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먼저 저는 정말 영화를 볼줄 모르는 막눈이며 감히 영화가 어떻다 좋다 나쁘다라고 평가할수는 없는 비전문가입니다.
다만......일주일에 한번은 저에게 상을 주기 위해서 꼭 영화를 혼자서 보는 사람입니다.
창수 포스터를 보고 몇년만에 한국영화가 이렇게 포스터가 강렬한게 있나....소리소문없이 제작되어 흙속의 진주인가...
기대를 했습니다. 가수 임창정을 좋아하고 연기를 잘하지는 않지만 최소한 감정을 표출할줄 아는 연기자 임창정이기에
또 기대를 했습니다.
결론은 아............한숨만 나오는 영화였습니다.
이영화를 말하기전에 보느내내 불편했던점이 영화 아저씨 생각이 계속 나는겁니다.
흐름은 거의 비슷합니다. 굳이 스토리를 얘기하자면(최소한으로 줄이겠습니다) 남대신 감방살이하고 수수료받는
동네 양아치 임창정은 우연히 이쁜여자 손은서를 만납니다. 손은서 옆에는 안내상이 있었는데 사랑싸움때문인지 서로의 빰따구를
후려 갈기다가 임창정이 술에취해 시비를 겁니다. 그리고 이것이 인연이 되어 3일동안 임창정집에 여자가 삽니다.
임창정은 생각외로 경험(?)이 없는 그쪽으로는 순수했고 그런 순수한모습에 손은서는 서로 마음을 열어가는 도중에........
안내상이 손은서를 죽이고 발견한 임창정은 뒤집어 쓰고 결국에 발한쪽 못쓰고 안내상에게 당한체로 10년 감방살이를 합니다.
10년후 손은서의 휴대폰에 저장된 증거로 조폭두목에서 성공한 사회기업가 안내상에게 10억을 요구하지만
그것도 안되고 결국엔 서로 죽습니다.
그러면서 마지막에 손은서(극중 미연)를 부르면서 너 괴롭히는 새끼들 내가 다 처리했다며 납골당앞에서 울부지면서
죽습니다.
아저씨와 완전 같은 흐름입니다. 다만 아저씨는 원빈이라는 배우와 조연의 조화가 너무 좋았고 특히 본시리즈에서나 볼법한
액션이 좋았습니다. 근데 창수는 이것도 저것도 아닌 그냥 물같은 영화였습니다.
왜 동정을 깨주게한 손은서를 위해 복수를 했는지도 모르겠고(극중 도중에는 손은서를 욕하고 도망다니고 그걸로 마지막에는
돈을 벌려고 안내상에게 협박까지했습니다) 특히 마지막에 너 괴롭히는 어쩌구 저쩌구 대사는 최악이었습니다.
복수극도 아닌.......그렇다고 멜로물도 아닌..........느와르도 아닌.....진짜 양아치 같은 영화.........
마지막으로 배우 임창정은 더이상 원탑으로는 못할거 같습니다. 가수 임창정은 너무 좋으나 배우 임창정은 이제 연기가 불편합니
다. 조금 아니 많이 힘을 빼고 연기를 해야하는데 15년전 비트에 나왓던 연기와 현재는 똑같습니다.
드라마를 한번 해보는것도 좋은 경험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부제로 한국영화....라고 한것은 올해 700만을 넘긴 한국영화가 엄청나답니다. 그러나...저는 그영화를 다보았지만
솔직히 몇년전하고 비교하면 영화내용이라든지 볼만한 요소가 더 떨어졌다고 봅니다. 판은 커졌으나 안에는 없는
공갈빵같은 느낌입니다. 옛날친구중에 한국영화는 안보는 친구가 있었는데...막 뭐라했었죠(니가 뭔데 우리나라 영화를 비하하냐고....)
요즘 제가 그 느낌을 알거 같습니다.
8000원으로 오른 영화비가 우리나라 영화를 볼때마다 아깝다고 생각이 자꾸 드네요.........
