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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한 마음으로 삼보께 귀의합니다
큰스님, 법우님들 모두 안녕하신지요?
2022년 새해에도 존경하는 큰스님과 안심정사 법우님들께 좋은 일 행복한 일 기쁜 일이 많으시길 기원드립니다 _()_
저는 지난 1월 3일부터 올해의 지장기도를 시작했습니다
시작하고 나서 이틀째부터 불보살님께서 주시는 꿈을 연속해서 꾸기 시작해서
역시 지장기도하면 꿈부터 달라지는 걸 체험하고 있는데
13일째 되는 날 지장경전을 수지하는 꿈을 꾸었어요!
제가 안심정사 미니 지장경을 지니고 옥구슬을 엮은 팔찌를 손목에 끼고 있었는데
깨고 나서 일반적인 꿈이 아니고
법계에서 경전을 수지하게 내려주시는 꿈임을 알았습니다
그날 꿈에 선망가족에 대한 내용도 있었는데
언제까지 그 가족이 널 안 떠날 거냐고
그 가족은 언제 널 떠나갈 거냐고 저에게 채근하는 말을 들었는데
깨고 나서 더 이상 그 가족에 대해 걱정하고 염려하며 죄책감과 회한을 품지 않아도 된다는 걸로 알았습니다
그 동안 그 가족이 꿈에 나올 때마다 천상계의 옷처럼 아름답고 고급스런 차림을 하고 있어서
좋은 곳에 잘 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렇게 보내고... 생전에 자주 다투고 잘 대하지 못한 것이 늘 마음에 걸려 있었는데
이번 꿈에서 야단치듯이 깨우쳐주는 말을 듣고서
더 이상 그 가족에 대해 미안해하며 마음에 그늘을 드리울 필요가 없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죽음의 최후일념에 죄책감같은 부정적인 감정이 깊으면 악처에 떨어질 수 있는데
그런 생각을 빨리 털어버리도록 법계에서 가르쳐주신 것이라 생각하고 이제는 연연하는 것을 그만하기로 했습니다
그날 지장경전을 수지하는 꿈을 꾸고서 다음날과 그 다음 날 사흘 연속해서
상서로운 꿈을 연달아 꿨는데
삼일째 되는 날 꿈에는 제가 종합병원 같은 큰 병원에 갔는데
아파서 환자로 간 것은 아니었고...
병원 욕조에서 목욕을 한 후에
의사 가운을 입고 병원 계단을 걸어 내려갔습니다
둘째날 꿈도 선명하고 예사롭지 않은 내용이었는데
둘째날 꿈 내용은 생략할게요
첫째날 꿈을 통해서
현실에서 물질로 된 지장경전을 수지하고 있는 것에 더해서
이제는 법계에서 내려주신 영적인 형태의 경전을 받아 수지하게 되었다는 걸 알게 되었고
셋째날 꿈에서 목욕하고 의사 가운을 입은 모습을 보고서
첫째날 지장경전 수지한 것과 관련하여
제 불교 수행에 어느 단계를 넘는 진전이 있음과
제 상태에 다소의 변화가 생겼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법계에서 내려주시는 지장경전을 수지하는 불자가 되었다는 것은
그 동안의 누적된 지장독경을 통해서
제 업장이 많이 소멸되고,
식이 맑아진다는, 근원적인 마음 부분이 청정해졌다는 부분으로 파악이 되었습니다
현실에서도 경전을 모실 때
더러운 곳에 아무렇게나 두지 않듯이
법계에서 경전을 가질 수 있게 내려주셨다는 것은
어느 정도 제 상태가 청정하게 정화되었다는 증명이라 생각되어
크게 감격하고 크게 감사하고
불자로서 큰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이 경전을 잘 보존하고 금생의 죽음 이후에까지도 가지고 갈 수 있게끔
신구의 삼업 청정, 육근청정과 감관 단속,
특히 먹는 것과 생각을 조심하며 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모처럼 법계에서 내려주신 귀하고 귀한 경전인데
아무렇게나 살다가 청정함을 잃어서 불보살님들께서 다시 회수해가시면 큰일이니까요
그리고 경전수지와 함께 구슬 팔찌가 나온 것에도 의미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팔찌가 염주 형식도 아니고 익숙한 럭키체인도 아니어서 조금 의아한 마음이 들었는데
무진 전법사님께서 안심정사 카페에 올려주신
불상과 보살상의 구분법 글을 보고서
보살상은 목걸이와 팔찌를 하고 있는 걸 보면 알 수 있다는 부분에서
경전과 함께 구슬팔찌를 얻어 손목에 차고 있었던 것도
반드시 의미하는 바가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번 꿈을 꾸고서
안심정사의 실상을 알게 되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기복을 내세우지만
진짜는 대승보살교화도량 이쪽이 진짜라는 것
저는 불자가 된 지 그리 오래되지 않아서
교리 공부도 부족하고 특히 대승불교에 대해 이해가 별로 없었습니다
대승불교에 보살사상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관세음보살님, 지장보살님처럼 위대하신 대보살님들께서
저같은 인간 포함 윤회하는 중생들을 구제해주시는 개념으로 이해했지
제가 그런 보살같은 존재가 된다는 생각은 저에 한정해서는 전혀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보통 불자들이 일반적으로 하는
성불하세요~ 하는 인삿말도
그냥 인사일 뿐이라고 생각하고
진짜로 제가 부처가 된다든지 하는 생각은 꿈도 못꾸고
그저 대승이든 상좌부든 불교는
도과를 얻고 해탈하고 열반해서 윤회를 벗어나는 것이 목표고
부처님과 보살님들 같은 분들은 따로 계신 분들이라 생각했는데
이번 꿈을 꾸고서
안심정사의 대승보살교화도량이라는 슬로건이
그냥 간판이 아니고 정말 법안 큰스님의 진실한 원력이 담긴 것이라는 걸 알았고
안심정사는 중생을 교화하는 도량일 뿐 아니라
보살이 되게 만들어주는 보살 양성 교육 기관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기복이라는 말에 경기를 일으키며 큰스님을 비난하는 사람들이 가끔 있다는데
실제로 본인이 지장경 기도를 해보면
절대로 큰스님 비방을 못할 것입니다
지장경전은 보통 경전이 아니예요...
제가 지장경 독경을 한 것은 올해로 5년째
해마다 200일씩 해서 올해로 천일 기도를 바라보는 시점인데
하면서 제 상태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불교 수행의 가장 중요한 방법으로 참선, 명상을 통한 깨달음 증득
이런 것이 일반적인 인식인데
제 경험으로는 지장경 독경으로도
명상수행을 통해 얻으려고 추구하는 상태와 비슷한 상황이 생겼습니다
마음의 변화, 사고방식의 변화, 그리고 몸 신경계의 변화
마음과 생각이 어떻게 변했는지 간단히 한 가지만 언급하자면
부처님 가르침에 과거도 생각하지 말고 미래도 생각하지 말라는 말씀이 있잖아요
지장경 독경을 꾸준히 하면서
신기하게 저는 과거의 일에 대해 회상하며 추억에 젖는 생각을 오래 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미래에 뭘 할까 기대하며 좋은 기분에 젖어 상념을 지속하는 것도요.
마치 힘없는 어린 아이가 던진 돌이 멀리 못 날아가고 금방 발치에 톡 떨어지는 것처럼
과거의 즐거웠던 일들을 음미하며 생각을 이어나가는 것이 전혀 되지 않고
그저 한 장의 사진처럼 짧게 한 장면으로 일어났다 사라지는데
전에는 그런 과거의 추억이나 미래의 상상 등으로 많은 시간을 보냈었는데
지장경 독경하면서 그런 소비적인 생각하는 것 자체가 아예 힘들어졌습니다
이건 불교 공부가 전혀 없었던 초심자 때
이 관련 내용을 습득하기 전에 경험으로 먼저 체험하고
나중에 교리공부를 하면서 알게 된 것이라서
제가 의도적으로 노력을 해서 마음상태를 바꾼 게 아니예요
아무 것도 모르고 독경만 꾸준히 했는데
이런 상황으로 흘러갔습니다
나중에 교리 학습을 해가면서 이 부분에 대한 지식을 확인하고서
전혀 상관없는 것 같은데... 지장경 독경만으로 이런 변화가 가능하다는 것이 신기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꿈도 변했습니다
제가 예지몽이나 불보살님께서 내려주시는 꿈을 자주 꾸는 건 여러 번 써서 잘 아실테고...
