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4일 누가복음 11:2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기도할 때에 이렇게 하라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한 제자가 기도를 가르쳐 달라고 하자 주님은 눈을 들어 그분 아버지 나라의 머나먼 지평선을 바라보셨습니다. 그리고 기도를 가르쳐 주셨는데,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마 6:9)는 말씀에 이어지는 그 강력한 기도에는 영원한 생명의 궁극적인 목적이 담겨 있고, 하나님께서 인간의 삶에서 이루시고자 하는 모든 뜻이 집약되어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흔히 듣는 기도와 그분의 기도는 얼마나 다릅니까!
우리가 마음의 소욕을 좇아서 하는 기도는 어떠합니까? “주님, 제게 축복을 주시고, 제 가정과 교회와 나라를 축복하소서.” 우리는 자신과 가장 가까운 것으로 시작해 점차 바깥으로 옮겨 가다가, 마지막에야 온 세상에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도록 기도합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의 기도는 우리의 기도가 끝나는 곳에서 시작됩니다. 그분께서는 우리에게 먼저 세상을 위해 기도하고 개인적인 필요는 그다음 순서에 두라고 가르치셨습니다. 모든 대륙과 머나먼 바다의 섬들과 숨어 있는 최후의 부족민들까지 기도로 덮고, 세상에 두신 하나님의 목적과 소망을 위해 기도한 후에야 우리가 먹을 양식을 구하라는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우리를 위해, 그리고 우리에게 자신을 내어 주시고 십자가 위에서 고귀한 희생을 치르셨습니다. 그분의 모든 것을 내어 주시고서 우리에게 그처럼 하라시는데 심한 처사입니까? 그리스도의 사업이 삶의 최우선 과제이며 우리의 개인적인 관심사는 아무리 중요하고 소중해도 부차적일 뿐입니다. 이와 같은 기도의 교훈을 배우지 못한다면 누구도 하나님 나라의 일꾼이 될 수 없고, 그분의 능력 또한 체험할 수 없습니다.
19세기 스코틀랜드 탐험가이자 남아프리카 파견 선교사였던 로버트 모팻 이 어떤 젊은 여성의 개인 방명록에 몇 자 적어 달라는 부탁을 받고 이렇게 썼습니다.
나의 방명록은 미개인의 가슴,
폭풍이 일고 어둠 깃드는 곳,
빛 한 줄기 비치지 않는 그곳에
예수의 이름 써넣는 일,
머리 숙여 기도하는 그들 보는 일,
더 밝고 아름다운 세계 가리키는 일,
내 영혼의 즐거움.
그분의 나라는 무궁할 것이며(눅 1:33), 또한 저 옛날 모라비아 공동체 번역 본의 표현대로 “그의 나라는 국경이 없을 것입니다.”
선교사역은 교회가 결코 두 번 생각해서는 안 되는 것이니, 그것은 그리스도께서 가장 깊이 생각하시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December 14
Christ's Business is Supreme
His disciples said unto him, Lord, teach us to pray... and he said unto them, When ye pray, say... Thy kingdom come — Luke 11:1-2
When they said, “Teach us to pray,” the Master lifted His eyes and swept the far horizon of God. He gathered up the ultimate dream of the Eternal, and, rounding the sum of everything God intends to do in the life of man, He packed it all into these three terse pregnant phrases and said, “When you pray, pray after this manner.”
What a contrast between this and much praying we have heard. When we follow the devices of our own hearts, how runs it? “O Lord bless me, then My family, My church, My city, My country,” and away on the far fringe as we close up, there is a prayer for the extension of His Kingdom throughout the wide parish of the world.
The Master begins where we leave off. The world first, my personal needs second, is the order of this prayer. Only after my prayer has crossed every continent and every far-flung island of the sea, after it has taken in the last man in the last backward race, after it has covered the entire wish and purpose, of God for the world, only then am I taught to ask for a piece of bread for myself.
When Jesus gave His all, Himself for us and to us in the holy extravagance of the Cross, is it too much if He asks us to do the same thing? No man or woman amounts to anything in the kingdom, no soul ever touches even the edge of the zone of power, until this lesson is learned that Christ’s business is the supreme concern of life and that all personal considerations, however dear or important, are tributary thereto. — Dr. Francis
When Robert Moffat, the veteran African missionary and explorer, was asked once to write in a young lady’s album, he penned these lines:
“My album is a savage breast,
Where tempests brood and shadows rest,
Without one ray of light;
To write the name of Jesus there,
And see that savage bow in prayer,
And point to worlds more bright and fair,
This is my soul’s delight.”
“And His Kingdom shall have no frontier” (Luke 1:33, the old Moravian version).
The missionary enterprise is not the Church’s afterthought; it is Christ’s forethought; — Henry van Dy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