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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6일 월요일 아침 손바닥 뉴스#
2023년 2월 6일(월)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모두 5,850명(국내: 5,83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누적 총 확진자는 30,263,261명이며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289명(-24명)입니다. 총 사망자는 33,614명(+18명)이며 치명률은 0.11%를 보이고 있습니다.
난방비 폭탄'에 전국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에 이어 중산층으로 난방비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고심하고 있습니다. 다만 10가구 중 6가구꼴인 중산층에까지 난방비를 지원하기 위해 재정을 투입하는 것은 현재로선 쉽지 않아 보입니다. 여당인 국민의힘과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은 중산층 난방비 지원 여부와 세부 방안에 대해 논의 중입니다.
가스·전기·난방비 등 혜택을 '보조금24'에서 안내받고 신청할 수 있다고 행정안전부가 밝혔습니다. 보조금24를 통해 난방 요금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저소득가구·차상위계층·장애인 등에게 지원하는 각종 정책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에너지바우처·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산업통상자원부), 긴급복지연료비 및 전기요금지원(보건복지부) 등 정부 및 지자체·공공기관이 제공하는 30여 가지 가스·전기·난방비 지원 서비스 대상인지 확인 가능합니다.
정부는 지난해 대비 동절기 에너지상품권 가구당 평균 지원 금액을 2배(15만2천원→30만4천원) 올리기로 했습니다. 또한 전기요금복지할인 서비스는 장애인, 국가유공자 및 기초생활 수급자에게 월 최대 1만6천원의 전기요금을 할인해 주는 정책으로 보조금24를 통해 대상 자격이 되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다양한 난방비 지원에 대한 자세한 혜택과 신청방법 등을 보조금24에서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일주일간 111개 노후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난방 설비 집중 점검을 완료하고, 난방 효율 개선 방안을 안내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산업부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중앙난방과 지역난방 중심 현장 점검을 실시한 결과 일부 단지에서 기기 노후화와 미흡한 유지 보수로 인해 난방이 비효율적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소 버너의 공연비(공기와 연료 비율) 설정이 잘못돼 연료가 낭비되거나 폐열회수기가 없는 저효율 보일러를 사용해 난방비가 더 많이 부과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지난달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기·가스·난방비 등 연료 물가가 1년 새 30% 넘게 상승해 외환위기 이후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먹거리 물가인 식료품·비주류음료의 한 달 상승률이 2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체감 물가는 여전히 크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전기, 가스 및 기타 연료 물가 지수는 135.75(2020년=100)로 작년 같은 달보다 31.7% 올랐습니다.
지난 4일 전남 신안군 해상에서 어선이 전복하는 사고가 발생해 9명 선원이 실종 상태입니다.지난 4일 오후 11시 19분께 전남 신안군 임자면 대비치도 서쪽 16.6km 해상에서 12명이 탄 24t급 근해통발(인천선적) 어선 '청보호'가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해경은 신고 접수 후 즉시 경비함정과 항공기를 현장에 급파하는 동시에 사고 해역으로부터 7.4km에서 항해 중인 화물선에 구조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최초 침수 신고 약 7~10분 후 화물선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청보호는 이미 뒤집혀 있는 상태였고, 선원 3명이 가까스로 배에 올라타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화물선은 선원 3명을 구조했고, 해경 등 구조 당국은 현재까지 수색 인력을 단계적으로 증원하며 실종자 수색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청보호에는 사고 당시 총 12명의 승선원이 타고 있었으며, 선장과 기관장을 포함한 9명이 실종 상태입니다.
통발어선 '청보호' 전복사고의 실종자를 찾는 구조 당국이 5일 저녁 야간수색에 돌입했습니다.
해경 등 구조 당국은 이날 오후 전남 신안군 대비치도 인근 사고 해역에서 실종자 9명을 찾기 위한 야간 집중 수색에 나섰습니다. 뒤집힌 청보호를 인양할 200t 크레인선은 이날 오후 3시 50분께 전남 신안군 암태면 오도선착장을 출발해, 이날 오후 8시 30분께 65t 예인선에 이끌려 사고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전복 사고를 당한 어선 '청보호' 선실 내부에서 실종자 1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6일 서해해경청 등 구조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22분께 청보호 내부 선실을 수중 수색하는 과정에서 실종 선원 1명을 발견했습니다. 수중 수색 중 민간 잠수사가 청보호 선실 진입에 성공했고, 이날 새벽 선실 내부에서 사망한 실종자를 찾아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여당 선거개입 논란이 공개 충돌로 번졌습니다. 안철수 후보가 "대통령의 선거개입은 중차대한 사안"이라고 주장하자, 대통령실은 "끌어들인 건 안 후보"라며 '윤·안 연대'라는 표현에 대해서도 비난 수위를 높였습니다.
