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문화예술포럼기조연설2014.12.21.(일)
충북환경운동연대대표 박일선 왜 ‘중원문화예술포럼’인가?
-----------------------------------부제 충주는 무엇인가?--------------------------------
강과 들, 산이 만나 일찍부터 사람들이 거주하며 문명을 이루고 문화를 꽃피운 중심고을(忠州)의 정체성이 무엇이냐고 물을 때,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들은 어떻게 답하셨나요?
《삼국사기》 〈지리 4〉, ‘고구려’조엔 충주지명을 ‘국원성(國原城)’ 혹은 ‘미을성(未乙省)’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미+을=밀·믈(물의 옛말)’이며 ‘성’은 ‘쇠’의 음차자(音借字)입니다. 도수희교수는 ‘고구려어로 착각한 전기 백제어(2005)’란 논문에서 ‘미을성’을 전기 백제어라고 주장했습니다. 냇물에서 물장구치며 목욕하는 것을 ‘멱(미역)감는다’고 한다. 일본어로 물을 뜻하는 ‘미즈(みず)’, 우리말 龍‘을 뜻하는 ’미르’도 ‘밀(믈)’에서 파생했습니다.
인천의 고지명인 ‘미추홀’도 충주시 ‘살미(淸水-山)’도 그러합니다. 또 다른 고지명 ‘탁장성(託長城)’도 역시 비약일진 모르나 ‘長川’이란 지명으로 볼 때 역시 ‘물길’과 관련된 것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2자식 한자지명으로 변경되기 전, 초기 백제 지명은 아마도 마한(馬韓)의 한 군장국가 시절이었을 적, 충주지명일 가능성도 높지요.
충주에서 문화를 발전시켰던 선조들은 이 땅을 ‘물과 쇠’의 고장으로 봤습니다. 지금도 물의 도시로 부르고 있지 않나요? 금릉동유적과 탄금토성에서 발견된 덩이쇠(鐵鋌) 40매와 금대의 백제초기 제철로, 다인철소와 환두대도 등 철과 관련된 많은 역사들은 충주가 ‘쇠의 고장’임을 증명하고도 남습니다. 따라서 ‘물(강)’과 ‘쇠’, 이와 관련된 역사는 충주 정체성을 규정하는 핵이라 할 수 있습니다.
‘中原, 中州, 忠州’라는 지명도 충주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바로 이는 단순히 지리적 중심(앙)을 넘어 정신문화적으로도 중심적 역할을 해 왔으며 고래로부터 충주인들은 강한 ‘중심사상’ 속에 살았다고 볼 수 있죠.
‘國原(京), 中原(京)’이라는 이름은 이 고장이 주변 지역은 물론, 나라와 겨레, 우주의 뿌리이자 이를 지도하고 관리하는 ‘수부首府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수부首府정신’과 ‘중심사상’이 바로 충주의 정체성이기도 합니다.
충주를 상징하는 수는 ‘3과 7, 5, 12’인데 이를 통해 지역정체성을 알 수도 있죠. ‘삼(三)’은 천등산과 인등산, 지등산으로 부르는 삼신산(三神山)과 두 강이 합수되어 흘려가며 그려 내는 물길 모양이 삼태극이 것에서도 확인되지요. 수안보와 문강, 앙성의 삼색온천과 붉은 쇳물과 푸른 강, 중앙방의 황색으로 대표되는 충주 삼색(三色)에서도 확인됩니다.
‘오(五)’는 후기신라 5경 중 ‘중원(소)경’이 설치된 충주는 방위상 중앙방으로 ‘5수’에 해당하며 이는 오행(木火土金水)의 중심이 되는 土方으로 조화를 담당합니다. 탄금대 양진명소에서 벌어진 五龍굿도 좋은 예입니다.
바로 세상과 사회에 대한 조화, 상생, 통합, 중도, 조정자로서의 지위를 하늘로부터 부여받은 곳, 이것이 충주의 정체성입니다.
마고선녀가 7일 만에 금봉산성을 쌓았고 중앙탑도 7층이며 충주에서 만들어져 ‘倭’에 하사된 것으로 추정되는 ‘칠지도’의 ‘7’ 또한 충주 상징수입니다. ‘칠(七)’은 겨레의 시원사상인 ‘七星신앙’에서 연유된 것입니다. 중앙탑은 반도삼한시절 칠성님께 변방의 신라가 해양제국이었던 백제와 중원을 호령하던 고구려를 누르고 배달족의 적자임을 알리려 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따라서 충주의 정체성은 삼신칠성사상과 삼수(三數)문화로 확인될 수 있습니다.
