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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자유 게시판 스크랩 ‘삽질반대ㆍ언론악법 철폐’ 일주 자전거 점검을 하면서
윤희용 추천 0 조회 191 09.12.10 14:03 댓글 15
게시글 본문내용

 

자전거 일주 중 옥천에서 돌아와 몇 일 늘어지게 쉬었습니다. 쉬었더니 피곤한 몸도 가벼워지고 ‘급격히 올라간 스트레스 수치도 많이 내려가 정상 수치에 가깝다’고 주치의사로부터 들었습니다. 걱정이 되어 혈액 검사를 했는데 모든 게 정상이라니 그 동안 몸을 돌봐온 게 헛고생이 아니었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낍니다. 벗이 자전거로 전국을 돈다고 비용도 만만치 않은 온갖 검사를 그냥 해 준 대전 명 한의사인 친구의 따뜻한 마음이 고맙기만 합니다. 덕분에 오랜만에 건강검진을 하고 몸을 돌아 볼 시간을 가졌습니다.

 


영동 추풍령 고개만 넘으면 내리막길이라 편한데 마지막 구간을 남겨 놓아 내내 불편하더군요. 몇 분들의 정성이 와서 기운 내어 마무리 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자전거가 중요해 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시내와 달리 국도를 달리다 탈이 나면 119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페달 축에 소리가 나서 갔더니 아니나 다를까 베어링이 나갔더군요. 교체하고 나니 그렇게 편하고 좋을 수가 없었습니다.


사람 몸이나 조직도 ‘작은 일이 생겼을 때 돌아보고 점검하면 되겠다’는 걸 느낍니다. 그런데 대부분 그냥 덮고 가려다 큰 사고가 벌어지는 걸 우린 수 없이 봅니다. ‘경험이 가장 좋은 학습’이란 걸 모르는 바보 천치는 없을 줄 압니다. 알면서도 하지 않는 것은 더 나쁜 것이지요. 작은 문제에 대한 비판을 귀담아 들으려 하지 않고 덮고 자기 마음대로 하려다 큰 탈이 남에도 불구하고 당장 코 앞의 이익에 눈이 어두워 무시해 버리는 멍청한 인간들이 많습니다. 언론소비자주권캠페인의 내부 문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 옥천에서 1,650킬로미터였던 미터기가 벌써 1,900킬로미터 가까이 되었습니다. 시내 주행용 자전거가 주인 잘못만나 고생을 합니다. 


페달 축의 베어링을 교체하고 몇 일 편하게 탔는데 앞바퀴 쪽에 또 소리가 나서 갔더니 ‘작은 탈이 났을 가능성이 있다’며 ‘바로 교체해도 되고, 나중에 전체를 튼튼한 것으로 갈아도 된다’기에 바로 교체를 해 달라고 했습니다. 자전거 바퀴의 베어링이 작아 탈이 난 게 눈에 잘 보이지 않습니다. 거기에다 그리스유를 발라 놓으면 더 확인할 길이 없지요. 교체를 하고 뒷브레이크도 새로 바꾸었습니다. 고치고 시운전을 해보니 그야말로 편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더군요. 껍데기는 엉성하지만 속은 알차게 되었습니다.


장거리 주행으로 늘어진 브레이크 와이어도 조여 주는 등 장거리 주행에 대비해 아주 세심하고 점검까지 해 주셔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릅니다. 덕분에 돈은 좀 날아갔지만요. ^^ 그깟 돈 몇 푼 아끼려다 탈이 나서 고생하면 더 손해가 많지요. 자전거를 오래 타다 보니 예전과 달리 아주 작은 소리에도 귀가 쫑긋해지곤 합니다. 비록 고칠 줄은 모르지만 ‘어디가 이상하다’고 알 정도는 된 것 같습니다. 비가 그치면 주행을 하면서 최종 점검을 하고 월요일부터 나머지 구간 마무리에 들어가려 합니다.