'윤핵관'논란이 3·8 전당대회를 한 달여 앞두고 재연되는 양상입니다. 이른바 '윤심'을 둘러싸고 양 강인 김기현·안철수 후보 간 신경전이 고조되는 와중에 튀어나온 이 표현을 고리로 급기야 대통령실까지 전면 개입하면서 여당 전당대회가 진흙탕 싸움 양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김 후보를 지원해온 친윤계가 최근 여론조사에서 김 후보를 앞지른 안철수 후보를 향해 '가짜 윤심팔이'라며 십자포화를 퍼붓자 안 후보가 지난 3일 "윤핵관 지휘자는 장제원"이라며 맞받아치면서 논란은 수면 위로 급부상했습니다.
대통령실이 5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유력 당권주자로 나선 안철수 의원 등의 행보를 공개 비판했습니다.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국회에서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면담하고 난 뒤 '안윤(안철수-윤석열) 연대라는 표현, 누가 썼나? 그건 정말 잘못된 표현이라고 말하고 "대통령과 후보가 어떻게 동격이라고 얘기하는 건가"라고 반문했습니다. 안 후보가 경쟁자인 김기현 후보의 '김장(김기현-장제원) 연대'에 맞서 자신과 윤 대통령의 '안윤 연대'를 표방한 것을 두고 한 말입니다.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5일 예비심사를 통과한 당 대표 후보 6인과 최고위원 후보 13인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선관위에 따르면 예비심사를 거쳐 당 대표 예비경선에 진출한 6인은 김기현·안철수·윤상현·조경태·천하람·황교안(이상 가나다순) 후보등입니다. 최고위원 후보 13인은 김병민·김용태·김재원·문병호·민영삼·박성중·이만희·이용·정미경·조수진·천강정·태영호·허은아(이상 가나다순) 후보 등입니다.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권주자인 김기현 후보는 5일 선두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인 안철수 후보를 향해 "'윤안연대', '대통령 연대 보증인'을 전국에 설파하며 대통령을 팔아 표를 모으려 한 장본인이 누구인가"라고 직격했다. 김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안 후보의 '윤심(尹心·윤석열 대통령의 의중)팔이 없는 공정-클린 전당대회 제안' 취지에 공감하지만, 반드시 짚어야 할 부분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예비 심사를 통과한 당권 주자들이 6일 본격적으로 당심 잡기 행보에 나섭니다. 김기현 후보는 수도권인 인천을 집중 공략합니다. 김 후보는 인천 연수구와 남동구, 미추홀구, 부평구 당협을 잇달아 찾아 당원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안철수 후보는 서울 영등포구의 무료 급식소 토마스집을 찾아 독거노인 및 소외계층을 상대로 배식 봉사를 합니다. 윤상현 후보는 SBS 라디오 인터뷰로 일정을 시작한다. 이후 대구시당을 찾아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한 뒤, 경남 양산의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대국민 사과 요구 1인 시위'를 벌일 계획입니다. 조경태 후보는 경남 김해을, 경남 양산갑, 부산 서·동구를 거치면서 '당원들과의 만남' 행사를 한 뒤 부산 자갈치 시장에서 당 대표 출마 비전 발표회를 열고 천하람 후보는 CBS 라디오, KBS 순천 라디오, 안동 MBC, YTN 라디오, 채널A, YTN 등에 잇따라 출연할 예정입니다. 황교안 후보는 공개 일정 없이 물밑 당심 다지기에 나섭니다.
국회는 6일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를 시작으로 사흘간 대정부 질문을 진행합니다. 정부 측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박진 외교부 장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오늘은 정치·외교·통일·안보, 내일 경제, 모레 교육·사회·문화 분야 순으로 대정부질문을 실시합니다. 첫날인 오늘 여야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대장동 의혹 관련 수사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개입 의혹 수사, 역술인 천공이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이전에 개입했다는 의혹 등을 놓고 격돌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질의에서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의 '대북 불법송금 의혹'을 비롯한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집중 조명하고, 이 대표를 둘러싼 '방탄 국회' 논란을 부각하는 데 주력할 예정입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6일 원내지도부 간 회동을 하고 2월 임시국회 현안을 논의합니다. 국민의힘 주호영·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와 양당 원내수석부대표,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찬을 겸한 회동에서 정부조직법 개편 등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야는 국가보훈청을 국가보훈부로 승격하고, 외교부 산하에 재외동포청을 신설하는 데 합의했지만, 여성가족부 폐지를 두고는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이태원 참사의 문책 차원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 추진 여부를 결정합니다. 민주당은 의견 수렴 결과를 최고위원회의에 보고해 지도부 의견을 들은 뒤, 의원총회를 열어 이 장관의 탄핵안 방침을 결정하겠다는 기존 계획을 재확인했습니다.
후임 대통령실 대변인에 이도운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이 발탁됐습니다. 대통령실 대변인은 지난해 9월 초 강인선 전 대변인이 해외홍보비서관 겸 외신대변인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5개월가량 공석이었습니다. 신임 대변인은 1990년 서울신문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 워싱턴 특파원과 정치부장, 부국장 등을 지냈습니다. 2017년 초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대선 출마를 검토할 당시 서울신문을 떠나 대변인으로 활동한 바있습니다.