‘12’는 열두대와 우륵선생의 가야금 열두 줄, 그가 지은 12곡으로 알 수 있다. ‘12’는 우리 민족의 시원국가인 환국 12연방, 진번한의 12연맹, 12지신으로도 확인되는 ‘성수(聖數)’이기도 합니다.
얼마 전 세계조정경기장을 조성한다면 그곳에서 발견된 삼국주거지를 뒤덮고 그 주변을 콘크리트 건물로 담을 쳤습니다.
중원문화의 본고장이라고 하면서 과연 이 땅을 지키며 사는 충주인들이 얼마나 이를 아끼고 조사연구를 통해 이를 재해석하여 가르치고 자원화 하는데 진정성을 가지고 있었는지 깊은 성찰을 해야 합니다.
선인들은 역사적 혼이 깃든 탄금대와 삼초대, 단월대를 노래하셨는데 이 땅에 사는 우리들은 이를 얼마나 알려고 했는지, 단순한 보전을 넘어 현재적으로 어떻게 재구성하려는 노력을 했는지 자성해야 합니다.
그간 충주시와 향토를 사랑하는 전문가와 시민들이 중원예술문화의 부흥을 위해 의미 있는 노력을 한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아직 적지 않게 부족합니다. 어려운 가운데 문화예술을 펼치고 계신 현장의 전문인들을 이해하고 지원하는 지속적인 모임이 필요합니다.
이 땅의 문화와 예술을 조사하고 재해석하며 정책화하는 모임이 필요합니다. 충주시청 혼자서는 감당할 수 없습니다. 전문가들이 독자적으로 할 수도 없습니다. 이에 민관이 일상적으로 협력하는 치우치지 않는 비정파적 모임이 필요합니다. 예술문화인들과 지도자들, 각계 전문가들이 함께 논의 하는 장이 필요합니다. 이에 감히 ‘중원문화예술포럼’을 닿을 올리고자 합니다.
‘경쟁의 관점에서 공생의 관점으로’와 ‘우륵무계승을 위한 지역사회의 역할’을 각각 발표해 주시는 민경일건축가님과 박시종선생, 좌장을 맡아주신 이언구충북도의회의장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오늘의 포럼을 통해 ‘풍류(風流)문화의 부활과 우륵무(舞) 계승방안’에 대한 좋은 공부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풍류란 단순한 놀이가 아니라 ‘神人一致’의 과정에 나타나는 제례와 관련된 노래, 놀이, 춤, 수련 등 일체를 말합니다. 삼신삼수문화와 가무악이 있는 우리 고장은 풍류문화의 본고장입니다. 그래서 중심고을(忠州)이요 나라와 겨레의 뿌리고을(國原)인 것입니다.
비록 시작은 작지만 갈수록 알찬모임이 될 수 있도록 여러분의 애정 어린 관심을 정중히 요청 드리면서 부족한 제 주장을 아량으로 봐 주시길 바라오며 마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첫댓글 물과 쇠에서 나온 문화와 예술...
《삼국사기》 지리지(四)의 고구려조를 보면, ' [國原城(一云 未乙省, 一云 託長城)] 이라고 하여 국원성은 '미을성' 또는 '탁장성'이라고도 한다'고 합니다. 이 말은 공식명칭은 국원성인데 별칭으로 미을성, 탁장성으로 불렀다는 뜻입니다. 예전 지리지를 보면 이런 구절을 종종 보게되는데, 지금도 예전 중원군 지역에 사는 분들은 충주시에 산다고 말하지만 마음속으로는 중원인이라고 자부할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충주라는 이름을 오래 썼지만 중원(中原)이란 이름이 먼저 생겼습니다. 학자분들중에는 미을성과 탁장성(완장성의 오기로 보기도 함)을 고구려 이전 백제때 충주의 이름으로 보기도 합니다.