그것 말고도 제가 체감하는 변화가 있었는데
꿈에서 보는 모습이 마치 현실처럼 생생하고 선명하며 구체적으로
꿈인데 꿈같지 않게 정교해졌다는 것입니다
꿈에서 본 거리가 마치 현실의 거리처럼 완성도 있게 진짜처럼 나타나고
꿈에서 본 물건들이 분명 처음보는 것들인데도 현실에 실재하는 것처럼 굉장히 디테일하게 현실감있어서
독경 전에 꾸었던
꿈이라서 어슴푸레하고 막연하고 모호하고 불분명했던 모습들이
전혀 다른 상태의 현실과 흡사한 느낌으로 바뀌었는데
이 부분에서 저는
스님들이 말씀하시는 현실을 꿈에 빗대시는 비유가 생각이 나면서
깨달은 자에게는 꿈과 현실, 현실과 꿈, 현상세계에 대한 바른 견지가 분명히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일체유위법 여몽환포영 여로역여전... 그런 것이요
그냥 비유가 아닐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신경계통의 변화는
몸의 변화입니다
지장경 독경을 하면 반드시 무엇이든 변화가 오게 되어 있습니다
저는 지장기도를 5년째 하면서 얻은 제 경험을 비추어 볼 때
불자가 기도와 수행 신행생활을 하면서 아무 변화가 없다는 건 무언가 문제가 있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경제사정이 좋아지든지, 마음이 순해지고 착해지든지, 꿈이 바뀌든지, 생활에 변화가 오든지, 심지어는
몸의 신경구조에 변화가 오는 것까지도
이들 중 그 무엇이라도 한 가지라도 변하지 않는다면
그건 제대로 된 불교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반드시 변하게 되어 있고
변화를 누가 알려줘서가 아니고 스스로 자기가 알 수 있습니다
불교 수행은 막연하게 마음이 착해지고 편안해지는 것이 주된 부분이 아니고
불교 수행을 제대로 하면
마음이 아니라 몸에도 분명히 변화가 있게 된다는 것을 확실히 알았는데요
불자가 되고 처음에 정수리에 쏟아져내려오는 묘한 느낌의 인지부터 시작해서 (촉)
안심정사에서 수계하고 난 이후 침의 맛이 크게 변한 것 (미)
밤에 잘 때 눈 앞에 원형의 빛의 고리가 번쩍하며 보이는 것 (색)
눈 앞 인당 부분에 빛무리가 몰리면서 빨려들어가는 느낌
큰스님 친견 이후 상태가 아주 안좋은 사람들에게서 지옥의 냄새같은 악취가 진동하는 것을 느낀 것 (향)
안심정사 법회 참석 2회째 처음 그리고 나중에 큰스님과 가까운 거리에서 대화한 이후
전에 못듣던 소리를 듣게 되고 공중 사방에서 염불 소리를 끊이지 않게 듣게 된 것 (성)
자려고 누웠을 때 가끔 천둥치듯 머리 속에서 큰 울림이 있는 것 등
색성향미촉 이 다섯 가지 몸의 감관에 관련해서
신경의 변화라고 할 수 있는 변화를 저는 조금씩 다 겪어 봤어요
소리가 들린다든지 뭐가 보인다든지 하는 걸 써서
혹시 저 사람 정신상태가 살짝 이상한 것 아닐까 생각하실까봐 덧붙이는데
보통 정신질환쪽 문제 있는 사람들이
환청도 듣고 환각도 보고 하는데
제 경우는 전혀 그런 상황이 아니예요
전에 못듣던 소리가 들리긴 하는데
그게 꿈이나 환청처럼 신비로운 현상이 아니고...
그냥 보통 소리처럼 평상적으로 들리는데
원래 공간에 존재하는데 전에는 제가 감지하지 못했던 것을
제가 들을 수 있는 쪽으로 없던 감각능력이 생긴 쪽이예요
(이 시점에서 저는 천수천안 관세음보살님의 많은 팔이 의미하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팔이 진짜로 여러 개가 아니고 수행과정을 통해 능력을 아주 많이 얻게 된 상태를 시각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조성한 것)
그리고 정신상태가 이상한 사람은 하는 행동도 정상적이지 않고
눈빛이나 행색도 분명히 정상인과 다르기 때문에
한 눈에 봐도 이상하다는 걸 알고
일반적으로는 보는 순간 바로 피하게 되잖아요
저도 가끔 전철 같은 곳에서 상태가 이상해보이는 사람을 볼 때는
혹시 무슨 일이라도 벌일까 싶어 다른 칸으로 옮기거나
그 차에서 내려서 다음 차를 타거나 하거든요
제가 만약 나쁜 쪽으로 병 같은 게 있어서 저런 상태를 겪는 것이라면
저를 보는 사람들이 이상한 걸 느끼고 절 피해야 할텐데
피하기는 커녕 불자가 된 이후 어딜 가나
심지어는 외국에 가서도 사람들이 잘 대해주기만 하는데
제 상태가 멀쩡하다는 건 확실해요
저도 상식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이라...
저런 식으로 감각기관에 전과 다른 변화가 있고 나서
혹시 몸에 병이 생긴 징후는 아닐까 싶어서
대학병원에서 정밀검사도 받아봤는데
병도 아니고 신체기관쪽에 아무 문제 없고 왜 그런 현상이 있는지 의학적인 이유를 모르겠다는 소견만 받고
검사비만 왕창 날리고 왔어요...
그렇다면 한의원에도 가서 물어볼까 하는 생각까지 했다가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병이 아니고
불교 수행 과정에서 오는 변화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 이후 몇 년이 지나도 딱히 아프거나 잘못된 부분도 없어서
불교 수행을 하면 마음의 안정과 평화, 만이 아니고
반드시 몸에도 자기가 느낄 수 있는 변화가 따르는구나 하고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보통 불교에서 말하는 육신통이요
스님들이 수행하는 과정에서 얻는 신통력 같은 것이
그런 능력이 생긴 사람이라면
아주 자연스럽게 느껴질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도가 높으신 스님들의 능력과 경지는 일반 재가신도들에게 드러내지 않으셔서 자세히 알기 어렵지만
제가 겪은 신경 감각계의 아주 작은 변화만으로
진짜 수행하시는 스님들은 말씀을 안하셔서 그렇지
일반인들과는 보고 듣고 느끼는 차원이 완전히 다르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작년 가을부터 조금씩 명상을 하기 시작했고
작년엔 빛명상... 올해는 아나빠나사띠를 아주 짧은 시간 할애해서 하고 있는데
전에는 지장경 독경만 했고
독경 만으로 저런 신체적 변화를 다 겪었어요
명상을 하게 된 이유는
팔정도에도, 육바라밀에도 최종적으로는 명상 수행 항목이 들어 있어서
불자로서 언제까지나 무관심할 수 없다고 생각했고
무엇보다 꿈에서
이제는 명상수행을 해도 된다는 표시를 봤기 때문인데
선원에서 스님들께 제대로 배워서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혼자 하면서 잘못된 버릇이라도 익힐까봐
그냥 짧게 마음을 가라앉히는 정도로만 하고 있는데
제가 겪은 변화는 염불을 하거나 지장경 독경을 하면서
그리고 특히 큰스님 친견 이후 생긴 것들이 많아요
큰스님과 가까운 거리에서 조용히 상담을 하고 나면
반드시 일주일 안에 지옥 악취를 맡는다든지, 염불 소리를 듣는다든지 하는 일이 표나게 있었어서
이래서 세상에 생불이라는 말이 있는 거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지근거리에서 대화만 나눴을 뿐인데
큰스님께서 가지신 법계 에너지, 불보살님 기운이 저한테도 끼쳐져서
제 수행력과 상관없이 저도 일시적으로나 지속적으로
그런 신기한 감지능력이 생겼던 거예요
그런 일 이후에
항상 곁에서 큰스님과 함께 다니며 보좌하시는 법우님들이
저 얼마나 부러웠는지 모릅니다...
이렇게 상세하게 제 감각상태 변화까지 쓴 건 뭘 자랑하려는 게 아니고
보통 카페에 가피담은 많이 올라오지만
이런 류의 글은 쓰는 분이 별로 없어서
제 경험을 썼고요
본격적으로 수행하시는 분들께서 보시면 우습다 싶을 정도인지 모르지만
여하간 저는 분명 사람인데... 전에도 사람이고 지금도 사람인데
전에는 못하고 못느끼던 것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불교 수행을 통해 사람이 진짜로 실질적으로 변화를 한다는 것
마치 스마트폰 업데이트를 한 이후
외관 케이스는 그대로인데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내용은 완전히 바뀌어서
배치가 달라지고 전에는 없던 새 기능들이 생긴 것
그런 것처럼 사람이 변할 수 있는 것이
불교 수행이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이런 변화를 거치면서 깨달음과 지혜를 얻는 쪽으로 가기 위해
명상수행 참선수행을 하는 것인데...
