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有 [F&인터뷰] "CR7"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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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Ben Cove
에디터:이민선

 

그와 인터뷰를 진행하기 위해 런던으로 출발하기 전 , F&은 페이스북 상태 업데이트를 통해 
내가 오늘밤 누구를 만나러 가는지 알렸다. 임시인터뷰 장소에 자리를 잡은 순간 , 코멘트 수는 100개에 달해 있었다.
새삼스럽게도 오늘 F&이 만나는 사나이는 단지 위대한 축구선수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면서도
문화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들 중 하나라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 이 글을 읽는 독자의 여자친구에서부터
F&의 편집장에 이르기까지 세상 사람들 모두가 호날두  또는 유럽 대륙에선 "CR7" 로 알려진 사내에 대해
자신들만의 의견을 가지고 있다. 누군가는 그를 미워하고 , 누군가는 그를 사랑한다 .
하지만 그에 대해 신중하게 판단을 내리는 사람은 굉장히 , 굉장히 드물다.

호날두는 예정시간에 한 시간도 넘게 늦었다. 지루해지지않으려고 애썼다. 질문지를 다시 확인하고 , 녹음기 배터리를 체크하고
때론 휴대전화에서 문자를 보내는 척을 하며 타자 속도를 높였다 줄였다 했다. 그러기를 한참 ,
다시 한 번 녹음기 배터리를 체크하려던 순간 , 누군가 방문을 두드렸다.

호날두가 낙타 등처럼 벌어진 삼각근을 자랑하며 어슬렁어슬렁 방에 들어왔다.
호날두 자신이 지상에서 가장 유명한 사나이중 한명이라는 사실을 고려한다면 그는 자신의 역할을 명확하게 인식하고 있다.
F&이 여태껏 만나왔던 몇몇 축구선수들과는 달리 , 그는 경기장 안에서나 밖에서나 책임을 질 줄 아는 사람이다.
역시나 그는 내 눈을 바라보며 시간을 엄수하지 못한 점에 대해 바로 사과했다.

지각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기로 하자. 다행인 점은 호날두가 가장 좋아하는 대화 주제 역시 축구라는 사실이다.

F&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건 당신의 꿈이었다. 만족스럽나?
   
당연하다. 레알마드리드는 특별하고 이 팀에서 뛰는 것을 즐긴다.
다른나라 , 그리고 다른 리그에서 새로운 팀으로 이적하는건 까다로운 상황이었다.
게다가 초반 이어진 부상들도 빠르게 적응하려는 내 발목을 잡곤했다. 
하지만 지금 , 난 스페인에서 매우 편안하다. 팀이 좋은 경기를 펼칠 수록 분명히 난 큰 힘을 얻는다.
또한 , 많은 환상적인 선수들이 마드리드의 탈의실에 합류했고 , 진정으로 위대한 감독이 우리팀의 지휘봉을 잡고있다.
난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팀에서 뛰고 있다고 믿는다.
이제 이 사실을 경기장 위에서 증명할 일만 남았다."

F& 라 리가와 프리미어리그의 차이점은?

프리미어리그가 분명 더 빠르고 체력적인 부분을 더 많이 요구하는 반면 라 리가는 침착하며 기술적이다.
수준이라는 측면에서 봤을때 각 리그의 1부리그는 비슷하다. 
하지만 하부리그로 갈수록 그 차이는 좀 더 극명해진다.
잉글랜드 팀들은 하부리그로 갈수록 전쟁처럼 거칠어지는 반면 스페인 팀들은 축구라는 행위 그 자체에 충실하고자 한다.
하지만 차이점과는 상관없이 두 리그 모두 만만하게 보기 어려운 무대다.

F& 무리뉴 감독이 최고라고 했는데 알렉스 퍼거슨 감독보다 낫다는 것인가?

비교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무리뉴와 퍼거슨 , 나와 메시 , 차비와 사비알론소 모두 비교 할 수 없다.
다른 것이다. 이런문제는 비교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페라리와 포르쉐를 비교할 수 없듯이 말이다. 다른기계이고 아이디어도 다르고 의견도 다르다.
내겐 둘다 세계 최고다. 난 퍼거슨과 몇년간 함께 했고 그가 이룬 모든 것을 누릴 자격이 있다는 것을 안다.
그는 열심히 일하고 영리하고 경험이 많고 정이 많다. 무리뉴는 비슷하지만 더 어리다.
모든 대회에서 우승한 환상적인 감독이고 친근하며 경험도 많다 
모든 면모를 갖췄다. 둘다최고다.
비교하는 것은 공정치 못한 일이다.

그의 품성 역시 내 예상을 훨씬 뛰어넘었다. 
경기장에서 종종 나타나는 성급하고 까다로운 성미 때문인지
많은 사람들이 호날두를 평가 할 때 자주 언급하는 "거들먹거린다" "오만하다" 와 같은 느낌은 찾아볼 수 없었다.
그에게 영어는 제 2외국어라는 사실을 십분 고려하더라도 그의 발언은 이따금씩 무척이나 성숙했다.
동시에 운동장에서 뛰노는 아이와 같은 장난기 어린 눈빛을 느낄 수 있었다.
이러한 열망, 그리고 순수함의 조화야말로 엠포리오 아르마니 , 그리고 호날두가 직접 녹음한 노래를 이용해 
광고를 시작한 포르투갈의 은행 에스피리투 산투와 같은 거대 기업들이 그에게서 발견한 무한한 상품성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날의 연예인과 같은 생활을 병행하는 것과 별개로 , 그는 여전히 자신이 자라난 뿌리를 잊지 못한다...

