이하 전기승용차에는 보조금이 절반 지원됩니다.
정부의 대대적인 규제완화 영향으로 서울과 전국 아파트값 하락폭이 5주 연속 둔화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25% 떨어졌다. 지난주(-0.31%)보다 낙폭이 줄어든 것이면서 지난달 초 대규모 규제지역 해제 이후 5주 연속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지난해 말 주간 0.74% 하락했던 것과 비교하면 약 3분의 1 수준으로 낙폭이 줄어든 것입니다. 한동안 매주 1%대의 하락세를 보여온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의 아파트값 약세가 다소 진정되는 모습입니다.
새해 첫 달 물가가 5% 넘게 오르며 3개월 만에 상승 폭이 확대됐습니다. 석유류 상승세는 둔화했지만 전기·가스·수도 물가가 치솟은 데다 연초 식품·외식 가격 인상이 맞물리면서 물가 상승률이 9개월째 5%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0.11(2020년=100)로 작년 같은 달보다 5.2% 올랐습니다. 이는 전월 상승률(5.0%)보다 0.2%포인트 높은 수치입니다. 물가 상승 폭이 전월보다 확대된 것은 작년 9월 5.6%에서 10월 5.7%로 오른 이후 3개월 만입니다. 물가 상승률은 작년 5월 5.4%, 6월 6.0%, 7월 6.3%까지 치솟은 뒤 점차 완만하게 둔화하고 있지만, 작년 5월(5.4%)부터 9개월째 5% 이상의 고물가가 이어져 민생의 고통은 여전합니다.
자녀 입시비리와 감찰 무마 혐의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오늘 1심 법원 판단을 받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늘 오후 조국 전 장관과 배우자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노환중 부산의료원장,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박형철 전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의 1심 선고공판을 엽니다. 2019년 12월 재판에 넘겨진 뒤 약 3년 2개월 만입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가 내달 열리는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허가 취소처분 재판에서 증인으로 법정에 설 예정입니다. 부산지법 재판부는 3월 16일 재판에서 조민 원고 본인의 증인신문을 연다고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기본적으로 원고 본인 증인신문은 안 해도 되지만, 본인이 원해서 하는 것"이라며 "재판은 공개로 하고 특별한 증인 보호 조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에게 수억원대의 불법 정치자금을 건넨 사업가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사업가 박모 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불구속기소 했습니다. 박씨는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있던 2020년 2∼4월 이씨에게 선거 비용 명목으로 수차례에 걸쳐 3억3천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홍콩이 2일 3천억 원 규모의 관광객 유치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은 이날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억 홍콩달러(약 3천117억 원) 규모 '헬로 홍콩' 캠페인 론칭 행사에서 이같이 밝히며 올해 대형 무역 행사·전시·스포츠·예술 행사 등을 통해 많은 방문객을 맞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헬로 캠페인'의 일환으로 세계 관광객들에게 항공권 50만 장을 무료로 제공할 것이라며 "아마 세계 최대 환영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중국의 한국 내 비밀경찰서 운영 거점으로 지목된 중식당의 사장 왕하이쥔(王海軍) 씨는 결백하다며 "한국 측이 공정하게 법을 집행해 왕 회장의 결백함을 돌려주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주한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싱 대사는 전날 화교 대상으로 진행한 춘절 좌담회에서 "왕 회장의 식당 동방명주는 일부 한국 언론에 의해 '비밀경찰서'라는 오명을 썼고, 왕 회장도 많은 억울함을 겪었으며 식당도 피해를 입어 이에 대해 위로를 전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범죄자로 명시한 사회주의 규탄 결의안이 미국 하원에서 채택됐습니다. 미 하원은 2일(현지시간) 본회의를 열고 '사회주의 공포 규탄 결의안'을 찬성 328명, 반대 86명으로 통과시켰습니다. 민주당 소속 하원의원 109명도 결의안에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결의안은 "사회주의 사상은 전체주의 지배와 독재로 흐르는 권력의 집중을 불가결하게 만든다"며 "사회주의는 전 세계적으로 1억 명 이상을 죽음으로 내몰았고 반복되는 기아와 대량 살상을 초래했다"고 규탄했습니다.
