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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 날 마다 생각이 나는 ‘파전’.
다양한 해산물과 함께 쪽파를 넣고 부쳐내면 그야말로 최고의 별미다.
얇게 부쳐내면 바삭함이 살아 있어서 맛있고, 두툼하게 부쳐내면 한 입 가득 차는 매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오늘은 장마기간 내내 생각이 나는 파전 맛집 10곳을 소개한다.
도동탕면과 불고기 파전으로 유명한 곳,
서울역 ‘도동집’
후암동의 옛 이름 중 하나인 ‘도동’에서 이름을 따온 ‘도동집’.
푸짐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식사류와 술 한잔 하기 좋은 안주를 판매한다.
대표 메뉴는 멸치와 소고기를 진하게 우린 국물에 야채와 소고기를 푸짐하게 올린 ‘도동탕면’.
탱글탱글한 생면에 깔끔하면서도 담백한 육수가 더해진 맛이 일품이다.
간장 양념을 한 불고기를 파와 함께 바삭하게 구워낸 ‘불고기 파전’도 인기 메뉴다.
달짝지근하면서도 고추가 들어가 느끼함을 잡아줘 물리지 않고 먹을 수 있다.
웨이팅이 긴 편이므로 이른 시간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서울 용산구 후암로48길 1
매일 11:00 – 21:40 일 휴무
불고기파전 20,000원, 도동비빔면 9,000원, 도동탕면 9,000원
3대째 가업을 잇는 손두부 전문점,
남한산성 ‘산성손두부’
남한산성을 찾는 등산객들이 참새방앗간처럼 들리는 두부 전문점.
다양한 두부 요리와 백숙, 도토리묵, 파전 등 막걸리 한 잔 하기 좋은 메뉴들이 많아요.
이곳의 메인 요리인 두부전골은 양념장과 마늘을 넉넉하게 넣어 칼칼한 맛이 가득!
경기 광주시 남한산성면 남한산성로 745-8
매일 09:00 – 19:00(재료소진시 영업 종료), 월요일 휴무
두부전골 (중) 30,000원, 손두부 12,000원, 감자전 14,000원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빈대떡집,
종로 ‘열차집’
1950년부터 운영 중인 빈대떡 전문점이다.
매장을 이전하기도 했지만 옛 맛을 잊지 못하는 단골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곳이다.
대표 메뉴는 고소한 풍미를 자랑하는 ‘원조 빈대떡’이다.
반죽은 100% 녹두를 갈아 만들며, 주문과 동시에 돼지기름에 바삭하게 구워내는 점이 특징이다.
함께 제공되는 짭조름한 감칠맛의 조개 굴젓은 빈대떡의 기름진 맛을 잡아준다.
빈대떡에 곁들이기 좋은 전국의 유명 막걸리를 다양하게 갖추고 있어 취향대로 즐길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할 것.
서울 종로구 종로7길 47
평일 11:00 – 23:00 토 14:00 – 22:00 일 14:00 – 18:00
원조빈대떡 17,000원, 굴전 20,000원, 해물파전 18,000원
비가 오면 생각나는 바삭한 파전,
회기역 ‘이모네왕파전’
이모네파전은 회기역 근처의 파전 골목에서 가장 끝에 있다.
파전 골목에 파전 집이 많은데 그 중에 줄을 가장 길게 서는 곳이다.
어느 세트나 떡볶이와 옥수수 콘은 모두 포함된다.
회기역 맛집 이모네파전의 메인인 파전은 두툼한 게 양부터 아주 많다.
서울 동대문구 회기로28길 12-3
매일 12:00 – 02:00
해물파전 15,000원, 김치전 15,000원, 김치치즈전 18,000원
얇고 바삭함이 특징인 파전,
회기 ‘솥뚜껑철판파전’
회기 파전 골목에 위치한 파전 전문점.
파전은 불에 직접 부쳐서 얇고 바삭하며 담백하고 느끼하지 않은것이 특징.
파전은 철판에 제공된다. 메뉴로는 철판 해물파전, 김치, 해물김치, 카레해물 등 파전류와
철판 낙지 떡볶이, 제육볶음, 부산 어묵탕 등이 있다.
주류로 다양한 막걸리가 있다. 매장은 테이블석과 좌석이 나뉘어져 있으며 외부에도 테이블이 5-6개 있다.
