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진 웹스터의 '키다리 아저씨' 를 읽었다.
이 책을 읽다가, '키다리 아저씨' 가 하나님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키다리 아저씨, 즉 스미스(저루샤에게 정체를 숨기기 위해 사용하는 가명)는 고아원에서 제일 나이가 많은 '저루샤 에벗' 의 글을 읽고, 저루샤를 대학에 보내기로 한다.
스미스는 저루샤를 대학에 보내는 대신에, 한달에 한번씩 스미스에게 편지를 쓰라고 한다.
저루샤는 새 친구도 사귀고, 출판사에 원고도 보내며 즐거운 대학 생활을 한다. 저루샤는 스미스가 자기의 친구인 '저비스' 라는 것을 알게되며, 저비스와 결혼하며 책이 끝이 난다.
대충 책의 줄거리는 이렇다.
키다리 아저씨는 저루샤에게 정체를 알리지 않고, 그의 비서를 통해 저루샤와 소통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얼굴, 목소리도 모른다.
목사님 (비서) 를 통해 말씀을 알려주신다.
또, 키다리 아저씨는 저루샤를 관리한다.
저루샤가 가는 길을 막거나 열어주고, 꾸준히 용돈을 보내준다.
어쩔 때는 용돈을 더 주기도 한다.
마찬가지로 하나님도 우리를 관리하신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키다리 아저씨가 저루샤에게 주는 용돈보다 훨씬 많은 복을 주신다.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의 길을 이끌어 주신다.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시는 하나님,
이 책의 마지막은 해피엔딩인 것처럼,
우리 인생의 마지막도 해피엔딩이었으면 좋겠다.
첫댓글 책을 읽으면서도 하나님을 생각하는 예랑이. 정말 일상을 하나님과 함께 하는구나! 우리 복 주시는 하나님 잘 따라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