뉴욕증시는 전날의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금리 인상을 소화하며 지수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메타가 20% 이상 폭등하며 기술주 랠리를 이끌면서 나스닥지수는 3% 이상 급등했습니다. 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02포인트(0.11%) 하락한 34,053.94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0.55포인트(1.47%) 상승한 4,179.76으로, 나스닥지수는 384.50포인트(3.25%) 급등한 12,200.82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 미국 뉴욕증시를 밀어올렸습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84.50포인트(3.25%) 급등한 12,200.82에 거래를 마쳤는데 다우존스 마켓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30일 이후 하루 최대폭 상승입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60.55포인트(1.47%) 오른 4,179.75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만 34,053.94로 39.02포인트(0.11%)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가 모처럼 상승세를 연출하자 연초 상장한 새내기 종목들이 평균 수익률 134%에 육박하는 좋은 성적을 거뒀스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기업공개(1PO)를 통해 신규 상장한 4개 기업의 주가(2일 종가 기준)는 공모가 대비 평균 133.88%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들은 오브젠[417860], 미래반도체[254490], 티이엠씨[425040], 한주라이트메탈[198940] 등으로, 모두 코스닥시장에 상장됐습니다.
최근 미국 달러 약세 등의 영향으로 외환보유액이 3개월 연속 늘었습니다. 한은이 3일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1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천299억7천만달러(약 526조5천억원)로, 작년 12월 말(4천231억6천만 달러)보다 68억1천만달러 증가했습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8·9·10월 연속 감소하다가 11월 4개월 만에 반등했고, 이후 석 달째 증가세입니다.
미국 연방 의회에서 중국의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을 금지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2일(현지시간) 민주당 소속인 마이클 벤넷(콜로라도) 상원의원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와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의 순다르 피차이 CEO에게 앱스토어에서 틱톡을 퇴출해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상원 정보위원회 소속인 벤넷 의원은 서한에서 "중국 공산당이 미국인 3분의 1이 보는 콘텐츠를 마음대로 결정하고, 미국인들의 축적된 정보를 사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올해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미국 텍사스주가 한국전쟁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리는 기념 도로를 공식 지정했습니다. 2일(현지시간) 텍사스주 휴스턴 총영사관에 따르면 텍사스 주의회는 54번 고속도로의 엘패소 인근 구간을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 도로'(Korean War Veterans Memorial Highway)로 지정하고 오는 4일 도로 표지판 제막식을 개최합니다. 제막식에는 기념 도로 지정 법안을 발의한 시저 블랑코 주 상원의원과 베로니카 에스코바 주 하원의원, 참전용사, 한인사회 인사 등이 참석합니다.
최근 미국·멕시코 등 외국에서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이 음성적 유통망을 통해 신종 마약 용도로 급격히 확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에서는 불법 펜타닐이 2021년 기준 18~49세 인구의 사망 원인 1위로 지목되는 등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올랐다. 중국이 펜타닐 원료 공급처로 지목되면서 '신아편전쟁'이란 말이 나올 만큼 미·중 간 외교 갈등의 불씨로도 부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미 '마약 청정국' 지위를 잃어버린 우리나라도 결코 펜타닐 '안전 지대'가 아니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대우건설이 나이지리아에서 9천억원 대 규모의 정유시설 보수공사를 따냈습니다. 