지명에서 마을이름이나 도시이름은 대개 앞부분은 이름의 성격을 나타내고 뒷부분은 마을이나 도시라는 뜻입니다. 여기서 앞부분은 한자나 두자 혹은 세 글자가 됩니다. 미추홀(인천광역시의 옛이름)은 (미추+홀)이 되고 여기서 '홀'자는 고을의 뜻이며 한자로 홀(忽)자로 쓰고 고구려어라고 하는데, 나중에 성(城)자로 표기합니다. 탁장성託長城(탁장성은 삼국사기에만 나오고 대부분은 완장성으로 나오므로 완장성의 오기라 함)을 장(長)자가 같다고 장천(長川)과 연관시키는 것은 중앙탑면 장천리(長川里)는 장미리(長尾里ㅡ장미산에서 유래)와 형천리(衡川里ㅡ저우내에서 유래)에서 한자씩 따온 합성지명(合成地名)이므로 오해입니다.
...‘비약일진 모르나 ‘長川’이란 지명으로 볼 때 역시 ‘물길’과 관련된 것으로도...'라고 했지 단정적으로 표현하지는 않았습니다. '장미'와 '형천'의 합성어라는 것은 향토사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알고 있는 말이지요.
‘미’는 산이나 때론 물을 의미할 수도 있다고 봐요. ‘장미’는 긴 산을 의미할 수도 있고 장미산 남방에 흐르는 긴 남한강의 의미도 담았다고 생각해 볼 수도 있지요.. 자료가 불분명한 옛 일은 많은 창의적 상상이 요구됩니다.
‘오해’라고 단정하시는 근거가 무엇입니까?
@하늘못(박일선) 장미산은 우리가 장미(Rose)라 할 때의 장미산으로 썼으나 획수가 많고 행정의 편의상 후대에 장미산(長尾山)으로 썼습니다. 그 결과 가금면(지금의 중앙탑면) 장천리(長川里)가 유래되었습니다. 장미(Rose )를 흔히 서양에서 유래한다고 하지만 이는 개량종을 일컫고 강희안이 쓴 《양화소록 》을 보면 조선시대에도 장미를 키웠음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옛어른들이 장미산이라 이름지은 것은 이 산의 생김새가 장미꽃(Rose )을 닮았기 때문입니다. 장미산(長尾山)의 장미(長尾)를 <긴산줄기>라고 새기는 것은 가능하지만 미(尾)자를 물(水)로 풀이하는 것은 말이 않됩니다. 물론 미나리의 <미>는 물(水)의 뜻입니다.
@달여울 다들 알고 있는 말입니다. '노은老隱'은' 나이들어 은거하는 땅'이 던가요? '넓은 들'이란 '너른'의 원뜻에 적당한 한자를 차용한 것이지요. 한자를 통한 지명미화이지요. '장미' 또한 이런 미화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요. 그대가 부처요 예수입니까. 된다 안된다 확정하는 그대는 누구세요? '장미'의 '미'가 순우리말이라면 '뫼'와 같이 '산'을 뜻합니다. 월악산과 역전앞처럼 '동어반복'이 된 경우죠. '긴산산'이런 뜻이지요. 수안보 가기 전 '오미'마을이 '오산'烏山'으로 옮겨졌지요. '장미산'을 위에서 언급한 적이 없거늘 [미(尾)자를 물(水)로 풀이하는 것은 말이 않됩니다]고 하지도 않은 말을 만들어 공격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하늘못(박일선) ‘무쇠점’이 ‘수철水鐵’로 ‘무너미’가 ‘수월水越’로, ‘무두리’가 ‘수회水回’로 표기되고 있지요. 여기서 ‘무’는 ‘물水’로 옮겨졌지요. 봉방동엔 ‘물건너’란 지명도 ‘水越수월’의 뜻을 갖고 있지요.
다만 ‘무水+쇠金’인지, ‘무쇠金’인지는 좀 더 검토가 필요합니다. 또한 후에 생긴 한자지명을 가지고 직역하는 것은 대개 원뜻과 벗어나지요.
@하늘못(박일선) ‘薔薇장미’란 한자어를 가지고 어떤 판단을 하기 보다는 그 말을 있게 한 토속어가 있었는데 한자어로 변형된 것인지, 처음부터 ‘薔薇장미’였는지에 대한 조사가 필요합니다. 이런 원형 지명을 찾고 연구하는데 민관협력이 매우 필요하다고 봅니다.
@하늘못(박일선) '볼뫼'가 있지요. 동네분들은 '벌미'로도 부르지요. ' 觀山관산'이라는 한자지명을 입고 있지요.