서울 동대문구 회기로28길 17
매일 13:00 – 00:50 일 휴무
철판두부김치 16,000원, 철판 해물파전 12,000원, 철판 김치파전 12,000원
비오는 날 딱 찾기 좋은 맛집,
종로 ‘대련집’
청계천가에 위치한 노포. 인기가 많아 웨이팅이 있지만 매장이 넓고 좌석이 많아 회전율은 생각보다 빠른편.
생배추와 야들야들하게 삶은 보쌈이 맛있는 ‘생배추보쌈’과, 사골을 우려낸 진한 국물의 ‘사골칼국수’를 찾는 손님이 많다.
이곳의 파전은 배추를 깔고 통 쪽파와 오징어를 넉넉하게 넣어 계란반죽에 부쳐내 채소와 달큰한 맛과
계란의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어우러진다.
서울 종로구 종로16길 37
매일 11:00 – 21:30(B/T 14:30 – 17:00), 일요일 휴무
파전 15,000원, 생배추보쌈(450g) 29,000원, 사골칼국수 9,000원
바삭한 파전맛으로 입소문 난,
안암 ‘나그네파전’
고대생들에게 ‘파전’하면 이곳을 떠올릴 정도로 유명한 곳.
메뉴는 파전과 동그랑땡, 골뱅이 무침으로 심플하다.
이집의 해물파전은 튀김에 가까울 정도로 바짝 부쳐 내오는 것이 특징으로 한 조각 입에 넣자 마자 따라오는 바삭한 식감이 일품.
오징어와 새우 등의 해물을 넉넉하게 넣어 해산물의 감칠맛과 쫀득한 식감이 살아있다.
짭쪼름하게 양념한 고기소를 넣어 튀긴 ‘고추튀김’도 추천할 만하다.
서울 성북구 고려대로28길 7-4
매일 16:30 – 23:00, 일요일 휴무
해물파전 19,000원, 고추튀김 18,000원, 새우튀김 17,000원
전 맛 돋우는 노포 감성,
삼각지 ‘대박포차’
삼각지역 3번 출구 인근에서 노포 감성을 뿜어내는 ‘대박포차’.
닭볶음탕, 골뱅이 무침, 닭발, 계란말이, 똥집 등 술 한잔 걸치기 좋은 맛깔난 안주를 선보인다.
파전, 부추전, 감자채전, 김치전 등 다양한 전이 마련되어 있는데 파전은 계란 반죽 베이스라 고소하면서도 부드러운 맛.
부추를 듬뿍 넣어 진한 초록빛을 띄는 비주얼이 인상적인 ‘부추전’도 인기가 많다.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62길 52
월~토 16:00 – 02:00, 일요일 18:00 – 24:00
파전 12,000원, 감자채전 12,000원, 부추전 10,000원
단짠의 조화를 아는 식당,
후암동 ‘도동집’
같은 전이라도 힙한 요즘 감성을 한 스푼 끼얹은 공간을 선호한다면 추천할만한 곳.
주류와 함께 불고기, 명란 계란말이, 연어, 해물초회 등 가벼운 안주를 곁들일 수 있는 가게다.
파전 반죽 위에 불고기를 얹어 고기향과 식감을 추가한 ‘불고기 파전’이 인기 있다.
얇고 바삭한데 살짝 매콤함을 추가해 느끼함도 덜한 편.
‘도동탕면’은 멸치와 소고기를 우린 국물에 야채와 소고기를 푸짐하게 올려내 점심 메뉴로도 인기가 많다.
서울 용산구 후암로48길 1
매일 11:00 – 21:40(B/T 15:00 – 17:00), 일요일 휴무
불고기 파전 20,000원, 명란계란말이 20,000원, 도동탕면 10,000원
이렇게 퍼줘도 되는지 궁금한
대전 ‘오씨칼국수’
대전 동구에 위치한 ‘오씨칼국수’.
이 곳의 매력은 산처럼 쌓여 나오는 ‘물총’이다.
주 재료는 ‘동죽조개’ 인데, 물총 쏘듯이 물을 뿜어낸다고 하여 물총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칼칼하면서 진한 육수가 일품이라 속을 개운하게 풀어주는 매력을 가졌다.
칼국수는 물총보다 마일드하게 즐길 수 있으며 조개의 감칠맛이 뛰어난 것이 특징.
오씨칼국수의 김치는 매콤하여 칼국수와 조합이 잘 어우러진다.
대전 동구 옛신탄진로 13
매일 11:00 – 21:00 평일 브레이크타임 15:00 – 15:00 월 휴무
손칼국수 8,500원, 물총 14,000원, 해물파전 1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