그게 저는 명상수행 없이 지장독경만으로 아주 작은 부분이나마 변하는 걸 봤기 때문에
지장경 독경이 단순히 업장소멸과
소원성취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는 걸 알아요
물론 최종적으로는 부처님께서 또 여러 존자님들이 하신 것처럼
명상의 단계를 가야 해결되는 부분이 있을 것 같기는 한데
그 중간까지 어느 지점까지는
지장경 독경만으로도 비슷하게 갈 수가 있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큰스님께서 독경이 참선보다 빠르다고 말씀하셨어요
지장경 독경을 하면 좋은 것이
명상 수행을 하면서 얻고자 하는 쪽도 많은 부분 성취되고
소원 성취와 현실문제도 지장보살님 가피력으로 해결이 될 수 있다는 것이예요
학생이 둘 있는데
가난한 집에서 부모 없이 동생 둘 데리고 있으면서
새벽에 신문배달 밤에는 편의점 아르바이트 이런 걸 하면서 학비 벌고 생활비 벌어가면서 공부하는 경우와
유복한 가정에서 영양상태 최상으로 잘 길러지고
등하교 할 때 피곤하지 말라고 운전기사 딸린 승용차로 이동하며
비싼 과외선생 붙여주고 밤에 공부하느라 애쓴다고 엄마가 간식까지 넣어주면서 공부하는 경우랑
성취도가 전혀 다르잖아요
제가 생각하는 지장기도는 당연히 유복한 가정 학생 경우에 해당돼요
처음에는 소원성취하려고 현실문제 해결하려는 마음으로 독경 기도를 시작하는데...
그게 하다 보면 불교 수행까지 같이 되게끔 되는 시스템이라
현실문제 가피는 가피대로 받으면서
어려운 수행까지 겸하게 되는 아주 효과만점의 방식인데
이걸 큰스님께서 재가신도들에게 하게 해주시는 거예요
제가 상좌부 불교에도 관심이 있어서 그쪽 자료들도 기웃거려봤는데
근세에 아라한이 되셨다는 스님 일과 시간표를 봤더니
잠자는 시간 조금 빼고 식사시간 조금 제외하고는
모든 시간이 다 명상과 기도로 채워져 있었어요
그야말로 하루종일 앉아있으면서 평생을 명상에 몰두해야 도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인데
이게 현실적으로 재가불자들에게는 거의 불가능하잖아요
요즘은 스님들도 무문관에서 몇 년을 수행하고 나와도
딱히 진전이 없어서 낙심한다는 기사를 종종 보는데
하물며 직업을 가지고 세속에서 살아야 하는 재가신도들이야
더 말할 것도 없지요
지장경 독경하면 보통 두 시간은 앉아있게 되는데
그렇게 하루하루 날짜를 채워가며 지속적으로 기도를 이어가는 것이 쌓이면
재가불자로서 아주 효과적으로 수행 방면에 경험치를 누적시키게 되는 것이예요
다시 말하지만 불보살님 가피에 의지하기 때문에 현실 문제 좋아지는 것도 덤으로 함께.
이쯤에서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는데
여러 법우님들, 큰스님의 기복 불교에 속지 마세요!
병 잘낫고 소원성취 잘된다고
기복불교 하라고 부르시는 거
그거 여러분들 보살세계로 낚으려고 뿌리는 밑밥이고 미끼예요~!
진짜 큰스님 목적과 의도는요
병 잘낫고 소원성취 잘되는 그 밑에 달려 있는
대승보살교화도량 이거예요 이거!
전생 현생 내생 업장 소멸을 위해 삼천독 하라는 것도
소원표 쓰면서 기도하라는 것도
다 독경을 오래 지속하면서 보살도 수행을 지속시키려는 큰스님 숨겨진 의도였던 거예요!
사람의 현실문제는 언제나 발생하니까
소원문 내용은 늘 새로운 걸로 바뀌게 되고
그러면 매년 새로운 소원기도로 독경을 하게 되잖아요
그런 식으로 하루에 두 시간씩
재가신자들 진득히 앉혀놓고
미래 보살님 되는 공부를 암암리에 시키는 것이
안심정사의 진짜 실상이예요!
제가 이 사실을 확신한 건
꿈에서 지장경과 함께 구슬팔찌를 가진 걸 봤기 때문이예요...
저는 원래 기복불교에 관심이 있어서 안심정사 신도가 된 게 아니고
윤회를 벗어나려고 다음 생에 모태에 안들려고 그 방법을 알려고 불교신자가 되었고
불교티비에서 큰스님 법문을 들었을 때
다른 스님들 법문과는 달리 막연하고 애매하지 않으며 제가 알아들을 수 있게끔 쉽게 법문을 해주시는 걸 보고
저 스님께 가면 불교를 제대로 가르쳐주실 것 같다 싶어서 안심정사에 온 것이지
딱히 현실의 기복에는 관심이 별로 없어요...
고생하지 않고 풍족하게 편안하게 살고 싶은 마음은 당연히 있지만
그걸 추구하기 위해 불교신자가 된 것은 아니예요
소원문도 처음 2018년에 기도 시작할 때부터
부동의 일번 소원은 언제나
금생에서 윤회를 벗어나게 해주세요~ 였어요
처음 서울법당 갔을 때
지도해주시는 선배 법우님들께서 제 소원문 물어보시고는
그런 소원은 쓰는 게 아니라고 면박 비슷하게 주셨지만
저는 그게 제일 중요했기 때문에
현실문제 몇 가지와 함께 언제나 윤회 탈출을 일순위 소원으로 빌면서 독경을 했어요
그런데 그런 소원은 쓰는 게 아니라고 했던 그 소원
윤회를 벗어나게 되는 부분에 대해서도
지장보살님 감응으로 해법을 얻는 성과가 있었어요
재작년 봄에 저녁 서쪽 하늘에서 빛나는 금성을 보고서
그 이후 연기법과 사성제 팔정도를 사유하게 된 것
전에는 연기법은 상승법문이라 초심자는 이해하지 못한다는 말도 들었고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고~ 하는 부분부터 말이 너무 길고 복잡한 느낌이 들어서 지레 포기하기도 해서
관심을 전혀 두지 않았는데
우연히 본생담을 보면서 공부가 그쪽으로 연결이 되어
사성제, 팔정도, 연기법에 관한 경전, 자료들을 파고들게 되었고
그러던 와중에 꿈에서 금강경을 읽으라는 말을 듣고서
금강경을 봤는데... 제가 생각하고 고민하던 구절이 딱 나와 있는 걸 본 것이랑!
금강경 전문을 봤는데 전혀 이해도 안되고 해석이라고 찾아본 것들은 원문보다 더 난해한 지경이어서
금강경 본 첫 해 그냥 사구게만 열심히 소리내면서 외우며 지냈는데...
그때 현실에서 신묘한 경험을 하게 되었어요
경전에 나오는 하늘에서 꽃비가 내린다든지
한 게송만을 심오하게 이해하고 설법하는 비구에게 숲에서 사는 천신들이 갈채를 보낸다든지 하는 이야기와
거의 흡사한 상황을 제가 실제로 현실에서 겪었기 때문에
대승경전의 위대함과 신기한 경계들을
과학적으로 있다 없다 하는 개념 탈출해서
진짜로 믿고 확신할 수 있었어요
서쪽하늘 별보기 - 본생담 - 연기법 - 금강경 그리고 정법념처경
지금까지 이런 경로로 공부가 진행되면서
작년에는 석가모니 부처님 진신사리탑도 예경하고 왔는데
그 흐름을 통해서 불교 공부가 진전되면서
지장경 독경할 때 소원문에
윤회 벗어나는 문제나 생사문제, 어려운 불교 교학이나 수행 방면 소원도
충분히 빌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어요
제가 지장경 독경하면서 그 소원을 이뤄가고 있기 때문에요
지장경에도 지장보살님께
깨달음과 해탈을 구하는 소원을 올리면 그렇게 이끌어주신다는 구절이 있잖아요
현실문제뿐 아니라
수행방면 소원도 빌면 가피로 공부를 시켜주신다니까요
지장보살님께 현실소원이든 수행소원이든 어떤 소원이든 다 비셔도 돼요!