도수희 교수님의 책을 보면 미을성(未乙省)이 국원성(國原城)으로 변한것으로 보는데 성(省)이 성(城)의 뜻이지 쇠(金)의 뜻이라는 것은 처음 봅니다. 따라서 미을성(未乙省)에서 미을(未乙)을 물의 뜻으로 보는 것은 그렇다치더라도(지명표기에서 우리말지명을 한자로 옮기는 경우 을(乙)자는 받침 ㄹ자에 해당함, 옛문헌을 보면 살미면을 한자로 沙乙味面으로 표기한 경우 실제로 사을미면이라고 길게 발음하였다고 볼수있지만 마땅한 한자가 없기에 이두식으로 표기한 것으로 살미면으로 읽어야 합니다. 나중에는 乷味面으로 표기하는데 살(乷)자는 우리나라에서 만든 국용한자(國用漢字)입니다.) 성(省)은 지금도 중국에서 쓰고 있는데
[성(省)이 성(城)의 뜻이지 쇠(金)의 뜻이라는 것은 처음 봅니다.]라고 하시는데 신라 경덕왕 16년의 ‘省良縣’이 고려초 ‘金良部谷’으로 변천한 사례와 신라의 인명에도 ‘쇠나(素那=金川)’임을 도수희교수님이 제시하고 있으니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하늘못(박일선) 미을성(未乙省)에서 성 (省)자는 뒤에 오고 성량현(省良縣)에서는 앞에 옵니다. 미을성(未乙省)은 충주의 옛지명일텐데 미을을 물(水)로 성(省)을 쇠(金)로 본다면 미을성은 무쇠(水鐵)라는 뜻인데 과연 타당성이 있다고 보는지요? 같은 한자라도 앞에 오느냐 뒤에 오느냐에 따라 뜻이 달라진다는 것을 도수희 교수님의 책에서 찾을수 있을것입니다. 예) 매(買)자는 앞에오면 물(水)의 뜻, 뒤에오면 우물(井), 내(川)의 뜻.
@달여울 이 또한 알고 있는 내용입니다. 귀하는 '미을성'을 어떻게 풀이하시나요?
@하늘못(박일선)
‘살미’나 ‘장미’의 ‘미’는 ‘산山’으로 파악하는 것이 무리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삼국시대의 향찰이 서로 일치하지 않고 향찰자체로도 표현의 한계가 있습니다.
언어라는 것이 기계적으로 들어맞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살미’나 ‘장미’나 모두 남한강에 연해 있지요. 이럴 경우 ‘미’가 ‘물’이라는 의미도 포함할 수 있다는 개연성을 갖고 접근해 보는 것도 배우는 이의 덕목일 수 있습니다.
역사의 진보라고 하는 것이 정해진 틀대로만 사고하고자 한다면 무슨 변화발전이 있겠습니까?
@하늘못(박일선) ‘달래’는 물이 달(甘)고, 수달水獺이 많고, 덕德이 있고, 들 가운데를 흐른다는 여러 가지의 의미가 담겨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하늘의 ‘달’을 따서 ‘달강’이 되었다고도 볼 수 있지요. 예로부터 달래강을 ‘암雌강’, 남한강‘을 ’숫雄강‘으로 부르니
‘달천’이 ‘月川’의 의미도 갖고 있음을 부정할 필요는 없지요.
@하늘못(박일선) ‘옷갓’도 ‘옷衣과 갓冠’, ‘옻칠漆枝’로도 볼 수 있으나 ‘물길이 갈라지고 합쳐지는 것’을 의미하지요. 전남대박사학위논문의 주장입니다. 하나의 말과 글이 어찌 한 가지 뜻만 가지고 있겠습니까? ‘살미’나 ‘장미’처럼 ‘미’가 뒤에 온다고 그 어떤 경우에도 ‘山’으로 보아야 한다는 주장에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현대 한국어도 수많은 변화과정을 거치고 있으며 문법대로 되고 있지 않지요.
