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최고 탁구대회. (2015 파타야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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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최고 탁구대회.

아시아 탁구챔피언을 가리기 위한 제22회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가 9월26일(토)부터 10월3일(토)까지 8일간 태국 파타야(Pattaya)에서 개최됩니다. 아시아선수권대회는 아시아탁구연명(ATTU) 주관으로 2년마다 개최되는 대회로, 전(前) 대회인 21회 대회가 우리나라 부산(Pusan)에서 개최되었고, 이번에는 태국에서 개최됩니다.

아시아선수권대회 역시 세계선수권대회와 마찬가지로 중국이 참가하는 대회인만큼, 이번 대회 역시 한두종목을 제외하고는 중국의 독주(獨走)가 예상이 되는데, 중국이 과연 몇 종목에서 우승할 것인가가 아닌, 일본, 한국, 싱가포르, 대만, 홍콩등으로 대표되는 넌차이니즈(Non Chinese) 국가들이 과연 얼마나 중국의 독주를 막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부산 대회 같은 경우, 우리나라의 이상수, 박영숙 조가 우승한 혼합복식을 제외하고, 나머지 6개종목(남녀개인단식, 남녀단체전, 남녀개인복식)에서 중국이 모두 우승을 차지했는데, 특히 중국의 마롱은 개인단식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총11개의 금메달로 역대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최다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마롱은 올해 역시 대회에 참가해 최소 1개 이상의 금메달 추가가 예상이 되는만큼, 최다금메달 갯수 역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 총11명의 남녀선수가 출전하는데, 남자단체전에 주세혁이 출전하기로 하면서 남자부에 대표팀 엔트리가 한 명 더 늘어 6명이 출전합니다. 먼저, 6월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세계20위안에 든 선수(주세혁, 정영식, 서효원, 양하은)들은 별도의 선발전없이 자동출전권을 받았고, 남자부의 이상수, 장우진, 김민혁, 여자부의 유은총, 송마음등은 각각 지난 6월 개최된 선발전을 통해 국가대표에 선발되었습니다. 그리고, 남자부의 조승민과 여자부의 이시온은 협회추천으로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우리나라 대표팀의 가장 큰 특징은 귀화공격수 전지희, 최효주의 불참과, 부산 대회 혼합복식 금메달리스트인 박영숙의 불참을 들 수 있겠습니다. 전지희와 최효주는 아직 귀화연수를 채우지 못해 아시아탁구연맹에서 주관하는 아시아선수권대회에는 한국대표로 출전할 수가 없고, 박영숙은 선발전 당시 부상으로 전 경기에 기권을 하면서 대표팀 선발에 탈락을 하고 말았습니다. 전지희로서는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참가하지 못해, 칠레(Chile) 오픈에 참가하는 것이, 올림픽 개인단식 출전 경쟁을 마무리짓는 기회가 되고 있고, 이상수, 박영숙 조는 아시아선수권대회 뿐만아니라, 앞서 파리(Paris)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은메달을 따낸 선수들인만큼, 박영숙의 탈락은 전체적인 전력에 큰 마이너스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