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공간에 글을 올려야 할지 몰라 이곳에 글을 써봅니다.
2011년 10월경 큰맘먹고 월 50만원씩 들어가는 변액보험에 가입하게됬었습니다.
솔직하 변액보험이라는게 뭔지 잘 모르는상황에서 제가 다니던 회사 사모님의 권유로(실적때문으로 생각)
시작했습니다. 월급은 300정도 됬지만 이곳저곳 나가는돈이 많은 상황이어서 50이라는 돈은 저한테는
부담되는 돈이었습니다. 그러던중 2012년 새해가 밝았고 기분전환 해볼까하는 생각에 중고차를 처분하고
새차를 사게됬습니다. 2800만원정도 들어가는 차를 계약하고 출고하면서 적지않은 돈이 들어갔고 유지비 또한
만만찮더라고요. 결국 50만웠씩 들어가는 보험은 부담으로 다가왔고 8개월치를 불입한 상황에서 실효가 됬습니다.
보험사 직원은 지금까지 들어간돈 아까워서라도 부활시키라고하는데 도저히 않되겠으니 해약하자고 했는데...
전 그때까지도 변액보험이라는게 어떤건지도 모르는 상황이어서 해약하면 일반적금처럼 이자붙어서 나오는줄 알았습니다.
보험사 직원은 지금 해약하면 나오는돈이 없다는겁니다.지금까지 불입한돈은 날라간다는겁니다.
가입당시 제가 제대로 알아보지 못하고 가입한것이 첫째 잘못이지만 그 보험사와 회사 사모님이 원망스러웠습니다.
결국 1년여 시간이 지났고 개인사정으로 그 회사를 나와 다른일을 하던차에 한푼이라도 건질수 있지 않을까 하는셍각에
보험회사를 엊그제 찾아가서 조회해보니까 환급금이 무려 97만원이나 된다는겁니다. 순간 속으로 얼마나 기뻣는지...
400만원 불입하고 97만원 받는거라 300여만원 손해는 봤지만 생각지도 않던 돈이 나오니깐 왠떡인가 싶더군요.
바로 환급금이 제 통장으로 들어온걸 확인하고 이 꽁돈을 어따쓸까 고민하다가 그동안 미뤄왔던 12개통장을 시작했고,
금연통장,비자금 통장 등등 만들었습니다. 한동안 저축에 소홀했는데 이번 기회로 다시 허리띠 졸라매려 합니다.
첫댓글 보험은 중도해지 하면 보험사만
좋은 일 시키네요.
300만원 거금을 과감히 버리셨구만요
에구 아까버라..
7년인가 지나야 원금 환급되는걸로 아는대요, 중간에 넣다가 해지하면 진짜 보험사 좋은일 시키는일
보험에 관한 사업비 등 자세한 설명없이 설계사의 말만 믿고 가입한거면 민원해지가 가능해요. 민원해지를 하면 납입한 돈 전액 다 받을 수 있어요... 자세히 알아보지 않고 가입한건 님의 잘못이 아니라 설계사의 잘못아닐까요.. 안타깝지만 다음엔 꼭 확실히 따져보고 가입하세요~
이래서 변액은 절대하면 안되요!! 전 그래서 변자만 나와도 처다보 안 본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