말 나온 김에 금강경 이야기를 조금 할게요
큰스님께서 금강경은 재가신도가 읽는 경전이 아니라고 하셨는데
저는 꿈에서 금강경을 읽으라는 말을 분명히 들었고
그래서 금강경을 읽어봤더니 제가 의문을 가지고 파고들던 부분이 정확히 나와 있어서
그냥 대충 꾼 꿈이 아닌 걸 안 데다가
사구게 외울 때... 저에게 있었던 그 자연현상 때문에
금강경 사구게를 외우며 받아 지닌 사람은
탑과 같이 주위를 돌며 공경을 한다는 그 구절이
진짜로 일어났다는 걸 알게 되었거든요
큰스님 말씀에 토달고 제멋대로 하는 게 아니고
저는 저대로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는 걸 알려 드립니다
그렇게 재작년 첫해에는 금강경 사구게만 외웠고
작년 둘째해에 본격적으로 금강경 공부에 돌입을 했는데요
지장경 기도하는 동안에는 지장기도에만 전념하느라 금강경 공부를 하지 않고 있다가
지장기도 200일 마친 이후 법회인유분부터 봤는데
첫해 대충 해석을 찾아봤을 때 해설이 더 어렵고 해석 때문에 더 헷갈린다는 생각이 들었어서
작년엔 제 나름 공부 방식을 정해서 했어요
처음에는 구마라즙 대사 한역본 구절을 음으로 외우고 나서
인터넷에서 그 외운 구절들을 한 구절씩 끊어서 검색창에 넣어서
나오는 블로그나 자료들을 보면서
한 구절씩 뜻과 여러 해석을 비교해가며 봤고
전에 영어본 금강경과 제가 알고 있는 한문본 금강경이 많이 다른 걸 봤어서
산스크리트 단어로 해설해 놓은 좋은 블로그를 참고해서
산스크리트 원문을 최종적으로 봤는데
역시나... 한문본은 의역이라 생략도 있고 뜻이 조금씩 달라지는 부분도 있는데
산스크리트 단어를 연결해 가며 보니
생각보다 금강경 이해가 훨씬 잘 되고 그렇게 난해하지가 않았어요
오히려 한문본에 의지해서 해석해 놓은 전통적인 중국불교 풍 해석과 견해들을
산스크리트어본으로 보면서 이건 아니네 하고 폐기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그렇게 보면서 혼자하는 것이라도 정말 효과적인 공부를 할 수 있었어요
첫해에는 전반적인 제 불교 지식이 별로 없어서 전문을 읽으면서 어렵다 무슨 말인지 전혀 모르겠다 하는 좌절감 뿐이었는데
두번째 해가 되니 그 동안 이렇게 저렇게 기웃거리며 초기 불교 지식을 쌓아놨던 것이 도움이 되어
난해하고 어렵던 금강경 구절이 훨씬 쉽고 간단하게 이해가 되기도 했어요
금강경이 쓰여진 시기 상황은 당연히 상좌부와 여러 부파가 대승불교 교단과 함께 있을 때라
고전적인 담론들이 있었을 때고
금강경을 쓴 분도 또 경전 속의 아라한이신 수보리 존자도
초기불교에 대한 이해는 당연히 완벽하게 갖춰진 상태잖아요
그 부분 지식을 먼저 습득하고 금강경을 봐야
어느 정도 이해에 접근할 수 있는 것인데
중국불교쪽은 초기불교와 나중에 나온 대승경전을 한꺼번에 받아들이면서
이 순서체계가 혼잡되었기 때문에
중국스님들쪽 특히 선불교식 해석을 통해 금강경을 공부하면
엄청난 난이도가 되는 것이었어요...
첫해 산스크리트어를 배우신 스님들께서 금강경 해설을 하신 걸 보긴 했는데
그때는 제가 초기불교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었고
다른 사람이 풀어서 서술해준 글을 쭉 훑어볼 때와
제가 직접 산스크리트어 단어를 일일이 넣어보면서 문장을 해독해가면서 경전을 봤을 때
체감되는 이해도가 전혀 달랐어요
이래서 공부는 시간과 자기 노력을 통해서 해야 진짜 자기 것이 되는것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게 공부하던 중
20센티나 되는 길고 뾰족한 바늘이 달린 주사기로
제 팔 살갗을 찌르는 꿈을 꾸면서
제가 공부 방법을 제대로 잡고 하고 있다는 확인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런 식으로 공부를 하다보니 진도가 느릿느릿 진행이 되어
작년 가을에 법회인유분, 선현기청분까지는 완벽히 마치고
대승정종분은 외우기만 하고 한문본 공부는 무여열반 나오는 부분에서 딱 멈췄는데
올해 지장기도 끝나고 나서 이어서 하려고 해요
이런 식으로 지장기도 하면서 남는 시간에 조금씩 하면 어쩌면 평생해도 끝까지 못갈 수도 있어 보이는데
금강경은 아무래도 어려운 경전이니까 지금 제 수준에 억지로 빨리 진도를 뺄 필요는 없고
다른 불교 지식을 충분히 쌓으면서 공부하면 나중에 보이는 것도 많아지니까
그편이 좋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시중에 금강경오가해라든가 여러 스님들의 금강경 해설서들도 있고
인터넷으로는 여러 스님들의 금강경 강좌 동영상도 찾아볼 수 있지만
지장경 기도 안할 때 짬내서 하는 거라 시간도 부족하고 진도도 어느 정도 나가야 해서
스님들 책과 동영상은 제일 나중에
제 나름 전문 해석 공부를 다 하고 나서 보기로 하고 일단 미뤄놨습니다)
그리고 왜 금강경을 읽으라는 말을 들었는지 법회인유분 공부하면서 바로 알았는데
제가 궁금해했던 그 구절이 나오는 것 말고도
저에게 해당되는 이유가 있었어요
저는 큰 사찰에서 운영하는 재가신자를 위한 불교 교양대학은 물론이고
불교 유치원도 못다닌 처지라
기본적인 불교 상식이 많이 모자란데
법회인유분을 검색하면서 많은 절에서 또 재가신도들이 자기들이 공부한 것을 정리해둔 것을 보면서
기본적인 불교 상식도 갖춰갈 수 있었어요
금강경은 대승불교의 가장 대중적인 유명한 경전이라
금강경 내용을 검색하다 보면 관련 자료가 많이 떠서 다른 파생 불교지식들도 많이 보게 되었는데
그 과정이 불교유치원도 못다닌 무학인 저에게 아주 유용한 기초 공부가 되었습니다
법회인유분에 여시아문 일시 불재사위국 기수급고독원 여대비구중~ 하는 첫구절부터 보면서
기원정사에 대해 검색하면서
전에도 얼핏 들어 알고 있었지만 수닷타 장자에 대한 걸 더 자세히 보게 되면서
재가신자로서 부처님과 승가에 시주와 보시 공양은 어떻게 하는 것인지를 감명깊게 배웠는데
황금을 땅에 깔고 나중엔 재산이 없어져서 시주할 것이 없자
흙을 퍼날라서 기원정사 정원의 꽃과 나무들에게 시주했다는 걸 보면서
재가신자로서 정말 좋은 본보기가 되는 가르침을 받아 지닐 수 있었고요
그 외 이어지는 착의지발 입사위대성걸식 어기성중 차제걸이~ 하는 부분에서는
부처님 시대 부처님과 스님들이 어떻게 의생활 식생활을 하셨는지 등을 배우면서
제가 잘 모르고 있었던 기초 불교 상식들을 보충할 수 있었어요
그렇게 다른 사람들이 올려준 인터넷 자료를 보면서
어떤 절이든 자기가 속해있는 절에 시주를 하면서 승가를 후원해주는 것이
다른 많은 사람들에게 큰 베풂이 되는 공덕이라는 걸 알게 되기도 했어요
승가가 있어서 부처님 가르침이 이어지고
스님들이 계셔서 재가신도들에게 불법을 전해줄 수 있는 환경을 지속시키는 것
이것이 다 재가신도들 시주를 통해 가능한 것인데
어느 절이든 자기가 다니는 절에 성심껏 시주하고 후원함으로써
다른 절 소속 신도들까지도 같이 그 가르침도 공유하고 배울 수 있게 되니까
일단 자기 절 자기 스님들께 최선을 다하는 것만으로도
재가신자로서 불법 보전과 중생 교화를 위한 좋은 공덕을 짓게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야기가 글의 본류를 벗어나서 금강경 쪽으로 샜는데... 이런 산만함이라니, 죄송해요
이건 스님 뵐 수 있으면 그간의 공부 상황을 말씀드리고 가르침을 청하고 싶은 부분이었는데 도저히 뵐 기회가 없었어서 말 나온 김에 그냥 이어서 썼어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제가 기복불교라는 큰스님 말씀에 속지 마시라고 앞전에 썼는데...
큰스님께서 비난을 감수하시면서도 기복불교를 미시는 것은 제가 보기에 이런 이유가 있어요
불교에 대한 접근성의 문제.
