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조적 장기 성장 업종에 투자하는 SK에 지속적 관심 권유
• 성공적인 투자로 인한 NAV 증가에도 불구하고 주가 수익률이 높지 않았음
• 체감할 만한 주주 정책 도입할 가능성 있는 업종 내 사실상 유일한 기업
WHAT’S THE STORY?
장기적 관점에서 SK에 대한 지속적 관심 권유: SK에 대해 장기적 관점에서의 지속적 관심을 갖기를 권유한다. 구조적으로 성장하는 사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있기 때문이다. SK실트론, SK팜테코와 로이반트, SK E&S는 환경, 사회 등 ESG 주요 영역을 주도하며 향후 상장 시 SK의 NAV 증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형 지주회사를 지향하는 SK가 롤모델로서 종종 언급하는 버크셔 해서웨이보다 ESG 경영 측면에서만 살펴본다면 오히려 SK가 더 우수한 측면도 많다.
성공적인 투자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제자리: 2020년 SK의 지주회사 측면에서의 투자 및 재무 성과는 훌륭했음에도 불구하고, SK의 주가는 그다지 양호했다고 보기 어려웠다. SK의 시가총액이 NAV를 반영하지 못하는 이유는 투자자들이 투자성과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실질적인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지주회사의 시가총액과 NAV의 연결고리를 단단하게 만들어줄 주주 관련 정책들이 주가 부양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체감할 만한 주주 정책 도입 시 업종 내 가장 유망한 종목이라는 견해 유지: SK텔레콤 투자부문과의 합병 관련 뉴스플로우가 단기적으로 소멸되었기 때문에 NAV 반영률 (NAV 1증가에 대한 시가총액의 변화율)을 기존 1에서 0.9로 하향조정하나, 주요 자회사 목표주가 상향조정으로 인해 SK에 대한 목표주가 420,000원과 BUY 투자의견은 유지한다. 단기 모멘텀 소멸에도 불구하고, 최근 주가 움직임에서 나타난 NAV 반영률인 0.78보다 더 높은 0.9를 적용한 이유는 1) SK팜테코, SK실트론 등 비상장 자회사의 상장 모멘텀 부각이 예상되고, 2) ESG 경영을 선도하는 그룹의 지주회사로서의 브랜드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며, 3) 일반적인 배당정책보다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주주 정책을 제시할 가능성이 업종 내에서 가장 높은 지주회사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삼성 양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