나이지리아국영석유공사(NNPC)는 2일(현지시간) 트위터 계정에서 대우건설과 북부 카두나 정유공장 복구를 위한 유지보수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계약 규모는 7억4천100만 달러(약 9천92억원)로 대우건설은 현재는 가동되지 않는 하루 11만 배럴 규모의 정유 시설의 생산을 내년 말까지 최소 60% 수준으로 회복시켜야 합니다. 이번 계약은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이면서 정유 시설이 부족해 정제유를 거의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나이지리아가 연료 수입을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최근 일부 병·의원에서 불법 의료광고가 활개를 치자 보험사들이 두 달간 2천600여건을 신고하며 전방위 대응에 나섰습니다. 의료 광고에 금지된 문구를 넣거나 전문 병원을 사칭하고 환자를 유인하는 광고는 소비자를 현혹해 결과적으로 보험 사기로 연결되는 등 금융소비자의 피해가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최근 삼성화재 등 주요 손해보험사들은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의료광고 금지사항 위반, 전문병원 명칭 사용, 환자 유인 행위 등 불법 의료 광고가 의심되는 2천656건을 적발해 국민신문고에 신고했습니다.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안상수 전 인천시장을 낙선시키려 허위사실을 유포한 사회단체 대표가 징역형의 실형을 확정받았습니다. 대법원은 공직선거법 위반,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해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습니다. A씨는 총선 인천 동구·미추홀구 을 지역구에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후보로 출마했던 안 전 시장을 낙선시킬 목적으로 일명 '함바왕' 유상봉씨와 공모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2년 전 경북 구미 한 빌라에서 숨진 채 발견된 3세 여자아이 사건이 더욱 미궁에 빠지게 됐습니다. 당초 외할머니로 알려졌다가 3세 여아의 친어머니로 밝혀진 석모(50)씨에 대한 4번째 재판인 파기환송심에서 재판부는 미성년자 약취 혐의에 대해 1, 2심과 달리 무죄를 선고하고 감형하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유전자(DNA) 감정 결과에 따라 숨진 아이가 석씨의 아이라고 추정할 수 있지만 석씨가 이 아이를 다른 아이와 바꿨다는 직접적인 증거가 나오지 않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이에 따라 석씨가 출산한 여아의 행방을 둘러싼 의문은 해소되지 못하고 미제 사건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법원은 그러나 사체은닉미수 혐의는 유죄로 판단해 원심인 징역 8년에서 감형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습니다. 한편 동생을 자신이 낳은 딸로 알고 키우다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살인 및 아동복지법 위반)로 기소된 석씨의 딸이자 숨진 아이의 언니인 김씨는 항소심에서도 징역 20년을 선고받고 대법원 상고를 포기해 형이 확정됐습니다.
사흘 동안이나 집에 홀로 방치됐던 두 살 아이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아이 엄마인 20대 여성은 돈을 벌기 위해 집을 비웠다고 주장했는데, 경찰은 이 여성을 긴급체포하고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긴급체포된 A(24·여)씨는 "아들만 두고 왜 집을 비웠느냐"는 수사관 질문에 "아는 사람이 일을 좀 도와달라고 해서 돈을 벌러 갔다 왔다"고 주장했습니다.
한겨울에 엄마가 집을 비운 사이 사흘간 혼자 방치되다가 숨진 두살배기는 가스와 수도 요금이 모두 밀린 빌라에서 살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러나 모자의 실제 거주지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달라 담당 행정복지센터는 이 같은 사실조차 알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긴급체포된 엄마 A(24)씨와 숨진 아들 B(2)군이 살던 인천시 미추홀구 한 빌라 우편함에는 도시가스 요금 납부를 독촉하는 우편물이 꽂혀 있었습니다.
2일 오전 10시 20분께 충남 아산시 온천동의 한 빌라에서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충남 아산경찰서는 50대 여성 A씨의 머리와 몸 등에서 흉기에 찔린 흔적 등을 찾아내 수사 중이라고 이날 밝혔습니다. 또 A씨와 함께 발견된 60대 남편 B씨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덧붙였습니다.