오욕락을 최고의 가치로 알고 추구하는 사바세계에서 사는 중생들을 끌어들이기에
이 현실문제 기복이라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이 없어요~
어떤 중생이든 이 현실문제가 걸리지 않는 중생이 없기 때문에
이 기복이라는 구호는 거의 모든 부류의 중생들을 다 끌어담을 수 있는 요인이 되는데
예를 들어 삼성같은 대기업이나 하버드 대학처럼
극소수 최고 엘리트들만 갈 수 있는 제한이 있는 상황이라면
그에 못미치는 대다수 경우에는
아예 그 높은 목표를 쳐다도 안보고 관심도 안갖고 갈 생각조차 못하게 되는데
큰스님께서는 불교 입문의 문을 그렇게 좁게 상정해 놓는 걸 하지 않고
중생 대부분이 다 포섭되어 들어올 수 있을만큼
문을 넓히시고 판을 키우신 거예요
(안심정사 논산본찰에는 일주문이 없어요... 문이 아예 없음)
전생부터 세우신 원력이 크시고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격이 되시기 때문에
누구보다 큰 판으로 불교 교화를 하시는 건데
단순히 기복불교라고 볼 수만 없는 것이 큰스님 교화방식이예요
기복불교로 문을 넓혀서 접근성을 좋게 한다는 것은
많은 중생을 모아 교화한다는 의미 외에도 다른 좋은 점이 있는데
비유를 해보자면
작은 종이컵에 흙을 가득 담아봐야
그 흙 속에 금조각이나 다이아몬드가 들어 있을 가능성은 거의 없는데
만약 종이컵의 흙이 아니고 큰 산이라면
그 안을 파보면 철광석도 있고 금덩어리도 있을 수 있고 다이아몬드나 보석들도 묻혀 있을 수 있잖아요
많은 사람들이 기복이라는 말에 끌려서 안심정사 신도가 되고 불자가 되었을 때
단순히 사람 숫자만 많아지는 게 아니고
그 중에 다이아몬드나 금과 같이 귀한 인재들도 같이 섞여서 흘러 들어오게 되는데
그런 뛰어난 사람들이 불자가 되면
불법의 전체적인 존속과 발전에 큰 보탬이 되고 도움이 되는 거예요
땅이 넓고 인구가 많은 중국이나 인도에 세계에서 알아주는 최고미녀들이 나오는 것처럼
전체적인 인재풀이 두터워야 그 안에서 뛰어난 사람들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인데
예를 들어 손주의 건강과 학업성취를 빌러 절에 오는 할머니가 있는데
그 할머니 손주가 나중에 커서
수닷다 장자처럼 막대한 거부가 되어 승가를 후원하거나
전재성 박사님처럼 특출나고 훌륭한 불교학자가 되어 불교 발전에 큰 역할을 할 수도 있는 거잖아요
그런 가능성도 바라볼 수 있는 것이 문을 넓히고 접근성을 최대치로 높이는 방식인데
단순히 기복이라고 큰스님 방식을 비난하는 것은 너무 단편적인 치우친 사고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여기 안심정사 카페에 이런 글을 써봐야...
다들 신도님들이 보시니 정작 비난하는 사람들한테까지 제 의견이 보여지지는 않겠지만요
그리고 큰스님께서 기복을 강조하시니까 불자로서 경계해야 마땅한 욕심을 강화시키는 쪽으로 가는 게 아닌가 하는 오해도 할 수 있는데
제가 지장기도를 5년 동안 하면서 겪은 신체 변화 중에서는요...
물건이나 속세 것들에 집중해서 관심을 갖거나 욕구를 일으켰을 때
머리가 아파오는 증상이 있는 경우도 있었어요
서유기에 나오는 손오공의 머리테 있잖아요
손오공이 말을 안들을 때 머리를 꽉 조이게 해서 제어하는...
그것과 비슷한데
정확히 그 손오공의 긴고아의 구부러진 부분이 위치하는 부분
그 언저리 인당부분이 압박감이 오면서 아픈 거예요
제가 살면서 두통이 거의 없었는데
갖고 싶은 보석 목걸이 같은 걸 검색하거나 그런 물건 생각을 골똘히 할 때마다
꼭 그 부분이 아파와서 더 이상 생각을 지속시키지 않게 되었는데
전에 식욕 관련해서 제가 냉장고 글 썼을 때 보신 분들 아시겠지만
큰스님께서는 소원문에 갖고 싶은 걸 쓰라 하시고 오욕락을 적절히 누리라는 말씀도 자주 하시지만
실제로 지장경 독경을 하다보면...
자기도 모르게 세속 것들에 대해 관심이 엷어지거나
욕심 부리는 일을 멈추게 되는 쪽으로 진행이 되어요
초기불교에서 가르치는
염오 - 이욕 - 해탈 이 부분이요
소원성취 목적과 상관없이 지장경 독경하면서 수행 측면에서 자연스럽게 되어지는 부분이 있다니까요
이건 몇년 걸쳐 독경을 꾸준히 하는 사람이 알게되는 부분이라
단순히 큰스님 법문 몇 번 듣고 기복불교에 대해 편견을 가진 상태에서는 이런 상황을 알 수 없으니
몰라서 비난하는 태도가 된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는 사치를 부리려고 목걸이 생각을 한 게 아니고
나이들면서 예전에 했던 장신구들이 다 어울리지 않게 되어 몽땅 처분을 했더니
정작 지금 나이대에 할 만한 것이 한 두개쯤은 필요해지는 상황이 되어서
필요한 것을 산다고 생각하고 검색을 한참 한 것인데
그런데도 그런 걸 보고 있으면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더라고요...
그때 그 서유기에 나온 긴고아의 묘사가
소설의 묘사치고는 상당히 불교에 근접한 내용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중국 불교 문화권의 작품들은 그런 부분을 많이 내포하고 있는 것 같아요
어쨌든 앞서 쓴 바와 같이
저는 안심정사 신도로 오긴 했지만 원래부터 기복불교를 원한 건 아니었고
한 생이라도 빨리 이생에서 윤회를 벗어나겠다는 출리심 때문인 건데
이게... 지장경 독경하면서
예상치 못하게 제 의사 상관없이
보살수행을 하고 있는 상황이 되어있다는 사실을 이번 꿈에서 알게 됐어요
제가 대승불교에 대해 잘 몰랐을 때 (지금도 사실 제대로 안다고 할 수 없음)
보살이 어떤 존재인지, 성불하라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전혀 모르면서 절에 다니고 독경을 했는데
나중에 조금씩 공부를 하면서 보니까
이 보살서원과 부처가 된다는 것이 진짜로 엄청난 것이었어요
수다원이 되면 일곱 생 안에 해탈과 열반인데
이 보살이라는 존재는
그 생에서 수다원이 되면 안되고 충분한 바라밀이 쌓일 때까지 윤회의 생을 늘려 무수한 세월을 반복해가며
부처가 될 때까지 수행을 하는 분들이라...
그 개념을 알고나서는 저는 보살서원을 감히 할 수 없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석가세존 재세시에 제자 스님들과 많은 신도들이 도과를 얻어 몇 생 안에 열반에 이르는 성취를 했지만
꽃장수 수마나는 부처님께 꽃을 바치고 장래 벽지불의 수기를 받았기 때문에
일곱 생 안에 해탈하게 되는 수다원이 되지 못했다는 것과
석가세존께서도 그 많은 세월을 윤회하면서 가끔 출가자의 생도 사셨지만
그 많은 생들 중 한 생에서도 수다원 이상의 성취를 이루지 않고 있다가
마지막 생에서 6년 수도 이후 보리수 아래 앉아 새벽에 별을 보실 때까지 그 한 밤에
수다원부터 아라한까지 한번에 다 이루셨다고.
부처가 되려는 존재는 보살이고
보살이 되려면 수다원이 되고 빠른 생에 열반 해탈 윤회 종식하는 건 없다는 걸 알고 나서
왜 대승불교에서는 수행보다 공덕짓고 바라밀 쌓는 것을 강조하는지 이제서야 겨우 이해하게 되었는데
저 자신은 절대로 그 오랜 세월 동안
부처님께서 하신 것처럼 때로는 눈도 보시하고 팔도 보시하고~
난 절대로 못한다고 그렇게 생각하고
하루라도 빨리 윤회 탈출을 할 궁리로
살아서는 사성제 팔정도를 열심히 하고
필요한 경우 한국에도 테라와다 선원이 들어와 있으니까
언젠가 여건이 되면 거기서 위빠사나 사마타 수행을 배워서 해보고
그래도 금생에 수다원 이상 성취가 어렵다 싶으면
죽을때 가까이 된다 싶을 때 아미타 부처님 명호 염불 수행을 집중적으로 해서
금생에 극락왕생해서 거기서 수행하고 도과를 증득해서 윤회를 끝낼 계획을 야무지게 세우고 있었는데...
(큰스님께서 극락에 가면 자기와 인연있는 존재들을 구해주기 위해 다시 사바세계로 나올 수밖에 없다고 하셨는데
저는 극락에 왕생하면 숙명통 천안통 같은 것이 있어서 그런 인연들 기억이 있을테고 그때 그 인연들 리스트를 쭉 적어서 거기 계신 관세음보살님께 드려서 이 중생들 저 대신 극락으로 데려와주십사고 부탁드리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제가 저 꿈에서 지장경과 팔찌를 봤다는 것 만으로 확대해석해서 보살이니 뭐니 하는 게 아니고요
정황을 살펴보면 그 전에도 과정이 보이고 있었어요...