미국 본토 상공을 가로지른 중국 비행체가 4일(현지시간) 미군에 격추돼 바다로 떨어졌습니다. 미국은 정찰풍선으로 의심하는 이 기구의 잔해를 수거해 영공 침입 목적과 중국의 정보수집 역량을 분석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미국인들은 이 풍선을 안보 위협으로 보고 최첨단 전투기가 실탄을 발사해 파괴하는 장면을 맨눈으로 지켜보고 환호했습니다. 그러나 중국은 국제법규에 어긋나는 과잉대응을 주장하며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최근 정상회담 뒤 관계개선을 추진했으나 이번 사태로 갈등이 더 악화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미국 정부가 4일(현지시간) F-22 스텔스 전투기 등 군 자산을 다수 동원해 자국 영공에 진입한 중국 정찰풍선을 해상에서 격추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오늘 오후 바이든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미 북부사령부 소속 전투기가 사우스캐롤라이나 해안 영공에서 중국이 보내고 소유한 고고도 정찰 풍선을 성공적으로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 고위당국자는 브리핑에서 약 6만∼6만5천ft(약 18∼20km) 고도에 있던 풍선을 버지니아주 랭글리 기지에서 출격한 F-22 스텔스 전투기가 이날 오후 2시39분 AIM-9 공대공미사일 한 발로 격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정부의 대출 규제완화 이후 서울 지역에서 고가 아파트 매매 거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가 지난해 12월부터 투기과열지구 등 규제지역내에서도 15억원 초과 대출을 허용하는 등 금융규제를 풀면서 거래 비중이 증가했습니다. 중저가 중에서는 특례보금자리주택 대상이 되는 6억원 초과, 9억원 이하 거래가 눈에 띄게 늘었스빈다. 지난해 12월부터올해 1월 15억원 초과 거래 건수는 240건으로 전체의 14.1%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바로 직전 두달간 15억원 초과 비중이 12.4%(164건)였던 것에 비해 1.7%포인트 커진 것입니다. .
본격적인 집값 하락기에 접어들자 신축 아파트 중에서도 분양가를 밑도는 거래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주택시장 호황기 청약 당첨은 최대 수억원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일종의 '로또'처럼 여겨졌지만, 집값이 1년 새 급락하면서 분양이 곧 시세차익을 보장한다는 공식이 깨지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통해 작년 하반기(7~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거래된 신축 아파트의 입주자모집 공고상 분양가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분양가(옵션 제외·층수 반영)를 밑도는 가격에 매매된 단지들이 올해 들어 잇따르고 있습니다. 분석 대상 단지는 2020년 1월 이후 분양된 전국 아파트입니다.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대단지 아파트 '평촌센텀퍼스트'가 올해 11월 입주를 앞두고 분양가를 10% 낮추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3.3제곱미터당 평균 분양가가 당초 3,211만원에서 2,889만원으로 낮아지는데요. 0.3대 1이라는 본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참패하자 결국 할인 분양 카드를 꺼내든 겁니다.
시중은행들이 최근 이례적으로 앞다퉈 각종 수수료를 없애거나 줄이고 대출 금리도 스스로 낮추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급증한 가계·기업 대출을 바탕으로 달성한 사상 최대 이익, 금리 상승기에 커진 예대 금리차(예금금리-대출금리) 등에 대한 여론의 눈총이 따가울 뿐 아니라 대통령까지 "은행은 공공재"라며 공익을 강조하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신한은행은 온라인에 이어 오프라인 창구 거래에서 발생하는 이체(송금) 수수료까지 만 60세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면제하기로 했습니다. 창구 송금수수료는 송금액에 따라 건당 600∼3천원 수준으로, 이번 조치를 통해 혜택을 받는 고객은 약 25만명에 이를 것으로 신한은행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4대 금융지주가 이자수익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16조원이 넘는 역대 최대 당기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됩니다. 은행들은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바탕으로 직원들에게 기본급 300∼400%에 달하는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벌어들인 수익을 직원들과 나누는 것은 당연하지만, 금리 상승기 국민들의 빚 부담이 커진 가운데 금융권만 이자 장사로 배를 불렸다는 따가운 시선도 상당합니다. 지난해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의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은 총 16조5천557억원으로, 2021년 대비 13.8%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역대 최대 이익 규모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등을 거치며 은행 대출이 늘어난 가운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영향으로 시장 금리가 오르면서 이자수익이 크게 불어난 영향입니다.
서울시가 5일 노인 지하철 무임승차는 지방자치단체 소관이라는 기획재정부 입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무임승차에 따른 손실 보전을 재차 촉구했습니다. 시는 이날 '무임수송 기재부 입장에 관한 입장' 자료를 내고 "지하철 무임수송은 국가사무적 성격으로 국가 책임"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앞서 기재부는 지하철은 지방자치단체 고유의 사무이기에 노인 할인 등 지하철 요금 체계 전반과 이에 따른 손실 보전도 모두 지자체가 결정하고 책임져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왔습니다.