첫댓글 창수는 어디에서나 평이 안좋네요 안봐야겠어요 ㅋ
그냥 보지마십시오. 응징자-친구2-공범 등등 최근 한국영화를 많이 보는데 응징자와 함께 탑을 달리는 작품입니다. 좋은 느와르라고 생각하고 봤는........드라마 주제는 여자를 잘만나야한다입니다
임창정이 워낙 양아치라서 현장 분위기도 헬이었을 듯..
혹시 임창정에 대해 아시는 에피소드 있으신가요? 순수하게 궁금해서요. ^^
촬영현장에서 감독말은 드럽게 안듣고 민규동 감독님 작품할 때 지멋대로 펑크내서 여행 다녀온 인간입니다..서영은씨와 부부로 나온 영화였는데 서영은씨 욕을 엄청 해댔고 나중에 지하철에서 봉투 뒤집어쓰고 하소연하던 것도 연출부였죠. 임창정이 지멋대로 해대는것도 유명한 일화고 뒷풀이할 때는 또 제 시간에 왔죠
일주일에 한번씩 극장가시면 전문가라고 해도 무방할듯ㅎㅎ 좋은 글 감사합니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겠군요.....
저도 글쓴분과 완전 공감합니다.....
한국영화는...... 우리나라 비하발언이 아니고.....
정말 한계가 있어요......ㅠㅠ
음 저는 연기자체 문제라기보다는 스토리에 개연성이 약한게 흠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저도 창수보고 완전 실망했고 글쓴이 의견에 동감합니다.
보고나서. 그냥기분이찝찝했던영화에요
포스터가 전부입니다. 같이간 세명다 욕하면서 보더군요 ㅋ
저는 2일에 나왔을때 바로 보고 왔습니다. 그리고 님께서 올리신 글 보니까 이건 그냥 완전히 스포네요. 딱 그 스토리인데 그걸 다 말해버리시면 ㅡㅡ; 전 임창정을 좋아해서 그냥 저냥 봤습니다.
죄송합니다..그래서 제목에 스포 有라고 명시했는데 너무 스토리를 많이 적어버렸네요. 그런데 딱히 이렇게 말해도 알고보나 모르고 보나 느낌은 비슷할거 같습니다. 차라리 알고 보는게 낳을지도 모릅니다 어떤의미로는 ㅠㅠ
제목에 떡하니 스포有라고 적으셨는데, 스토리를 세세하게 적었다고 지적받을 필요는 전혀 없죠.
스포가 있다고 하신거 알고 있습니다. 근데 모든 줄거리가 다 들어가 있어서요. 그것뿐입니다.
스포일러가 있다는건 줄거리나 내용이 다 포함되어 있다는 겁니다. 스포성 글임을 밝혔을땐 줄거리를 다 말하건 조금 말하건 간에
글을 클릭하는 사람들에게 이미 양해가 구해진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스포글에 대한 제 생각을 말씀드린 것이오니 언짢아 하시지 않았으면 합니다.)
줄거리가 곧 스포아닌가요..
완전히 스포라서 스포 有라고 제목에 명시를 하셨죠. 그런 글을 클릭하셨을때는 스포로 불평하시는건 맞지 않습니다.
일이 바빠서... 아직도 근무해야되는데 ^^ 밥먹고 확인했습니다. 그냥 스폰데도 그 줄거리가 영화 내용 다라는 말이예요.. 그만큼 영화가 허접했다는 건데..너무 심각하시게 받아들이셩,,^^
저도 어제봤는데 간만에 최악이다 생각이들더군요
기대 많이 하고 있었는데 안봐야겠군요.. 감사드립니다.
창수라는 캐릭터 하나로만 영화를 이끌어가려고 했지만 주변 상황이나 인물들이 제대로 못 받쳐주더군요. 개인적으로 임창정 연기는 괜찮았습니다. 무튼 시나리오 자체의 문제가 아주 큰 거 같습니다. 블랙코미디도 아니고 뭣도 아닌... 어이없는 갈등해결과 결말...