제가 카페에 꿈과 가피 글을 몇 번 썼는데
진짜로 대단하고 엄청나다 싶은, 신기한 꿈이나 중요한 사안들에 대해서는 글을 쓰지 않고 혼자서만 알고 있었어요
매년 지장기도하면서 제 불교 수행에 아주 중요한 부분을 보여주는 영험한 꿈을 드물게 몇 차례 꾸면서 그 해를 보내게 되는데
그런 것이나 저 금강경 사구게 자연현상 같은 것
그 동안 큰 돈 받은 가피라든지 그 외 신기하다 싶은 꿈들 이야기도 썼지만
사실 제가 경험한 것 중에 더 대단한 건 안썼어요
그리고 그간의 제 불교 공부 흐름과 더불어
저는 간간이 그에 상응하는 시험보는 꿈을 꿨는데
꿈에서 제가 고등학교 같은 학교 안에서 공부를 하거나 시험을 보면
현실에서 꼭 불보살님 시험과제가 뭔지 알 수 있는 사건이 있었고
그럴 때마다 제 욕구가 아니고 불보살님 기호에 맞는 쪽으로 선택을 해서 행동을 했을 때
그에 대한 시험 성적 같은 걸 꿈에서 확인하는 식으로
불보살님들께서 저 공부시켜주시는 방식이 굉장히 자세하고 감응정도가 밀접했는데
작년에 새 냉장고 사고 양파까지 오신채 끊는다고 결심할 때쯤
꿈에서 제가 대학입학 시험장에서 시험지를 풀며 시험을 봤고
그러고 나서 얼마 후에 대학에 합격이 되어 대학생이 되어있는 꿈을 또 꿨거든요
그때 현실에서 수행과제가 없어서 딱히 뭘 한 게 없는데 갑자기 합격이 된 것이랑
전에는 학교가 고등학교 같은 분위기였는데 난데없이 대학생이 되어 있다는 게 좀 이상했는데
(전에 동생이 지원하는 학과에 제가 합격해서 대학 다녔다는 꿈이 중첩되는데
그게 안심정사 법우님들 수험생에 해당되는 내용과 제가 대학 시험치는 저에게 해당되는 부분이 같이 겹쳐져서 나온 꿈이었어요
중간 시험치는 과정은 굳이 카페에 글로 쓸 이유가 없어서 생략한 건데 이어지는 흐름이었음)
그러고 나서 석가모니 부처님 진신사리탑 예경과 공양을 하고 왔고
이번에 지장경 수지하는 꿈과 옥구슬 팔찌가 팔에 채워진 것
그 다음에 연속해서 상서로운 꿈 사흘째 이어지고
사흘째 날 목욕하고 의사 가운을 입은 것
이 흐름을 보면서
뭔가 나한테 레벨업되는 순간이 되었구나 라는 판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불보살님께서 주시는 꿈을 지장경 독경 안할 때도 자주 받아요
지장경 독경할 때는 영적인 내용의 꿈을 주로 꾸고
금강경이나 다른 경전 볼 때는 그 즈음에 공부하는 내용에 대한 꿈을 잘 받는데
전에 빛명상 할 때는 자꾸 과도하게 인당 부분에 집중이 되면서 압박감을 느꼈는데
그때 꿈 속에서 몸에 힘을 빼라는 지시를 받은 적도 있고
일일이 다 카페에 올리지는 않았는데 꿈과 생활 속에서 법계에서 지도해주시는 방식이 굉장히 구체적이예요
달랑 저 지장경 나온 꿈, 팔찌 꿈 하나만으로
지장경 수지를 하게 됐다고 혼자서 착각하는 게 아닙니다
제가 그간에 있었던 제 불교 공부 흐름을 살펴보니까
작년에 오신채를 안먹기로 결심했던 것
그 결심이 이번 지장경 수지의 꿈을 받는 데 결정적인 필수 단계가 되었던 것 같아요
법계에서 내려주시는 경전을 수지하려면 몸과 마음이 어느 정도 청결해야 할텐데
만약 작년에 오신채 없는 김치로 안바꾸고 계속 마늘 양파 들어간 비건김치 먹고 있었으면
올해 지장경 수지 꿈 못받았을 거라는 확신이 들어요
그 동안 지장경 독경하고 안심정사 신도로 이런저런 공양도 올리고 꾸준히 부처님 섬기면서
어느 정도 한 단계 위로 넘어설 만한 조건이 마련되었다 해도
오신채를 놓지 않고 기존의 식생활대로 갔으면
아마 올해 지장경 수지 꿈은 못받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석가모니 부처님 진신사리탑 공양도
분명히 레벨업 상승하는 데 한 요인으로 구성이 되었을 거고요
보살의 존재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를 하고
대승의 종지를 조금 알게 되니까
올해 지장경 독경하면서 보게 되는 구절들이 다
보살의 서원을 공부하면서 저도 모르게 따라 하는 시스템이었어요...
일품부터 장자의 아들이 서원하는 것이 나오고
바라문의 딸도 광목도 성불을 미루고 중생구제를 하겠다고 서원한 왕도
지장경 전체를 통틀어 반복해서 나오는 장면들이 다 중생구제를 하겠다고 보살이 되겠다고 서원하는 부분들인데
출리심에 매달리며 하루라도 빨리 사바세계 탈출하겠다고 의지를 불태우는 저, 이 중생이
저도 모르게 보살이 되는 서원을 따라 읽으며 보살수행을 하고 있었다니
뭔가 줄을 잘못 섰다는 생각이 강력하게 듭니다
대학까지만 나오고 대학원 진학이나 박사과정엔 뜻이 없는데
저도 모르게 취업반이 아니고 상급학교 지원반에 줄 서고 있었다는 느낌...
그런 기분이 막 들어요
큰스님께서는 제가 매번 같은 질문을 드렸던 걸 아셔요
어떻게 하면 윤회를 벗어날 수 있냐고
아미타 부처님 극락세계에 가려면 어떤 수행을 해야 갈 수 있냐고
처음 뵐 때부터 줄기차게 기회가 있을 때마다 그 질문을 드렸는데
그때마다 항상 윤회 벗어나는 방법에 대해서는 말씀 안하시고
보살은 죽을 때 변역생사를 하고 분단생사를 하지 않는다~ 며
보살의 윤회에 대한 말씀만 하시더니
매번 그 말씀을 들을 때마다 저는 알아듣지 못했는데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까 큰스님께서는 늘 일관되게
대승 종지, 보살의 뜻을 가르쳐주신 거였어요
그래서 안심정사 법회 때 보현행원품과 보살의 37수행법을 주로 독경시킨 것이었다는...!
아무 것도 모르는 저는 보살 서원의 뜻이 전혀 없는데도
보살의 수행이라네~ 하며 보살의 길을 읊고 있었다는 건데
저는 기복불교에 혹해서 안심정사 온 건 아니지만
제 의사와 전혀 관계없이 보살공부를 하고 있었다는 데 대해서
뒤늦게 놀랍고 당황스러운 마음이 듭니다
지장경 일품에서 바라문의 딸은 부처님 탑전에서 보살서원을 하지만
저는 작년에 조계사 탑전에서 보살서원은 절대로 하지 못했고
빨리 금생에서 꼭 반드시 윤회를 벗어날 길을 일러주십사고 기원을 올렸는데
올해 지장경 독경하면서 보게 되는 구절마다 다 보살서원이었다는 것에서
소원성취는 구실에 불과하고
소원성취를 바라는 마음으로 조신하게 앉아서 하루 두 시간씩
보살이 되는 공부를 시키는 방식이라는 걸 아주 확실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지장보살님 가피로 소원 성취가 되는 부분이 있는데
그것은 위력이 대단한 불법의 한 부분이고 자연스러운 결과니까요
독경하는 신도 입장에서는 소원성취가 주된 목표일지라도
독경을 시키시는 큰스님 입장에서는 그 과정에서 보살도를 걷게 하고 대승종지를 이루게 하려는 안배였다는 거
그걸 지장경 독경 5년째 접어들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큰스님 방식은 정말 대단한 방법이예요
기복불교라고 비하하는 사람들은 절대로 이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저처럼 어느 정도 기도를 해야만 그 실체가 보이는 그런 거예요
법우님들 중에 장래희망으로 보살님이나 부처님 되고 싶으신 분들은 필히 지장경 독경하세요
제가 조금 체험해봤는데
앞에 구구절절 세세하게 별별 이야기를 다 쓴 것처럼
상당히 많은 수행의 진전이 있고 변화를 바랄 수 있습니다
자기가 바라지 않았어도
정신들고 보니 보살도의 길에 탑승하게 되는 시스템이고
강제로 보살도 공부하게 되는 길이예요
에스컬레이터에 실수로 발을 잘못 들이면
위층에 닿을 때까지 계속 자기 노력 의지 상관없이 그 방향으로 올라가게 되잖아요
불보살님 타력에 의지해서 가는 방식이
확실히 빠르고 방향성도 일정하게 유지됩니다
이쯤에서 정리하자면
제가 이번 년도에 들어서야 안심정사의 실체를 알게 됐는데
안심정사는 표면적으로는 기복성지이고
실질적으로는 보살학교였어요
자기가 바라든 바라지 않든
일단 안심정사에서 지장경 독경을 하고 법회 참석해서 보살의 서원을 따라하고
백미공양이라든가 만선공덕회 등 여러 선근공덕을 짓는 거
이게 자기도 모르게
생을 걸쳐서 보살도를 이루는 데 필요한 바라밀을 쌓게 하려는 큰스님 계획이고 안배이고 안심정사 절의 설립과 운영 목표예요
불교라고 해서 꼭 명상수행만 길이 있는 건 아니었어요
지장경을 천서라고 하더니...