65세 이상 노인의 지하철 무임수송에 따른 손실을 국가가 보전해야 한다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요구에 대해 기획재정부가 기존의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지하철은 지방자치단체 고유의 사무이므로 노인 할인 등 지하철 요금 체계 전반도, 이에 따른 손실보전도 모두 지자체가 결정하고 책임지는 사안으로 보는 것입니다.
서울 노인이 생각하는 노인 기준 연령은 평균 72.6세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시는 2012년부터 2년마다 노인실태조사를 해오고 있는데 이번 조사는 작년 6월부터 두 달간 서울에 사는 만 65세 이상 남녀 3천10명을 대면 면접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조사 결과 서울 노인이 생각하는 노인 기준 연령은 평균 72.6세로 법적 기준인 만 65세보다 7.6세 많았습니다. 현 65세인 지하철 무임승차 연령 상한 시 새로운 기준으로 거론되는 70세보다도 높았습니다.
대장동 일당'에게서 아들의 퇴직금 등 명목으로 거액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곽상도 전 국회의원이 8일 1심 법원의 판단을 받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8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곽 전 의원의 선고공판을 열 예정입니다. 뇌물공여자로 기소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정치자금 공여자 남욱 씨 역시 같은 날 1심 선고를 받습니다. 2021년 9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 불거진 후 이와 연관된 사건으로 기소된 피고인이 법원의 판단을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빌라 수백 채를 사들여 전세사기 행각을 벌인 '빌라왕'의 배후로 지목된 부동산 컨설팅업체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2일 신모(39)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했습니다. 신씨는 2017년 7월부터 2020년 9월까지 자신의 업체에 명의를 빌려주는 바지 집주인, 이른바 '빌라왕'을 여러 명 두고 무자본 갭투기 방식으로 다세대 주택을 사들여 전세 보증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올해 대학 입시에서 수학의 변별력이 매우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대 자연계열에서 수학은 1등급이지만 국어 3등급을 받은 수험생이 정시에 최초 합격한 것으로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종로학원이 각종 입시 커뮤니티를 바탕으로 주요대 정시 최초 합격 점수의 특이사항을 분석한 결과 올해 정시에서 국어 3등급을 받은 수험생이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에 합격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 학생은 수학은 1등급을 받았고, 영어는 2등급, 탐구1 3등급, 탐구2는 2등급이었습니다.
작년 한 해 비자발적 실직을 겪은 노동자 세 명 중 두 명이 실업급여를 받지 못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에 따르면 지난해 12월7∼14일 직장인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13.1%가 2022년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실직을 경험했고, 이 중 32.8%만 실업급여를 받았다고 답했습니다. 실업급여를 받지 못한 이유로는 '고용보험 미가입'이 42.0%로 가장 많았습니다.
지난 2021년 법정 최고금리가 연 24%에서 20%로 인하되면서, 많게는 3만8천명 정도가 대부시장에서도 밀려나 불법사금융으로 내몰린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수진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5일 '2021년 최고금리 인하 이후 대부이용자 변화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NICE평가정보에서 제공한 자료를 이용해 분석한 결과, 2021년 7월 최고금리 인하 이후 1년 동안 1만8천명에서 3만8천명 정도가 대부대출 시장에서 배제돼 불법사금융 시장으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지난해 경기 침체 와중에도 좋은 실적을 거둔 대기업들이 직원에게 두둑한 성과급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작년에 '역대급' 실적을 낸 정유, 가스, 배터리 등 일부 업계의 성과급 수준은 기본급의 1천% 안팎에 이르고 있습니다. LS그룹 계열 액화석유가스(LPG) 수입·유통업체 E1 직원들은 작년 말에 기본급 대비 1천500%를 성과급으로 받았습니다. 2022년 연간 영업이익은 2008년(3천320억원) 이후 1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큽니다. 고유가와 정제마진 강세에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정유업계의 성과급 역시 파격적인 수준입니다.
지난해 경기 침체 속에서도 보험사와 카드사들이 역대급 실적을 내면서 최대 5천만원에 달하는 성과급을 지급했습니다. 금융사의 경영 성과에 따라 직원에게 성과급을 지급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지난해 고금리 등으로 서민의 경제난이 가중된 가운데 금융회사들이 고액의 성과급 잔치를 벌이는 데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적지 않습니다. 삼성 금융사인 삼성화재는 지난달 31일 직원들에게 역대 최대인 연봉의 47%를 성과급으로 지급했습니다. 삼성생명의 성과급은 연봉의 23%, 삼성카드는 연봉의 50%에 달했습니다. 보험사 중에서는 DB손해보험이 지난달 31일 연봉의 41%를 성과급으로 지급했습니다.
