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는 거짓말장이 정치꾼인가?
- 안철수를 진심이 없는 거짓말장이 정치꾼으로 만드는 안철수 지지자
2016. 8. 9
요즘 사드와 관련한 안철수의 발언 중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은 지난 14일 사드관련 토론회에서안철수의 발언 "그렇지만 제 생각과 다른 생각이 ‘틀린 판단’이라고 단정하진 않습니다. 충분한 정보가 서로에게 주어지고 폭넓은 논의가 이뤄질 때 견해가 바뀔 수 있고 공통분모도 커질 수 있습니다. 이것이 민주국가의 진정한 힘 아니겠습니까." 라는 발언입니다.
안철수는 지난 2월부터 공론화를 통한 사드배치 결정을 주장했지만, 그동안 공론화 과정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정부가 사드배치를 결정한 직후, 안철수는 사드배치에 대하여 반대를 한다면서 국회비준과 국민투표를 말했습니다.
국민투표에 대하여 국민의당조차 개인의 의견이라고 치부를 하였고, 더민주나 새누리당 모두 대상이 아니라고 하면서 안철수의 국민투표는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나면서 현재 안철수 자신도 주장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지난 14일 위의 발언처럼 정부의 사드배치 결정이 틀린판단으로 단정하지 않으며 토론을 통하여 견해가 바뀔 수 있다고 안철수가 말했습니다. 또한 그는 신동아와 인터뷰에서도 무조건 반대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필자는 처음부터 안철수의 사드반대 주장이 잘못된 선택이었다고 비판을 하였고, 안철수의 위 발언에 대하여 안철수의 입장이 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필자가 말하는 사드에 대한 안철수의 입장 변화 주장이 안철수의 뜻을 마음대로 곡해하고 왜곡하고 있다는 지니의 주장입니다.
지니의 주장은 안철수의 전체 발언 "그렇지만 제 생각과 다른 생각이 ‘틀린 판단’이라고 단정하진 않습니다. 충분한 정보가 서로에게 주어지고 폭넓은 논의가 이뤄질 때 견해가 바뀔 수 있고 공통분모도 커질 수 있습니다." 중 앞부분인 "충분한 정보가 서로에게 주어지고 폭넓은 논의가 이뤄질 때"는 조건절이기 때문에 이 조건이 충족되지 않는 이상, 안철수의 입장 변화라는 주장은 왜곡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주장은 일면 타당성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면서 지니가 내세운 다른 예는 "내일 태양이 서쪽에서 뜨면 난 박근혜대통령을 여왕으로 모시겠다"라는 문장입니다, 그는, 여기서 조건절을 생략한 채 뒷부분만을 놓고 '지니는 자신이 박근혜대통령을 지지한다는 것으로 이해되겠네요.'라는 결론과 마찬가지로, 필자가 조건절을 생략한 채 결론부분인 뒷부분만으로 안철수가 입장을 바꾸는 것으로 왜곡을 한다고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안철수가 내세운 조건인 "충분한 정보가 서로에게 주어지고 폭넓은 논의가 이뤄질 때"라는 조건은 실현이 가능한 것이지만, 지나가 내세운 조건인 '내일 서쪽에서 해가 뜬다면'은 실현이 불가능 한 조건을 내세운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또한 국방부와 외교부 관계자는 지난 14일 국민의당이 주최한 사드관련 토론회에 참석을 하여 논의를 하였고, 성주군민에 대하여도 안전성 공동 검증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과정을 볼 때, 사드배치 결정에 대한 토론에 대하여 정부는 반대를 하지 않고 있으며, 국회 국방위와 외통위, 보건위에서 얼마든지 충분한 정보를 공유하고 폭넓은 논의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군사기밀의 극비는 정보위에서 비공개로 다루어질 수도 있습니다.
즉, 안철수가 내세운 조건인 '충분한 정보의 공유와 폭넓은 논의'라는 조건은 이미 일부 실현이 되었고 앞으로도 계속 실현될 수 있는 것이며 이를 통하여 '견해를 바꿀 수 있다' 역시 실현 가능한 것인데 반하여, 지니가 예로 든 '내일 서쪽에서 해가 뜬다면'은 실현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결론인 박근혜 지지 역시 실현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입니다.