단순하게 도리천에서 설법하신 것 때문에 그러나 했더니
그게 아니고 독경만으로 많은 부분 성취가 빠르게 이루어질 수 있어서
그래서 천서라고 하는 거였어요
물론 현실 소원문제 해결받고 싶으신 분들도 지장경 독경하세요
앞서 쓴 바와 같이 이 방식은
막강한 지장보살님 위신력에 기대는 방식이라
가난한 고학생이 아르바이트하면서 힘겹게 공부하는 상황 아니고
부잣집 귀한 자식이 좋은 환경 갖추고 공부하는 상황이 되는 것이라
수행뿐 아니라 현실문제도 같이 해결해가면서 갈 수 있는
여러 가지 다 되는 굉장히 효율적인 방식이거든요
저는 기복이 중요 목표가 아닌 상황에서 독경을 했는데도
학원비 가피라든지 용돈처럼 내내 주시는 재물 가피를 풍족히 받았어요
어려운 문제도 잘 해결받고요
꼭 아눗다라삼먁삼보리가 목표 아니더라도
그 이전에 불자로서 누릴 수 있는 혜택이 있어요
육군사관학교를 입학해서 다니더라도
공부를 잘 안해서 학점을 못따면 졸업을 못하고 장교가 못되는 것이고
또 졸업을 하고 나서 군인이 아니고 다른 길로 진로를 갈 수도 있는 것이니까
타력수행이라고 해도 어느 정도 자기 노력이나 의지는 수반되겠고요
안심정사는 보살학교니까... 일정한 수업료도 내야 할 것이고
(꾸준한 재수불공을 권해드림 저는 5년째 재수불공을 한 번도 쉰 적이 없어요 법회참석을 못해도)
때로는 리포트 써서 내듯이
안심정사 카페에 가피담이나 불교 공부에 대한 생각들, 앞으로의 다짐 (술을 끊겠다든지) 등을 써서 올리시면
자기 점검도 되고 좋은 정보나 조언도 받을 수 있고
저의 경우에는 제 글에 댓글 달아주시는 영민하신 여러 법우님들 덕분으로 공부가 아주 잘 됐어요
오늘 글 보시면서 혹시
제 글이 같은 신도 입장에서 조금 건방지다고 느껴지시는 분들 계시다면
그분들께는 이런 말씀 드리고 싶어요
제가 무슨 자격이나 성취가 있어서 이런저런 글을 쓴 게 아니고요...
어떤 곳을 목표로 해서 길을 갈 때
먼저 출발해서 길을 가본 사람은 처음 출발하는 사람한테
그 길에 대한 정보를 알려줄 수 있잖아요
어디쯤 가면 바위가 하나 나오고
어디쯤 가면 나무가 있어~
거기서 더 가면 쉴 수 있는 의자가 있고
이런 식으로 가면서 보이는 경치 같은 걸 미리 봐서 설명해줄 수가 있는데
그런 거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물론 안심정사에는 저보다 훨씬 오래 다니시고 불교 공부를 많이 하신 분들이 계시지만
그런 분들 말고
지금 새해라서 처음 지장경 받아 독경하는 분들이라든지
저보다 독경한 기간이 짧으신 분들
그런 분들에게는 제 경험담이 앞서 간 사람의 경치 설명 같은 게 될 수 있어요
그렇게 참고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오늘 글은 길기도 너무 길고
내용도 잡스럽게 너무 많아서 중간에 산만하게 주제도 왔다갔다...
끝까지 읽으신 분들은 대단한 인내심이 있으신 분들일 거라 생각하는데요
(과연 이 글을 끝까지 다 보신 분이 몇분이나 되실지)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존귀하신 법안 큰스님께도 감사와 존경의 절 바칩니다 _()_
비록 저는 보살서원을 하지 못했지만
불자로서 지장경을 수지하게 된 건 정말 대단한 행운이고
금생의 큰 성취라고 생각해요
안심정사 신도로 와서 꾸준히 독경하면서
일반 사람으로는 도저히 상상도 할 수 없는 경지를 많이 체험했습니다
이게 다 큰스님께서 지장경 독경을 가르쳐주시고 강력하게 이끌어주셔서 가능한 것인데
현재 안심정사가 눈부시게 발전하는 것도
불법을 널리 펴고 보살을 많이 양성하고 많은 중생 구제를 하려는
법계의 이익과 의지와 일치하기 때문에 큰스님과 안심정사의 세가 매해 불같이 일어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큰스님, 언제나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세요~
많은 중생들을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주시려는 분이시니
큰스님께서 제일 먼저 가장 행복해지셨으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불교음악 동영상 한 편 올립니다
영상에 나오는 스님 뒷모습이 마치
홍금란가사를 걸치신 우리 법안대사님 모습 같아요
가끔 법당 사진 올라올 때
큰스님 뒷모습... 살짝 야위신 그 어깨를 볼 때면
많은 신도들과 미래 불자가 될 존재들의 삶의 무게 고통의 무게를 그 어깨에 모두 짊어지시고서
수고를 감수하시고 중생들의 행복을 빌어주시는 것 같아서
보면서 안쓰러운 마음도 들고 매우 숙연합니다
감사합니다...
나모 대원본존 지장왕보살마하살 ()()()
https://www.youtube.com/watch?v=mQLvOJqGr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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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나무아미타불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아미타불()
정말잘돼 할수있어 감사감사 나모대은교주시아본사석가모니불!
큰스님! 감사합니다
이번에 지장경 수지하고 팔찌 받아 찬 꿈 꾸고 며칠째 감격중에 있습니다
위에 글에는 안썼지만 저 조계사 가서 탑돌이 한 날 그 시간에 큰스님께서 초를 올려주셨다고 연락을 받았는데
이번에 경전수지 가피 입은 것에는 저 석사세존 사리탑에 예경하는 시간에 큰스님께서 저를 위해 초 올려주신 것도 중요했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어요
다른 사람도 아니고 금생의 큰 인연이시고 선지식이신 큰스님께서 친히 중생을 위해 초를 밝혀주셔서
다른 날도 아니고 저 석가세존 뵈러 간 날 그 시간에 해주셨다고 해서 내내 감사한 마음이었는데
오신채 끊은 거랑, 불탑 경배하고 온 것뿐 아니라 큰스님 법력과 자비심으로 제가 아주 귀중한 선물을 법계 보살님들께 받게 되었습니다
저 꿈 꾸고나서 지장경 독경할 때마다 이젠 눈 앞에 보이는 이 종이 경전 말고도
내 안 어딘가에 영성으로 된 법계 경전도 똑같이 있다 생각하니까
한 글자 한 글자 독경하는 시간이 얼마나 다르게 느껴지는지 몰라요
손목에도 보이지 않는 팔찌가 있는 것 같아 그 꿈 꾼 날은 하루 종일 아무 것도 없는 빈 손목을 몇 번이고 쳐다봤어요
산치대탑에 보리수 아래 아무 것도 조각하지 않은 그 부조를 봤을 때
@각혜행 覺慧行 오히려 형상으로 된 불상을 보는 것보다 더 경외감을 느꼈는데
그것과 비슷하게 무형의 보물을 얻었다 생각하니 굉장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경전을 받아서 정말 기쁘고 감사한데 고민이 생겼어요
집에서는 거의 육식을 줄였지만 나가서는 먹게 될 수밖에 없는데 이래도 되나 싶고
완전채식은 솔직히 제 생활에는 불가능이거든요
대충 육식 채식 섞어 살면서 제대로 내려주신 경전 수지를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금생에 불자가 되어 훌륭하신 큰스님 뵙고
부족한 기도 중에도 지장보살님께서 주시는 경전을 받는 성취가 있었으니
불자로서 정말 행복합니다
큰스님,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추운 날씨에 따뜻하게 지내시고 언제나 건강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아미타불 ()()()
감사합니다...