F&  어린 나이에 집을 떠나 , 그리고 꿈을 좆아 스포르팅 리스본으로 왔다.
     그런 결정을 내린 계기가 있다면 언제인가?

처음에는 솔직히 특별한 생각이 없었다.
재미있어서 축구를 했다. 15살 혹은 16살이 되던 시점까지도 내가 진짜 프로축구선수가 되리라고 생각하지못했다.
하지만 난 나 스스로를 믿었고 , 사람들은 항상 내게 좋은 이야기를 해줬다.
그러다가 스포르팅의 1군선수들과 함께 훈련하기 시작한 순간 , 나도 "좋은선수"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했다.

F& 그저 "좋은 선수"라니 다소 겸손한 표현이다. 당신은 세계 최고의 선수가 아닌가?

지금 당장은 내 스스로 그런 이야기를 꺼내기엔 적절치 못한 시점이다.
난 지난 2008년 발롱도르에 선정된 바 있지만 , 2011년에는 메시가 수상했다.
세상에 훌륭한 선수들이 너무도 많다.
내 스스로가 그들보다 뛰어나다고 말할 수 없다.

F& 개인적인 수상이 당신에겐 얼마나 중요한가?

물로 나 역시도 그러한 개인적인 영광을 많이 누리고 싶다.
하지만 결정은 내 손에 달려있지 않다.
난 그져 내 최고의 수준에서 계속 경기해나갈 뿐이다.
최우선순위는 언제나 모두가 수상할 수 있는 트로피다.
팀이야말로 축구를 하는 내게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하지만 개인적인 수상은 전혀 다른 종류의 성공 , 내 스스로 무언가 성취해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해준다.
그러한 상들을 내 가족에게 자랑하고 그들이 그 트로피들을 무언가 특별한 것으로 알아 주는 일은
매번 겪더라도 기분이 좋다.

F& 선수 생활을 하는 중에 영감을 주는 , 즉 , 귀감이 되는 선수들이 있었는지?

난 그 누구도 모방하지 않는다.
물론 뛰는 모습을 보면 , 또 함께 뛰면 즐거운 선수들이 있다.
루니 , 메시 , 토레스 , 리베리 , 세스크 , 카카 , 벤제마 같은 선수들이 그렇다.
이들 모두 의심할 여지없이 훌륭한 선수들이다.
하지만 난 다른 사람을 따라 하지 않는다,
난 나로서 진정한 나 자신이 되고 , 나라는 축구선수 역시 마찬가지다. 

F& 웨인 루니의 이름을 언급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당신과 그는 훌륭한 호흡을 선보였는데
    아직도 연락을 주고 받나?

물론이다. 난 여전히 맨체스터에 있는 많은 친구들과 안부를 전한다. 루니는 훌륭한 선수다. 

난 항상 그가 정말로 훌륭한 선수라는 사실을 알아왔다.
모두가 그가 승리하는 정신력 (Winning Mentality)을 지녔다는 사실을 안다.

기회가 된다면 언젠가 다시 한번 그와 발을 맞추고 싶다.

F&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연락하는 사람을 꼽아본다면?

루니와 대화를 나누고 퍼디난드 , 비디치 , 에브라 그리고 나니와 종종 통화.
그리고 문자를 주고 받는다.
내가 클럽을 떠났다고 해서 그들과 나의 관계가 끝나버린 것은 아니다.
난 그들과 수년간 함께 뛰었고 , 그들은 여전히 내 친구들이다.
사실 난 알렉스 퍼거슨 감독님과도 여전히 대화를 나눈다.
하지만 , 내가 감독님과 무슨 대화를 나눴느지는 절대 비밀이다!

매번 이어지는 관중석에서의 욕설 , 축구전문가 , 언론인 그리고 fc바르셀로나 관계자들의 혹평과 비판에도 불구하고
호날두의 성적은 한결같이 뛰어나다.
그 누구도 이 사실을 부인 할 수 없다.
호날두는 무리뉴 아래에서 새롭게 거듭난 무시무시한 신세대.
그 중에서도 심장 박동 같은 역할을 해오고 있다.
화려한 스타군단의 폐로 , 그리고 온몸으로 , 깨긋하고 활기찬 생명력을 끊임없이 불어넣으면서.

F& 절정기에 다다랐다고 생각하는가?

난 매일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한다.
나 스스로의 목표를가지고 있고 ,열심히 노력하고 ,열심히 훈련하며
내가 더 계속해서 발전 할 수 있다고 믿는다.
난 완벽하지 않다. 아직 더 나아질 여지가 많고 가능성이 많다.

그리고 선수경력의 이러한 시점에서 난 성장해 나가기에 너무도 적절한 팀에서 뛰고있다고 생각한다. 