만일 지니의 주장대로라면, 안철수는 사드반대의 입장을 바꾸지 않기 위하여 실현이 불가능한 조건을 내건 것입니다. 만일 안철수가 사드반대의 입장을 바꾸지 않을 것인데도, 마치 바꿀 수 있는것처럼 말하면서 실현 불가능한 조건을 내걸었다면, 안철수는 거짓말장이와 다름이 없습니다.
그런데 안철수가 과연 그런 저급한 술수나 사용하는 정치인일까요?
문제는 지니가 진짜로 안철수를 위와 같은 저급한 술수나 사용하는 거짓말장이 정치꾼으로 만들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지니는 "그리고 솔직히 안철수의원이 바라는 것도 지금 정부에겐 불능조건이 아닐지 . 그래도 그 조건을 츙족시키는 행동을 한다면 인정.."이라는 글을 통하여, 안철수가 마치 정부에서 수용이 불가능한 조건을 내건 것처럼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안철수의 사드반대와 상관이 없이 지니 자신이 사드에 반대하기 때문에 안철수가 불가능한 조건을 내걸은 것으로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 것입니다.
그리고 또한 "위에 문장을 안철수의원이 견해를 바꿀 수 있다로 이해하시나요? 진짜 저렇게 해석하는 사람들이 있는 지 궁금....중졸 동생도 이건 상대에게 협상에 나오라고 요구하는 글로 읽힌다고 하는데... 고등학교 선생하고 있는 동생도 상대에게 협상을 요구하는 글이라고 이해된다는데...쩝.. 어느정도 수준이면 뒷 문장에 방점을 찍을 수 있는 지...."라는 자신의 글을 통하여, 안철수의 발언을 상대를 대화 테이블로 나오기 위한 수단 쯤으로 지니는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 14일 국민의당 토론회에 정부의 관계자가 참석을 했던 것처럼, 정부는 이미 안철수가 말하는 정보 공개와 논의를 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국민의당은 사드찬성론자와 반대론자들과 함께 스스로 공론화를 하면서 얼마든지 토론을 할 수가 있습니다.
안철수가 상대를 테이블로 이끌기 위하여 자신의 확고한 견해를 마치 바꿀 수 있는 것처럼 거짓 술수를 사용하는 수준일까요?
더 웃긴 것은 지니의 과거 이런 주장입니다. 지니는 안철수에 대하여 "안철수의원의 언행은 진심입니다. 누구 처럼 나에게 유불리를 따져 헹동하는 것이 아닌 어떤 판단이 국익에 최선인가를 기준으로 행동합니다."라고 평가를 하였습니다.
여기서 다시 안철수의 발언을 그대로 올립니다. 안철수는 "그렇지만 제 생각과 다른 생각이 ‘틀린 판단’이라고 단정하진 않습니다. 충분한 정보가 서로에게 주어지고 폭넓은 논의가 이뤄질 때 견해가 바뀔 수 있고 공통분모도 커질 수 있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지니의 앞의 주장처럼 안철수가 사드반대가 국익에 합당하다는 절대적 고정관념을 지키기 위하여 '충분한 정보 공유와 폭넓은 논의' 라는실현이 불가능한 조건을 내세운 것일까요?
아니면 지니의 바로 윗 주장처럼 진심의 언행을 하는 안철수가 국익에 도움이 되는 판단을 하기 위하여 '충분한 정보 공유와 폭넓은 논의'라는 실현 가능한 조건을 내걸고, 사드에 반대하는 자신의 견해가 바뀔 수있다는 진심을 말하는 것일까요?
필자는, 지니의 주장처럼 안철수가 자신의 사드반대 결정을 지키기 위하여 실현이 불가능한 조건을 내세운 것이 아니라. 역시 지니가 말한 것처럼 국익에 도움이 되는 판단을 하기 위하여 충분한 논의와 토론이 필요하며 또한 안철수의 사드반대가 바뀔 수 있다는 말이 진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머지 견해는 안변희 회원들이 스스로 판단 할 것입니다.
이제 정말 자신의 사드반대를 위하여 누가 어떻게 안철수를 이용 왜곡하고 있는지는 회원들이 판단을 할 것입니다.
아마도 이 글을 올린 후 또 다시 구체적 반론은 하지 못한 채, 이해부족이니 독해력 불가니 하면서 인신공격만 할 것입니다. 항상 그랬듯이...........그리고 아마도 그런 저렴한 시비와 왜곡이 안철수의 승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할 할 지도 모릅니다.
약수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