법우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아미타불()
금강경공부는 제가 좀 도움(책 추천)을 드릴수 있을것같은데.... 저는 본래 금강경으로 공부하다가 어떤 인연으로 인해 지금 안심정사와 인연이 닿았거든요...
그렇지만 이건 제 분별이고 선지식 지시사항이 아니기에 조심스럽게 말씀드려봅니다.
만약 마음나시면 선지식께 여쭤보고 허락받으신다음에 저한테 얘기해주시면 책 추천해드릴께요.
법우님, 정말 반갑고 고마운 말씀이세요!
말씀해주신 대로 큰스님께 여쭙고 허락을 받으면 좋겠지만 제가 지금 법당에 가지를 못해요
간들 큰스님 뵙기가 쉬운 것도 아니고
위에 큰스님께서 댓글을 달아주시긴 했는데 거기다 댓글로 여쭙기도 그렇고... 못보실 수도 있는데...
죄송한 부탁이지만 이왕 말씀해주셨으니 그냥 금강경 공부 책 가르쳐주시면 어떠실까요?
제가 글에다가는 산스크리트어니 뭐니 해서 꽤나 대단한 공부한 것 같이 보일지도 모르는데
사실은 다른 절 재가신도들이 자기네들 절 스님들한테서 배운 거 정리한 거라든지 그런 거 찾아보면서
이 절 저 절... 이 블로그 저 블로그 기웃기웃 동냥하듯 혼자서 불쌍하게 금강경 공부했어요
불쌍한 어린 양 아니고 불자 하나 도와주신다 치고 법보시 공덕 지어주셨으면 하고 간청드립니다 ()()()
그리고 금강경 공부를 하셨다니 부러운 마음이 듭니다
경전 공부하는 것도 인연이 닿아야 하는 것일텐데 말이지요
좋은 마음 내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 한해 많은 성취 있으시길 바랍니다
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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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입니다 감사합니다 몇번을 읽어보면서 마음을 다잡습니다 감사 또 감사합니다
아니, 이 긴 글을 몇 번을 읽으셨다고요?
저도 써놓고 오타 점검하고 나서 도저히 그 길이에 질려서 또 들어와 보고싶지 않던데...
법우님, 감사드립니다!
모처럼 쓴 글인데 읽어주셔서 보람이 느껴지고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 한해 좋은 일 많이 있으시길 바랍니다
아미타불()
안녕하세요,..각혜행님^^ 오늘도 역시나 좋은글 .., 스며듭니다.,, 저는 각혜행님께 스며들고 있어요 ㅎㅎ. 글을 읽으면 어느정도 그사람이 느껴지곤 하는데요. 올리시는 글은 .진실함이 느껴져서 더욱 더 좋아지고 그렇습니다 ..이렇게 좋은분을 만나서 참 행복합니다.. . 감사합니다 덕분입니다🤗
법우님의 과분한 칭찬 격하게 감사합니다 ^^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언제나 좋은 날 되시길 바랍니다~
아미타불()
안녕하세요 각혜행님 잘지내시죠?^^
보자마자 앉은 자리에서 다읽었습니다.
귀중하신 말씀 감사드립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지장보살마하살
오오 혜관 법우님! 오랜만이예요! 꽤 오래 안심정사 카페에 안오시는 것 같아 궁금했는데요 그간 잘 지내셨는지요?
매번 글이 길어서... 이제는 제 법명으로 글 올라오면 법우님들 대략 짐작하시고 마음의 준비를 하시고 들어와 보실 것 같은데
이번 글은 스크롤을 내려도 내려도 끝이 없더라고요
제가 썼지만 아 정말 너무하다 싶은데도 읽어주셨다니 정말 감사드립니다
작년 초에 혜관 법우님께서 고속도로에서 지장보살님 친견하신 글 봤던 걸 언제나 기억하는데
그 이후 벌써 해가 바뀌고 일년이 휙 지났어요
세월이 참 빠르고
그 이후 작년에 혜관 법우님께서 글마다 유쾌한 댓글로 응원해주셨던 기억이 좋은 날들이었습니다
법우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족분들 모두 건강하시며 하시는 바 모두 원만성취하세요!
댓글로 뵙게 되어 무척이나 반갑고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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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혜행님 대단하십니다
법우님께서는 전생부터 큰 불연이 있어왔던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지나치기 쉬운 작은 일도 늘 부처님의 가피로 받아들이는 자세도 재가불자로서 늘 배울점이었어요
감사드려요^^
법우님, 안녕하세요!
제 생각으로도 이번 생이 처음 불자의 생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비록 늦은 나이에 불자가 되긴 했어도 살아온 날들을 쭉 되돌아보면 어릴 때 불자가 될 암시도 있었고
불자가 된 이후에 공부를 하다 보니까 전생에 배운 부분이 있다는 걸 알게 되기도 하고
불자가 되고나서 생계 걱정 돈 걱정이 없어지고 윤택한 경제생활이 된 걸 보면서
전생에 부처님 전에 재물공양을 많이 한 적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도 합니다
도대체 전생에도 불자였으면 염불을 열심히 해서 아미타 부처님 극락정토에 갔으면 좋았을텐데
부족하게 불자 생활을 해서 또 사바세계 중생이 되었나보다 하는 생각에
이번에야말로 반드시! 극락왕생을 해서 다시는 이 지긋지긋한 사바세계에 안 나올 거라고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나치기 쉬운 작은 일
이 부분 때문에 제가 불보살님 눈치를 엄청 봐요
생활 속에서 빈번하게 작게작게 지속해서 가피를 받고 보호를 받는 걸 체감하다보니까
아, 옆에 누가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허튼 짓도 못하고 나쁜 생각도 못하고
제가 생각이 마냥 긍정적이어서 모든 일을 좋게 보는 게 아니고요,
진짜로 어떨 땐 제 생각이 끝난지 1초 만에
@각혜행 覺慧行 뭐가 있어지고 해서...
강제로 계청정 의청정 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답니다
법우님께서도 항상 부처님 생각을 하시며 계를 지키시는 생활을 하시다보면
생활 속에서 끊이지 않는 가피를 느끼실 수 있으실 거예요
불자가 암암리에 보호받는 가피는 사람들이 잘 못느낄 수도 있으니까 그런게 있나 싶을 수도 있는데
이건 예민하게 잘 보면 보여요
법우님, 댓글로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언제나 행복하세요!
아미타불~()
아침에 1/3 정도 읽고, 저녁에 남은 부분을 읽었습니다.
길고 긴 내용 속에 법우님의 불교 공부 방법과 경험들...... 가피 받은 것들 모두 소중히 감명 깊게 읽었습니다.
많은 글을 쓰신 것도 놀랍지만, 법우님의 불교경전 공부에 감탄했습니다.
모쪼록 서원하신 것들과 소원하시는 것들 모두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아미타불 🙏
역시 글이 너무 길었던 거죠~? ㅎ
어째 갈수록 글이 자가증식을 하는지 점점 더 길어지는 것 같아요
좀 짧게 쓰면 보시는 분들도 편하고 저도 좋을텐데
이 길고 긴 글을 다 읽어주시고
거기에 좋은 댓글로 격려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법우님께서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해 하시고자 하는 일들 모두 대박 성취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아미타불()
코끝이 찡한 울림이엇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법우님, 공감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 한해 만복이 넘치시길 기원합니다
아미타불()
늘상 소중한 글을 법보시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저에게 각혜행 법우님의 글은 여러 번 읽게 하고 힘을 내게 합니다.법우님의 그릇이 보통의 사람보다는 넓은 것 겉습니다. 아미타불()
법우님, 저도 잘 몰라요~ 제 그릇이 넓은 것 같긴 한데 그 그릇이 글자 담아놓은 그릇인 것 같네요^^
매번 글이 줄줄이 가래떡마냥 하염없이 길게 나오는 걸 보면~ 보시는 분들 피곤하실텐데.
법우님, 막대하게 칭찬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제가 그런 칭찬 받을만하지 않은데 선물처럼 좋은 말씀 해주셨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좋은 한 주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아미타불()
멈춤이 없는 수행 정진에 응원하고 있습니다,
부처님 법은 오차가 없기에
각혜행 법우님의 불심에 불보살님들이 기뻐하셔서
하루 하루 안락한 생활이 되도록
도움을 주실거에요,
항상 긍정의 생각으로 불자의 길을 걷고 계시는 법우님,
막대하게 칭찬합니다.
오늘도 좋은 행동, 좋은 말, 좋은 생각으로
만나는 이웃들에게 법을 전해 주소서,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선생님~!
오늘도 칭찬해주시고 격려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내일 눈 온다는데 다니실 때 조심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