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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말부터 7월 초까지 약 두 달 동안 K리그 선수와 감독 , 심판 , 에이전트 ,스포츠 브랜드 관계자 ,
그리고 국내외 축구언론인200명에게 누가 박지성의 후계자인지 물었다. 경기력 ,상품성 등
종합적인 면을 고려해달라는 부탁도 했다.
설문조사 결과는 설문지 취합 단계에서부터 흥미로웠다. 마치 대통령 선거 개표 방송을 보는 듯 했다.
처음 "개표" 시에는 기성용이 압도적인 선두를차지했으나 , 2012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2차전이었던 레바논전이 끝난 후 김보경이 몰표를 받아 1위가 뒤바뀌었다. 하지만이청용이 꾸준히 표를 얻어 최종적으로 박지성의 후계자로 그가 선택을 받았다.
이 청 용
나 이: 88년생 소속팀:볼튼 원더러스(잉글랜드)
62표
박문성 (해설위원) - "실제로 현재 유럽에 진출해 뛰고 있는 선수 중 가장 빠르고 강렬하게 유럽 리그에 적응한 재능이다.
부상이 한 시즌을 발목 잡았지만 문제없이 회복한 이상 기량적으로나 인지도 , 현지평가 등 두루 고려할 때
포스트 박지성으로 최적합 선수다. 김보경의 재능은 매우 뛰어나지만 유럽 현지 진출과 적응은 좀 더 지켜봐 야하는측면이 고려된 선택이기도 하다."
한상운 (성남일화) - "가장 빠르게 영국 무대에 잘 적응했고 , 인지도가 가장 높다고 생각한다.
비록 부상으로 한동안 볼 수 없었지만 , 기본적으로 실력을 바탕으로 인정받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앞으로가 기대되는 선수인 건 분명하다."
제임스 턱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에디터)
"비록 새 시즌은 챔피언쉽에 있지만 잉글랜드에서 박지성 다음으로 유명한
한국인 축구선수다.부상 전 경기력 역시 월드 클래스로의 발전 가능성이 있다.
병역의무 또한 없다."
박경훈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 -
"구자철과 마찬가지로 어린나이에 정상의 기량을 갖추고 각급 대표와 빅 리그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여주는등
이미 그들의 경기력은 충분히 검증되었다고 본다. 또 아이돌 스타급의 준수한 외모와 인성 ,
빅 리그에 진출하여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두 선수의 성공신화는 충분히 가치 있다."
김 보 경
나이:89년생 소속팀:카디프시티(잉글랜드)
56표
이승현 (전북현대) - "현재 한국 축구의 대세다. 뛰어난 축구센스와 엄청난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
곽희주 (수원 블루윙즈) - "컨트롤 , 볼관리 ,스피드 ,킬패스 등 현대축구의 흐름을 가장 잘 따르고 많은 기술을 갖고 있다"
박명모 (광주FC단장) - "한국 선수들은 득점 장면에서 종종 멈칫하곤 한다. 하지만 김보경은 레바논전에서 논스톱 슈팅을 골로
연결한 장면에서 볼 수 있듯이 축구 센스가 있다. 상황 판단도 뛰어나다. 후반 막판 지쳐서 수비 가담을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보완하면 박지성만큼 훌륭한 선수가 될 것 같다"
최월규 (월스포츠 대표) - "포지션으로나 잠재성으로나 김보경이 될 확률이 크다. 워낙 기술이 좋고 공을 잘 다루는 선수다.
하지만 아시아와 유럽무대는 다르다. 김보경이 다른 선배들의 마인드 , 멘탈적인 부분을 보고 배워
유럽에서 자신의 한계점을 뛰어 넘으면 제2의 박지성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유럽으로 옮기게 되면
감독도 잘 만나야 하고 ,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잘 살리길 바란다."
기 성 용
나이:89년생 소속팀:셀틱(스코틀랜드)
46표
조광래 (前대표팀 감독) - "당장 뽑으로면 기성용. 외모나 대충 친화적인 예능감이나 , 가장 가능성 있는 선수 아닌가.
경기력을 봤을 때는 일단 유럽무대에 진출해 있다는게 유리한 점이다.
하지만 진짜로 박지성을 대체할만한 존재감을 가지려면 더 좋은 팀으로 가야한다.
좋은팀으로 옮겨서 완벽하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줘야한다.
기성용이 더 경쟁력을 갖추려면 경기운영 템포를 좀 더 빠르게 가져갈 필요가 있다.