러시아가 동부 전선에서 동시다발 공세를 준비하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숩니다. 우크라이나군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군 재편 작업에 돌입했으며 최소 5개 전선에서 반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9월 예비군 동원령으로 확보한 병력을 점령 지역에 집중 투입해 동부 및 남부 전선 돌파를 본격화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우크라이나가 서방 국가들로부터 받은 무기를 러시아 본토 공격에 사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올렉시 레즈니코우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은 5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항상 우방국들이 제공한 무기를 사용해 러시아의 영토를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레즈니코우 장관은 "러시아가 일시적으로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에 있는 러시아군을 상대로만 서방 무기를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중국이 군수 장비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원해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영 방산업체들이 항법 장비, 전파방해 기술, 전투기 부품 등을 러시아 국영 방산업체에 수출해온 사실이 지난해 러시아 세관 자료에서 확인됐습니다. WSJ가 미국 워싱턴에 본부를 둔 비영리 싱크탱크 선진국방연구센터(C4ADS)로부터 입수한 작년 4∼10월 러시아 세관 자료에는 러시아로 수출된 항목의 수출국, 운송일자, 운송업체, 수령자, 구매자, 주소, 상품 상세 등이 담겼습니다
중국 정부가 자국민 해외 단체여행을 부분적으로 허용하면서 코로나19 이후 첫 중국인 단체관광이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5일 여행사마다 해외 단체여행 재개를 위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며 다음 달이면 해외여행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글로벌타임스에 "2023년 첫 해외여행은 6일 상하이에서 태국 푸껫으로 가는 5박 6일 일정의 단체여행"이라고 소개한 뒤 "저렴한 가격과 편리한 비자 서비스 등으로 상품을 출시한 날 매진됐다"고 소개했습니다. 하이난의 한 여행사도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 위챗 계정에 "올해 유럽으로 가는 첫 여행이 7일 출발한다"며 "수십 개의 여행 상품이 출시되는 등 해외 단체여행이 완전히 재개됐다"고 전했습니다.
파키스탄 군부 독재를 이끌었던 페르베즈 무샤라프 전 대통령이 5일 숙환으로 7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무샤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지병 치료를 받던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한 병원에서 별세했다고 그의 가족과 파키스탄 군이 밝혔습니다. 군 출신인 무샤라프 전 대통령은 과거 10년간 파키스탄을 '독재 통치'한 인물입니다.
지난달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전기차 가격을 대폭 내렸던 테슬라가 이번에는 미국에서 인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Y의 가격을 일부 인상했습니다. 미국 재무부의 규정 개정으로 모델Y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세액공제 대상에 포함되면서입니다. 4일(현지시간) AP와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전날 모델Y 롱 레인지 가격을 2%, 모델Y 퍼포먼스 가격을 2.7% 인상했습니다. 테슬라는 지난달 미국에서 가장 잘 팔리는 차종인 모델Y 가격을 최대 20% 내렸다가 재무부 규정 개정에 따른 세액공제 효과를 고려해 3주 만에 가격을 일부 인상했다고 AP 통신은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인민군 창건일(건군절·2월 8일) 75주년을 맞아 군의 사상무장을 독려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절대적 충성을 강조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5일 '위대한 우리의 혁명적무장력'이라는 제목의 1면 정론에서 "혁명군대의 승패여부는 첫째도 둘째도 사상무장에 달려있다"며 "사상적으로 준비되지 못한 군대는 장탄되지 않은 총과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신문은 "포의 사거리에는 한계가 있지만, 사상포의 사거리는 무한대"라며 "혁명군대의 사상적기초는 끊임없이 다져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북한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회의를 개최하고 이달 하순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소집하기로 했습니다.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3차 정치국 회의가 5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6일 보도했습니다. 회의는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7차전원회의 확대회의 소집에 관한 문제를 의정으로 토의했으며, 이달 하순 당 중앙위 제8기 제7차 전원회의 확대회의 소집에 대한 결정서가 전원 찬성으로 채택됐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반도체 한파'가 몰아닥친 가운데 최근 업계의 화두인 인공지능(AI) 챗봇 챗GPT'를 중심으로 향후 AI 반도체 수요가 폭증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AI 반도체가 중장기적으로 메모리 시장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내비친 데 이어 고성능·고용량 메모리 개발에 더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멀게만 느껴졌던 인공지능(AI)이 연일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린다. AI 챗봇 '챗GPT'가 일으킨 일종의 센세이션이 되고 있습니다. 어려운 글을 대신 써주는 것은 물론 작곡, 그림, 코딩까지 척척 해내는 챗GPT가 베일에 가려졌던 AI 기술을 일반 대중의 손에 쥐여준 것이 그 출발점이었습니다. 챗GPT가 명문 로스쿨과 경영전문대학원(MBA) 시험에서 합격점을 받은 것은 물론 콜롬비아의 한 판사가 이 챗봇을 활용해 판결문까지 썼다는 소식은 AI 기술 진보에 대한 경각심마저 불러왔습니다.
동원그룹이 한국맥도날드 인수를 추진합니다. 동원그룹의 지주사 동원산업은 지난달 한국맥도날드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했습니다. 지난주 1차 실사를 진행한 뒤 본격적인 가격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맥도날드의 매각 추진은 2016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당시 글로벌 사모펀드 회사 칼라일이 매일유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를 추진하다가 매일유업의 포기로 무산됐습니다. 한국맥도날드의 지분은 현재 본사가 100% 보유하고 있습니다.