고을이나 도시의 뜻이지(우리나라 도(道)나 미국의 주(州)처럼 행정구역을 나타냄) '쇠'의 뜻으로 보는 것은 지나친 견강부회이며 지명의 기본지식에 어긋납니다. 충주가 물의 도시이고 쇠가 많이 나던 고장은 맞습니다. 기업도시가 들어선 대소원면은 예전에 다인철소가 있었고 철광산이 있었습니다. '쇠의 고장'이었다면 쇠의 상징성을 생각해서 '기술과 공업의 도시 충주' 를 강조하고 비젼을 제시해야 한다고 봅니다.
‘지나친 견강부회이며 지명의 기본지식에 어긋납니다.’라고 말씀하시는데 견강부회에 대한 두산백과의 풀이를 보니 ‘가당치도 않은 말이나 주장을 억지로 끌어다 붙여 조건이나 이치에 맞추려고 하는 것을 비유한 말이다. 도리나 이치와는 상관없이 자신의 주장만을 내세우면서 합당하다고 우기는 꼴이니, 지나치게 자신의 의견만을 고집하면서 다른 사람들의 견해에는 전혀 귀를 기울이지 않는 사람을 가리킬 때 자주 쓰는 표현’이라고 나옵니다. 참으로 무례한 표현이네요. 한자성어 공부 좀 하세요.
[ 지명의 기본지식에 어긋납니다]라고 하시는데 귀하께선 기본이 참으로 잘 갖추어져서 얼굴 내밀지 않는 공간이라고 무례한 문장을 구사하십니까? 기본이 되었는지 그렇지 않은지 귀하부터 잘 살피세요.
@하늘못(박일선) 나이 어린 사람에게든 자식에게든 배우자에게든 '기본..이 없다....'고 운운한다면 기뻐하며 감사합니다라고 절할 이가 얼마나 되겠습니까? 언어구사의 기본예의부터 배워야겠습니다.
고구려나 백제의 지명 정도면 고지명중의 고지명(古地名)에 해당되고 난해하기 짝이 없는 분야이며 이 방면의 전문학자들간에도 의견이 엇갈립니다. 너무 쉽게 생각해서 마음대로 해석하는 것을 경계해야 합니다.
※참고할 만한 저서들:
배우리 《우리땅이름의 뿌리를 찾아서1, 2》
ㅡ지명입문서로 적당함.
김현길 《중원의 연구》,
최일성 《충주의 역사와 문화》,
이영택 《한국의 지명》ㅡ지명학의 명저임,
이영택 교수님은 충주공전 교장을 지내신 분으로 저서에서 충주의 지명을 다수 소개하고 있습니다. 한문에 익숙하다면 이책만한 지명교과서는 없습니다.
도수희 《한국의 지명》, 《한국지명 신연구》
ㅡ좋은 책이나 난해함.
'너무 쉽게 생각해서 마음대로 해석하는 것'이라는 표현이야말로 너무도 일방적이고 무례한 자세입니다. 귀하께 가르침 좀 받겠으니 얼굴 한 번 뵙시다. 010-9486-6117
북경 외곽의 ‘밀운현密雲縣’은 북경의 상수원역할을 합니다. '구름이 많아 붙여진 이름'이기보다는 저수지, 즉 물이 많아 ‘밀’이라는 말이 사용된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지요.
물론 두 가지 이상의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고 볼 수 있지요. 무엇을 단정적으로 보는 사고야 말로 가장 경계해야 할 흑백논리입니다.
귀하는 '저우내(衡川)'를 어떻게 풀이하고 계십니까?
['기술과 공업의 도시 충주' 를 강조하고 비젼을 제시해야 한다고 봅니다.]라고 하시는데 님께서 제시 좀 하시죠???
운영자님, 이 카페 실명을 공개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달여울 이름 석자 좀 공개해 주세요.
비록 타인의 말과 글이 부족해도 이를 격려하고 경청해야 하는 것이 세상의 도리이거늘 귀하는 이번에도 하대하듯 하시니 남을 가르치려거든 예의부터 배우시오. 달여울에 가서 마음공부 좀 하시오.
어린아이에게서도 배울 것이 있거늘, 몇자나 아시는 줄 모르겠으나 지식이 많은들 예의가 없는 지식이 무지보다 나을 수 있을까.
뜨거운 토론...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히늘못... 달여울님...
하늘못•달여울님! 제가 무식이 태산이요 지식이 티끌이라 두분의 글을 대충봐도 벌써 머리가 아파오지만 글에서 노랫소리가 들려오는 느낌입니다.
2NE1 - I AM THE BEST 같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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