다른 리그는 SPL 보다 훨씬 빠르고 세밀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스스로 발전하지 않으면 안된다."
기성용 본인도 잘 알고 있다.
그렇다고 해도 당분간 박지성 같은 독보적인 존재감을 가진 선수는 나오기 어려울 것 같다.
"포스트 박지성"이 되려면 최소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같은 빅클럽에서 뛰는 선수가 나와야 한다.
맨유 같은 팀에서 꾸준히 , 일정 수준 이상의 성과를 내야 진정한 "박지성의 후계자" 가될수있을 것"
박항서 (상주상무 감독) - "박지성의 역할은 실력도 실력이지만 주장으로서의 모습이 중요했다.
다음 세대의 주장을 맡을 가능성이 큰 기성용이 팀을 잘 이끌 것이라 생각된다."
김재하 (대구FC 대표이사) - "박지성은 시대에 필요한 환경과 매치가 톱니바퀴처럼 맞아 들어간 경우다.
현재 유럽에서 뛰고 있으나 앞으로의 스타성 , 경기력 , 존재감 등을 고려하면
기성용이 가장 근접했다"
구 자 철
나이:89년생 소속팀:아우구스부르크(독일)
14표
홍철 (성남일화) - "독일에서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새롭게 도전해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보여준 지난시즌을 돌이켜보면
앞으로 박지성 선배를 대신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박태민 (인천 유나이티드) - "아우구스부르크의 에이스에다가 박지성처럼 미드필드 전 지역에서 다 뛸 수 있다."
정성룡 (수원 블루윙즈) - "잘하고 리더쉽이 있다"
김영채 (다음 미디어유닛장) - "기복 없는 체력유지에 대한 안배만 보완된다면 "구자철의 대한민국" 을 볼 날이 멀지 않았다"
기 타
손흥민 - 7표
지동원 - 3표
박주영 - 2표
기 타 - 10표 등
출처: Fn.Sportalkorea.com 애프엔 잡지
현역 K리그 선수들 , 감독들 ,해설위원 , 에디터 ,기자 등을 대상으로 한 투표입니다
첫댓글 박지성의 후계자라는 의미가...여러가지로 생각될 수 있다고 보는데..
순수하게 포지션이라든지 플레이 스타일? 같은거로 본다면...제 생각은 구자철 1표여!
리더쉽같은 주장? 리드면에서도 구자철이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222
4444 저도 구글구글에 한표! 청대때부터 올대까지 주장으로 팀을 이끄는 모습이 듬직함. 그리구 아마 국대에이스는 기성용, 이청용이 될거임.
박지성의 후계자가 많을수록 좋다고 생각하는 1인이용 ㅎㅎ 가능성이 많은 선수들이 많이 탄생했으면 좋겟습니다.
아 요고 F&에서 읽어 봄.
근데 F& 보시니까 느낌 어떠세요? 저 읽어 보니까 상당히 괜찮은 잡지같아서
꾸준히 읽으려고요 ㅋ
원래는 포포투 구독하고있는데...창간호라 그런지 신경을 많이 썼더군요
저는 블로그 포스팅할때 쓸 부록으로오는 선수사전때문에 샀는데....
9월호 보고 괜찮다싶으면 쭉 구독하려고합니다.
저두요.
위에분말처럼 창간호라서그런지 재밌는기사나 칼럼들이 정말많더라구요.
9월호도 8월호처럼만나오면 갈아탈듯
전 갈아타진 않고 베스트일레븐이랑 같이 읽으려고 ㅋ
김보경이 될줄 알았는데 요즘 보니 구자철이 더 ...
삭제된 댓글 입니다.
222222222박병모 보고 속으로 '니가 평가를 해?'ㅋㅋㅋㅋ
3333 사과나 하지
톰밀러 아오 진짜
국대에이스자리는 청용이가 물려받을듯 지금 주춤했지만
BGM ㄷㄱㅈ
에이스는 이청용이 맞지 않을까 싶고 주장은 기성용
리더는 구자철
실속은 이청용
귀여움은 손흥민
싸움은 기성용
프리킥은 영희
구자철!
와 진짜 이 글보는데 왜이렇게 든든하냐 ㅋㅋㅋㅋㅋㅋㅋㅋ
뽑혔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자세한 내용은 처음 보네요.. 지난번에도 이런 조사가 있었는데 그때도 이청용이 뽑혔었죠 ㅎㅎ 이청용 화이팅!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