가동한 지 60년이 넘은 남산 케이블카가 대규모 개보수 공사에 들어갑니다. 서울시 심의 과정에서 특정 업체의 독점운영이 논란이 됐으나 시는 안전 확보를 위해 일단 시설 개선을 허용하고, 독점 문제는 향후 법령 개정 등을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17일 열린 제1차 도시공원위원회에서 '남산1 근린공원 조성계획결정(변경) 및 경관심의(안)'을 조건부 가결했습니다.
이치모터스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기소된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의 1심 판결이 10일 선고됩니다. 서울중앙지법은 10일 오전 11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권 전 회장 등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을 엽니다. 권 전 회장은 2009년 12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주가조작 선수'와 '부티크' 투자자문사, 전·현직 증권사 임직원 등과 짜고 91명 명의의 157개 계좌를 동원해 도이치모터스 주가를 끌어올린 혐의로 2021년 10월 기소됐다. 증권사 직원과 주가조작 선수 등도 함께 재판받고 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를 조사 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면서 화물연대의 지위를 사업자단체로 명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공정위는 화물연대 고발 결정서에서 "화물연대는 화물운송업을 영위하는 사업자들의 공동의 이익을 증진할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로서, 공정거래법 제2조 제2호에 규정된 사업자단체"라고 규정했습니다. 공정위 관계자는 지난달 18일 화물연대 고발 결정을 발표할 당시 기자들에게 "사업자단체에 해당하는지 여부 자체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이번 의결에서 판단한 사항은 아니다"라고 설명했으나 이번 공식 문서에서 사업자단체라고 명확히 밝힌 것입니다.
정부가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어린이보호구역에 '노란색 횡단보도'를 도입하고, 올해 안에 보도와 차도가 분리되지 않은 이면도로 50곳 이상을 보행자우선도로로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노후 버스를 교체할 때는 의무적으로 저상버스를 도입하도록 합니다. 행정안전부는 중앙보행안전편의증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행자 중심의 교통안전체계 전환을 위한 '2023년 국가보행안전 및 편의증진 실행계획'을 수립해 이같은 내용을 담았다고 밝혔습니다.
애플사의 비접촉식 간편결제 시스템인 애플페이가 내달 초 국내에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카드업계도 시장점유율 변동과 함께 점유율 경쟁 재점화가 예상됩니다. 지난해 카드사별 개인 신용카드 판매실적(국내·해외 일시불·할부·국세/지방세 등 합계액)을 기준으로 한 시장점유율은 신한카드(19.6%), 삼성카드(17.8%), 현대카드(16.0%), KB국민카드(15.4%) 순으로 1∼4위를 차지했습니다. 과거 현대카드는 개인 신용카드 판매 3위권을 유지해오다 2018년 KB카드에 3위 자리를 내준 바 있습니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과 시민단체가 참사 100일을 하루 앞둔 지난 4일 서울광장에 시민분향소를 기습적으로 설치하며 서울시와 마찰을 빚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오는 6일 오후 1시까지 분향소를 철거하지 않으면 행정대집행에 들어가겠다고 통보했다. 그러나 유족과 시민단체 측은 밤새 분향소를 지키며 서울시·경찰과 대치 중입니다. 철거와 설치를 반복하며 수 년간 갖은 사회적 갈등을 낳은 덕수궁 대한문 앞 쌍용자동차 분향소 사태가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서울시가 서울광장에 허가 없이 설치된 이태원 참사 분향소를 오늘 오후 1시까지 자진 철거하지 않으면 강제 집행에 나서겠다고 예고하자 유족 측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열린 추모제에서 유족들은 독립적인 조사기구 설치 등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이태원 참사' 발생 100일째인 5일 국회에서 희생자 넋을 기리는 추모제가 열렸습니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주최하고 국회 연구단체인 생명안전포럼이 주관한 추모제에는 유가족과 생존자, 이태원 상인, 여야 지도부 등이 참석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등 10여 명이 참석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 등 60여 명이 자리했습니다.
2020년에 태어난 영아가 노인이 되는 2085년에도 노인 10명 중 3명꼴로 '빈곤' 상태일 정도로 한국의 노인빈곤율이 높을 수 있다는 우울한 예측이 나왔습니다. 국민연금, 기초연금, 복지급여 등 '공적이전소득'의 비중이 다른 나라에 비해 낮은 것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국민연금 개혁 논의 과정에서 '미래세대의 부담 완화'를 이유로 보험료율 인상이 추진되고 있지만, 실질소득대체율(가입 기간 평균 소득 대비 연금 수령액)을 높이는 등의 노력으로 공적이전소득을 늘리지 않으면 미래 세대도 '최악의 노인 빈곤 국가'라는 오명을 유산으로 짊어지게 될 수 있습니다.