임창정 연기는 정말 무난하죠(감히 배우의 연기력을 논하기에 제가 워낙 막눈이라서...)그러나 창수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은 임창정인데.......원탑배우로 쓰기에는 무리라는 의견입니다. 진심으로 한번 드라마한번
해보았음 좋을거 같아요
@KIDD JJANG 아 생각해보니 원탑으로 스트라이커 감인가 하는가는 아직 못 미치는 것 같습니다. 무튼 창수 엄청 구구절절하게 슬플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고 뭔가 아쉬웠슴다~~ 킼킼
삭제된 댓글 입니다.
휴..........다행이네여 ㅠㅠ 하마트면...
영화보구욕했어요ㅠ
저도 영화보구 욕했네요.
왠지 7광구가 오버랩되더라구요.
저도... 그게 박스오피스 순위 1위라..
창수가 문제인거지 한국영화의 문제랄 것 까지 있나요.. 최근 우리나라 영화들이 조금 부족하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지만 신인급 감독들이 대거 가능성을 보여줬고 이준익이나 곽경택, 봉준호같은 중견 감독들도 나름 자신의 색깔을 보여주며 선전하고 있다고 봅니다.
창수는 안봤는데, 쓰신 말씀대로라면 정말 보고싶지 않은 영화가 될 듯 하네요. 저는 아저씨를 보면서도 대체 '왜' 원빈이 그 아이때문에 자기 목숨 걸고 살인을 밥먹듯이 하는지 도통 이해가 안됐었는데 창수는 더하다니 이것참..
영화가 재밌다라고는 말씀못드리겠지만, 아저씨보다는 안심해요ㅜ
ㅋㅋㅋ개연성도 중요하지만 아저씨는 테이큰처럼 볼거리가 있었습니다. 그런 재미라도 주면 티켓값 덜 아깝죠잉
임창정 주연으로 대박 흥행한 영화가 있나요? 제 기억으로는 없어서.. 작품 보는 눈도 별로인거 같아요. 가수로서는 좋아하지만 연기자로서는 별로 ㅠㅠ
위대한 유산. 색즉시공. 등 은근히 있죠. 중박친 영화도 꽤 되구요. 이번 영화가 좀 기대에 못미치긴 해도 임창정의 연기력은 최상급입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3.12.05 11:41
우리나라 깡패 영화중 유일하게 재밌게 봤던 작품. 내 깡패같은 애인이었나 박중훈 정유미(맞나모르겠네요. ㅎㅎ;) 나오는 영화..
좋은 영화죠. 진짜 깡패 양아치 연기는 박중훈이 갑인거 같습니다.형사도 잘하고요. 톱스타 작품은 생각보다 괜찮았는데.....조금 아쉽더라고요
망할거 같았어요
비교적 작은 영화들 중에 좋은 영화들이 있기는 하지만, 나름 많은 자본들이 투자되는 영화들의 수준이 지속적으로 낮다면, 그것은 문제죠.
아저씨보다는 설득력있지않나요? 삼십년넘게 쓰레기같이살다가 꿈에그리던 여자가 나타났고 그냥같이있는거 보고있는것만으로 창수는행복해했고 대신깜빵가는일도 안한다고하고 새사람이되려고하죠. 근데 그여자가 처참하게 죽어있었어요. 그래서 복수하는거니 옆집꼬마찾으려고 이놈저놈 죽인것보다는 이해가 되죠. 왜 우리집에서 죽고지랄이냐고 욕한것도 범인으로 몰리고 도망가서 거의 첫장면이었잖아요? 저도 첨에 머야? 이랬는데 생각해보니까 집안에 시체가있고 범인으로 몰리면 심리적으로 불안정해서 그랬구나. 하고 이해되더라구요.
창수는 안 봤지만 제가 한국 영화 볼 때 받는 느낌들과 비슷하네요. 차라리 저예산 독립 영화나 다큐는 좋을 때가 많은데, 관객이 많이 든 영화는 대부분 크게 실망하게 되네요. 저예산 영화 외에는 한국 영화를 잘 안 보다 올해 제법 챙겨본 것 같은데, 진짜 돈 아까운 영화가 너무 많아서 안 볼거 같아요
아저씨도 한국영화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