마스크를 대량으로 판매할 것처럼 속여 계약금 수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대전지법은 사기 혐의로 기소된 A(62)씨에게 징역 1년6월을 선고했습니다. A씨는 2020년 4월 29일께 서울 강남구 소재 자신의 사무실에서 B씨에게 "KF94 마스크 10억장을 장당 700원씩 7천억원에 팔겠다"며 1차 공급 물량 100만장을 열흘 안에 납품하겠다고 속여 계약금 명목으로 3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기 성남에서 생활고에 시달린 것으로 추정되는 모녀가 숨진 채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9일 오전 11시 30분께 70대 어머니 A씨와 40대 딸이 경기 성남시 한 다가구 주택 주거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집주인이 며칠 동안 모녀의 인기척이 없자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강제 개방한 집 안에서 이들이 함께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는데 경찰은 집안에 남겨진 유서 내용 등을 토대로 모녀가 채무 부담 등을 이유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충남지역 축협이 직원 3명을 고용한 것처럼 꾸며 급여 명목으로 송금한 뒤 이 돈으로 무허가 업자에게 맡긴 공사비로 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돈을 빼돌렸다는 증거가 없다'며 불송치 처분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충전중인 전동킥보드에서 갑자기 불이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 아파트에선 베란다에서 충전하던 전동킥보드 배터리에서 불이나 일가족 3명이 숨졌습니다. 전동킥보드 화재는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현재로선 배터리를 규제할 관련 법 규정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낮시간에 집밖에서, 적정량만 충전하는 등 사용자 스스로 주의를 기울일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두고 대립 중인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 오세훈 서울시장이 우여곡절 끝에 면담했지만, 평행선만 달렸습니다. 오 시장은 시위 중단을 간곡히 부탁한 만큼 변화가 있길 바란다며, 전장연의 요구 사항도 정부에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장연은 시위 재개 여부를 오늘 밝힐 예정입니다.
농촌 학교들이 폐교 위기에 몰리면서 도시 아이들이 시골로 오는 '농촌유학'이 대안으로 주목받았는데요. 서울 아이들이 농촌으로 전학을 가면 서울시교육청이 초기 정착금 50만 원과 월 최대 50만 원의 유학비를 지원합니다. 그런데 올해 관련 예산이 통째로 삭감되면서 사업이 중단 위기에 처했습니다.
스마트폰이 워낙 비싸다보니 소모품을 바꿔가며 최대한 오래 사용하려는 소비자도 많습니다. 그런데 교체 비용이 수십만 원으로 만만치 않은데요. 부품만 사서 직접 고치면 비용을 좀 아낄 수 있지만 아이폰은 이런 소비자 권리를 미국에서는 가능하지만 한국에서는 누릴 수 없다고 합니다. 관련 법 개정이 국회에 발의됐지만 2년째 계류 중인 상황입니다.
대구시가 전국 최초로 70세 이상 노인의 시내버스 무상 이용 제도를 도입하면서, 지하철 무임승차 연령도 70세 이상으로 높이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서울시도 무임 수송에 따른 손실을 언급하며 대중교통 인상을 추진 중인데요,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앞두고 무임승차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흔히 쓰는 '문화재'란 용어가 앞으로는 '국가유산'이란 표현으로 바뀝니다. 문화재라는 용어가 재화적 성격을 갖다보니 사람이나 천연기념물 등 다양한 유물을 아우르기엔 부족해서 국가의 총체적 유산을 뜻하는 '국가유산'으로 문화재를 대체하고, 문화유산 보호에 필요한 각종 보호체계 역시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배우겸 가수 이승기씨가 잇달아 성금을 기부하고 있어 주목됩니다. 이승기씨는 어제 KAIST에 3억원 가량의 발전기금을 약정했습니다. KAIST는 캠퍼스 구축 등 학교 발전을 위해 기부금을 사용할 방침입니다. 이승기씨는 이에 앞서 지난달 생일을 맞아 대한적십자사에 헌혈 버스 제작 지원금으로 5억5천만원을, 지난해 12월 소아 진료환경 개선을 위해 서울대어린이병원에 20억원을 기부하는 등 선행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금요일인 3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낮부터 차차 맑아지겠습니다. 제주도에는 아침까지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12∼0도, 최고기온 2∼9도)과 비슷하겠으나 한파특보가 발효된 경기 북·동부와 강원내륙·산지, 일부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10도 내외로 춥겠다 낮 최고기온은 1∼10도로 예보됐습니다. 서울 낮 최고기온은 3도로 예보됐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오늘도 무사한 하루되시길...동송재의 손바닥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