식품 기업들이 원자재 가격 상승을 반영해 제품 가격을 줄줄이 인상하자 소비자 부담이 커져 한동안 개선세를 보이던 식품산업 경기가 결국 꺾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2 식품산업경기동향조사 종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식품산업 경기 현황지수는 87.4로 전 분기 대비 7.3포인트 하락했습니다.과자·우유·빵 등 각종 식품 가격이 오르면 이를 찾는 소비자들의 손길도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더구나 지금은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 부담 등으로 가처분소득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더욱 그렇습니다.
국내 정유업계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면서 횡재세 논란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에너지 대란 속에 초호황을 누린 정유사의 이익 일부를 세금으로 환수하자는 주장이 정치권에서 제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난방비 폭등과 관련 정유사로부터 횡재세를 걷어 취약계층을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정유업계는 시장 논리에 어긋난 주장이라고 일축하면서도 행여나 횡재세가 도입될까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3.5%로 인상했지만, 시중은행과 저축은행의 수신(예·적금) 금리는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습니다. 연 4%대 중반의 정기예금 상품을 제공하던 인터넷 은행들은 최근 연 4%대 초반으로 금리를 큰 폭 내렸고, 일부 저축은행들은 정기예금 금리를 연 3%대까지 인하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4일자로 정기예금 금리를 최대 0.6%포인트(p) 인하했습니다.
실질금리가 2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은행에 예금을 맡겨봤자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고려하면 오히려 손해를 보는 셈입니다. 올해 들어서도 공공요금 인상 등으로 고(高) 인플레(물가 상승)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실질금리 마이너스 시대가 길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은행 및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신규취급액 기준 가중평균 금리)는 연 2.77%로 나타났습니다. 이같은 저축성 수신금리는 2012년(3.43%)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문제는 저축성 수신금리보다 물가가 더 크게 뛰었다는 점입니다.
주요 상장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속속 이뤄지면서 신용등급 강등 압력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신용평가사들은 최근 발표되는 지난해 기업들 실적을 신용등급 평가에 발 빠르게 반영하며 수익성 여파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6일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국내 신평사들로부터 신용등급을 부여받은 기업들 가운데 지난 1일 기준으로 지난해 실적을 발표한 기업 40곳 중 절반에 가까운 19곳은 작년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줄었습니다.
연초 주식시장 랠리에 개인투자자의 증시 참여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투자자예탁금이 1월 한 달 동안 7조원이 증가해 다시 51조원을 넘어서는 등 약 4개월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중단 기대감에 이른바 '동학개미'들의 주식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지만, 실적 대비 급등한 주가 때문에 적극적인 매수에 뛰어들지는 않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1일 증시 대기 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은 51조5천21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0월 6일(51조7천942억원) 이후 가장 큰 금액입니다.
병원에 오지도 않은 사람을 진료한 것처럼 꾸미거나 비급여 진료를 한 뒤 진찰료를 이중청구하는 등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을 거짓청구한 요양기관 20곳의 명단이 공개됐습니다. 보건복지부는 6일 건강보험 요양급여를 거짓 청구한 요양기관 중 거짓 청구 금액이 1천500만원 이상이거나 해당기관 요양급여 비용 총액의 20% 이상인 곳의 명단을 앞으로 6개월간 복지부 홈페이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의 홈페이지에 공표합니다. 이번에 공표된 건강보험 거짓청구 요양기관은 의원 9곳, 한의원 6곳, 치과 4곳, 한방병원 1곳으로, 요양기관 명칭·주소·종별뿐 아니라 대표자 성명·성별·면허번호, 위반행위, 행정처분내용이 함께 공개됩니다.
최근 전국 독서실이 1년 새 1천곳 넘게 줄어들었습니다. 반면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해제되며 스크린골프장이나 펜션, 헬스클럽 사업자는 늘었습니다.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11월(최근 통계) 말 기준으로 집계한 100대 생활업종 가동 사업자는 총 293만637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만2천499명(7.0%) 증가했다.업종별로 보면 인터넷 쇼핑몰 등 통신판매업 사업자가 54만3천206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한식 전문점 사업자가 40만9천936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외 부동산 중개업자가 14만8천275명, 미용실 사업자가 11만1천176명, 커피 음료점 사업자가 9만3천374명, 옷가게 사업자가 8만8천446명 등이었습니다. 전년 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실내 스크린골프점 사업자(7천667명)가 1년 전보다 22.9% 늘면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지난해 유럽 자동차 시장 점유율이 완성차 제조사들 가운데 가장 큰폭으로 상승했다. 유럽 시장 침체에도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높여 나간 것이 주효했습니다. 6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를 합산한 지난해 유럽 완성차 시장 점유율은 9.40%로 2021년(8.65%)보다 0.75%포인트 올라 점유율 상승폭 1위를 기록했습니다. 현대차그룹에 이어 점유율 상승을 기록한 업체는 도요타(0.69%포인트), 포드(0.17%포인트), 르노(0.12%포인트), 메르세데스-벤츠(0.04%), 혼다(0.01%) 순이었습니다.