F& 그렇다면 어느 부분에서 발전해야 한다고 여기는가?

난 내가 완전한 선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그렇게 생각하기 시작하는 날 ,상황은 안좋아지기 시작 할 것이다.
특히 프리킥 ,드리블링 그리고 왼발 슈팅을 향상시키고자 한다.
훈련을 할 때 난 처음 축구를 배우기 시작했을 때와 같은 강도로 운동하고자 노력한다.
나를 오늘날 이 자리에 있게 만든 것이야 말로 훈련이기 때문이다.

F& 축구를 사랑해?

물론. 
내게서 돈 , 관중 ,명성 그리고 이 비슷한것을 모두 가져간다 해도 축구를 계속할것이다. 
어린나이부터 난 이 운동과 사랑에 빠져왔다.
축구 덕분에 내가 얻게 된 그리고 내가 경험할 수 있었던 것을 역시 환상적이지만
본질적으로 나는 축구를 사랑한다. 

F& 굉장히 재미있는 골 세레머니를 많이 한다. 어떤의미가있나?

내가 좋아하는 이들을 위한 세레머니였다.
춤을 출때도 있고 ,다른세레머니를 준비할 때도 있고 알다시피
골을 넣은 사실 자체가 특별한 순간이기 때문에 스스로 그 순간을 즐기기 위한 세레머니를 주로 하는 편이다.

F&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은가?

난 축구 역사에 길이 남을 전설들 중 한 명이 되고싶다.
내가 선수경력을 끝낼 때 , 사람들이 날 바라보며 "CR 은 환상적인선수였고 아이들의 좋은 모범이 됐어" 라고 말하기를 희망한다. 
난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딴따라"이고 , 축구 또한 그러한 즐거움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그렇기에 난 마음 깊숙이 진정으로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나 또한 사랑하기를 바란다. 

F& 축구를 즐기는 것과 경기에 이기는 것 중 무엇이 더 중요한가?

경기를 즐기며 승리하겠다.

 출처:fn.sportalkorea.com / F& 축구잡지 8월호

[스완기시티]

굿굿

[안필드의중심에서기성용을외치다]

뭐이리 멋지냐...

[,나는 천재님/ㅋㅋ]

경기를 즐기며 승리하겠다...올...쥑인다

[Ronaldo Messi]

역시 호날두 멘탈쩐다 ㄷㄷㄷ 다만 아쉬운건 박지성도 언급해주지 ㅋㅋ

[가십걸로라]

레알마드리드는 특별하고 이 팀에서 뛰는 것을 즐긴다 ㅠㅠ 마음씨도 이쁘고 얼굴도 멋지고 실력도 최고고. ㅎㅎ

[LiverpoolMan]

남들메시메시해도 끝까지 날두다ㅠㅜ

[madridista!]

멋있다~

[STARBUGS]

bgm좋다 ㅠㅠ

[마드리드녀]

♡♡♡!!!

[알론소는돌아가지않아요]

와 멋있어 ㅠㅠ

[♧Ricardo KaKa♧]

날두~~~

[R.V.NISTELROOY]

뭘 해도 될 사람이군하~

[꽈당민정]

굿

[외질부인]

멘탈보소

[Librarian]

아원기법 이요..

[Rene Meulensteen]

역시ㄷㄷㄷ

[§톰클레버리§]

날두 진짜 좋음..ㅠㅠㅠ..멘탈..ㅠㅠㅠ..

[ZeroJun]

멘탈甲

[나의 영웅 박지성]

와 진짜멋지네요 ㅠㅠㅠ

[Aㅏ길레온]

좋다

[㈜이영표수제자™]

얘도 멘탈갑 ㅎㅎ

[플톡]

멋져

[Q.P.R No.7 박지성]

날두 ㅠㅠ

[스완지가는기성용]

누가 뭐래도 나에게 세계최고는 CR7

[No.7 RonaIdo]

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멋진 선수

[요를요를]

겸손할줄아네... 역시 최고는 다르구만

[눈이즐거운박슨생]

진짜 좋아하는선수 ㅠㅠ 너무나 본받을점이많다 ..실력+노력+겸손함까지..

[M.holic]

진짜 멋지다ㅠㅠㅠㅠㅠㅠㅠㅠ

[마드리드녀]

컴터로 다시 읽는데 아너무감동적이여ㅠㅠ

[Cristiano.R]

너가 최고지!

[뜻깊]

멋지다ㅋㅋ

[호날두코디]

와...대박멋짐...저걸 다 영어로 말했다는것도 대단하고.......멋있어 날두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윙포월드]

와우

[차아인]

훌륭한선수고 아이들에게 좋은 모범이되었으면좋겠다.. 역시 아이들을 좋아하는군요 ㅠ 내가 중1때부터 호날두를보고 축구를 시작하며 커왔으니 충분히 모범이 되고있는듯 ! 역시 호날두 최고

[1벤투스]

아 나

[흠erun]

멋있다ㅠㅠㅠ

[레알레알팬]

너무 멋지다 이 남자

[상현이짱짱]

최고야.. 그위치에서도겸손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