추 신: 오늘은 전두환 신군부가 총질로 권력을 도둑질한 12.12사건이 벌어진 날입니다. 권력을 도둑질한 인간이 고개 쳐들고 사는 현실이 원망스럽기 그지없습니다.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내려서 그런지 더 마음이 울적하지만 비가 그치면 맑은 날이 오기에 기운 내려합니다. (2009. 12. 12일 대구 달비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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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9.12.10 14:54

    첫댓글 헉~~무슨이익?? 멍청한 인간들이 많습니다 ;;;;;;;;;;;;;;; 난 눈앞에 이익도 모르겠고 언소주인이라는 그한마디에 내식구라 생각하고 따뜻한 밥 사먹었드만 ..이따위 짓 하는게 잘하는 짓인지 물어보고 싶다. 내 짧은 인생에 당신같은 사람을 만나 이야기 하고 같이 했던 시간을 보상 받고 싶다. 같은말이래도 표현이 다르면 오해도 있겠지만 당신이 지금 하는 말과 행동은 정말 개수작이라고뿐이 볼수가 없다... 멍청한 인간중에 1인이 ~~ 너 ... 인생 꼬따구로 살지마 ~~~~~나 잘하고 살어 ~~~

  • 09.12.10 14:44

    < 코앞의 이익 > 그게 뭔데요?
    대표님과 운영진이 얻을 수 있는 이익이 뭐가 있을까?

    24인 재판에 쫒아다니고 지역 언소주 일도 보느라 시간을 남들보다 더 알뜰히 쪼개쓸 수 있다?
    조계사 김장봉사하느라 요리 솜씨를 익힐 수 있다?
    1인 시위 하느라 오래 서 있어서 하체근력 강화에 효과가 있다?
    흔들어 대는 사람이 많아서 일부러 놀이기구 타러 갈 필요가 없다?
    광동제약과 소송으로 검찰, 판사와 안면을 틀 수 있다?

    님께서 뭔가를 열심히 하셔도 이런 행동은 자살골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골대가 이쪽이 아니에요. 반대쪽을 공격해야지요.

    님께서 열심히 뛸수록 명박이는 좋아할 것 같네요

  • 09.12.10 14:37

    좀 있음 24인 재판있는데 대구법원 앞에서 1인시위하시는 게 언소주분들에게 더 설득력이 있을 거 같은데요~근데 이분 언소주 회원 자격은 되나요?

  • 09.12.10 14:39

    이렇게 빗발치는 님에대한 비판은 귀담아 들으시는지요? ~일방통행 같아보입니다 언소주를 흔들지 마세요

  • 09.12.10 14:44

    아니 토요일 일기를 미리쓰는 센스를 발휘하신건가요?오늘은 12/10일 입니다.ㅎㅎ윤희용님 이런글 말구요.레드정님 후원비 반납이나 하시고..또 반소주 사람들 동영상은 오늘은 왜? 빼셨나요?

  • 09.12.10 14:46

    가만히 보니 그러네요 ㅎㅎㅎ

  • 09.12.10 15:03

    더 이상 댓글 달지 맙시다. 소영웅주의에 빠져 댓글 달면 자신에게 관심갔는 것으로 착각하는 것 같습니다. 무관심이 치료에 도움이 될 듯합니다.

  • 09.12.10 15:12

    맞습니다. 무플대응~!

  • 09.12.10 15:23

    넵 그럴께요.

  • 09.12.10 15:09

    당신이 하는 행위 하나하나 나 한테 걸리고 있다는거 명심하쇼

  • 09.12.10 15:22

    윤희용씨! 정신과 의사하는 친구는 없나요? 레드정님 후원금이나 돌려주신 후 글 올리시죠?12월12일이라니??점입가경이군요.

  • 작성자 09.12.10 17:56

    아이구, 제가 불면증과 급증한 스트레스 수치 때문에 가끔 정신과를 가는데.....

  • 09.12.10 19:20

    관심없습니다. 글 올리지 않으시면 좋겠네요. 꿔준돈 못받은 사람처럼 여기저기 비난하고 다닌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시고 사과나 하세요.(그럴 거라는 기대는 눈꼽만큼도 없습니다만, 님께 드리는 충고입니다) 정신과 다닌다고 하셨는데 자신은 돌아볼 줄 모르고 남탓만 하니까 정신적으로 괴로운 것입니다. 자전거 점검하실 시간에 자신점검이나 먼저 하세요. 그리고, 다시는 나타나지 마세요.

  • 09.12.11 09:41

    ㅋㅋㅋㅋ

  • 09.12.13 05:39

    왠만해선 댓글 안달려고 했는데 넘 하시네요 "그깟 돈 몇푼"이라고 하시는 분이 돈이 없어 멈춘다, 중앙에서 지원 안해준다 그렇게 징징거리셨나요. 아무리 표현은 자유라지만 제발 자중하시고 더 이상 분란의 소지가 있는 글은 올리지 말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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