자잿값과 인건비 증가에 따라 공사비를 올려달라는 시공사와 이에 반발하는 재건축조합 간의 갈등으로 곳곳에서 공사 중단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공사비 갈등으로 반년 동안 공사가 중단되며 1조 6천억 원 가까운 추가 비용이 발생한 둔촌주공 사태가 곳곳에서 재연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에너지 위기가 본격화하면서 곳곳에서 에너지 절약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전기 효율을 높여주는 장치를 설치하고 모든 기계를 고효율로 바꾼 한 중소기업은 월 7천만원 가까이 나오던 전기료가 30% 이상 절감했고 아파트 주차장 형광등을 모두 LED로 교체했는데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커 5년 뒤면 투자비를 모두 뽑을 전망이라고 합니다.
최근 3년간 전국 의과대의 중도 탈락 학생 10명 중 7명이 지방 의대 출신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방 의대를 중도 탈락한 학생의 대다수는 서울이나 수도권 의대 진학을 목표로 대입에 재도전하는 학생이라는데요. 지방 의대를 졸업하면 서울에서 전공의 과정을 이수하거나 취업을 하기 어려워서 그렇다는 겁니다.
명동을 먹여살리던 중국인 관광객, 유커가 떠난 빈자리를 동남아시아 관광객들이 채우고 있습니다.2019년 전체 외국인 관광객 중 33.9%를 차지하던 중국 관광객은 작년 3.3%까지 줄어든 반면 동남아시아 관광객은 같은 기간 13.1%에서 26.7%까지 늘었습니다.
엔저로 일본을 찾는 여행객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두달간 온천에서 '히트쇼크' 증상으로 한국인 3명이 사망했다는 소식입니다. '히트쇼크'는 냉탕에서 온탕으로 이동할 때 혈압이 급변하면서 뇌졸증이나 심근경색으로 이어지는 증상으로 고령자들에게는 치명적이라 주의가 필요합니다.
겨울철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도로 살얼음 정보가 앞으로는 차량 네비게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안내됩니다. 폭우로 인한 침수로 갑자기 교통이 통제될 경우에도 네비게이션이 즉각 재난 상황을 전달한다고 하는데요. 오는 10일부터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시범 운영한 뒤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새 차를 사려면 1년 넘게 기다려야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지난해 12월까지만 해도 신차를 받으려면 계약일로부터 무려 2년 반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요즘은 출고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차에 들어가는 반도체 구하기가 쉬워졌기 때문인데, 금리가 높아지면서 구매자가 줄어든 영향도 크다고 합니다.
5일 오후 7시 55분께 전남 여수시 남면 연도 남서쪽 12.9㎞ 해상에서 6천400t급 화물선(부산 선적, 승선원 13명)과 140t급 어선(여수 선적, 승선원 13명)이 충돌했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경비함정과 구조대를 급파, 신고 15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사고 상황을 확인했습니다. 이 사고로 화물선 선수 일부와 어선의 선미 일부가 파손됐습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한국 시각으로 6일 오전 미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 시상식 '제65회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에서 수상을 위한 세 번째 도전에 나섭니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시상식에서 '베스트 팝 듀오 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 Group Performance)와 '베스트 뮤직비디오'(Best Music Video) 부문 후보에 올랐습니다. 또한 방탄소년단이 협업한 곡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가 수록된 밴드 콜드플레이 9집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Music Of The Spheres)가 4대 본상 '제너럴 필즈'(General Fields) 가운데 하나인 '앨범 오브 더 이어'(Album Of The Year) 후보에 포함됐습니다.
정월대보름인 5일 한동안 기세를 올리던 추위가 주춤하며 포근한 날씨를 보이자 전국적으로 세시풍속을 체험하고 민속놀이를 즐기는 축제와 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졌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수습되며 방역 완화가 더해져 대보름 행사들이 대면 행사로 진행됨에 따라 모처럼 전국 곳곳에서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날이 저문 뒤에는 올해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달집태우기가 이어지며 겨울밤을 환하게 밝혔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과 세종에서 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됩니다. 해당 지역에서는 폐기물소각장 등 공공사업장을 중심으로 미세먼지를 다량 배출하는 사업장 조업시간과 가동률이 조정됩니다. 건설공사장은 공사시간을 변경하고 방진덮개 등을 활용해 먼지가 날리지 않도록 조처합니다.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이날 운영이 중단됩니다. 각 시·도 조례에 따라 5등급 경유차 운행도 제한되는데 경유차 운행제한을 어기면 하루 10만원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월요일인 오늘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고 전남과 경남,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습니다. 제주도에는 늦은 오후부터 밤 사이 비가 내리겠고, 전남 남해안에도 밤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20㎜, 남해안 0.1㎜ 미만이다.아침 최저기온은 -6∼2도, 낮 최고기온은 6∼13도로 예보됐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과 강원 영서·충청권·광주·전북·대구에서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수도권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경북은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경기 북부와 남동부, 강원 영서, 충북 지역은 오전에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합니다. #오늘도 무사한 하루되시길...동송재의 손바닥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