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화림사엘 다녀 왔습니다..
은사스님께서 주석하신 도량입니다.
지난번 원광스님 입적 당시에 몇분이 모였고 그때 하안거 해제후에 함께 모이자는 의견을 모았습니다.
우리 사형사제는 총 15명인데 그중 13명이 모였네요..
이쯤돼면 사형재간의 우정이 두터운 샘입니다...
은사스님은 몸도 편찮으시면서 손수 차를 다려 주십니다..
평생 차를 다려서 사람들에게 공양하십니다.
차를 너무도 좋아하셔서 밥은 안드셔도 차는 먹어야 한다고 하십니다.
한의사가 좋은 약을 해드리면서 약을 드실때는 차를 마시며 안된다고 해도 그러면 약을 먹지 않겠다고 하시는 스님이십니다...
차를 정말로 좋아하시기도 하겠지만 사람을 대할때 차가 있으면 한결편하고 말하기도 쉬워지기 때문일 것입니다.
평소에 말씀이 많지 않은 스님은 차를 통한 대인관계를 하신 것이 아닐까 추측합니다.
제가 좀 그렇거든요.
저도 말을 종알종알 잘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항상 차를 마십니다.
차가 이야기 소재가 되기도하고 말을 풀어가는 도입부의 역할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말 없이도 오랜시간을 함께 있을 수 있습니다.
차가 없고 말도 없으면 서먹해지잔아요..
사진 속에 손에 들고 계신 저 유리 숙우,,,,,굉장하지 않아요? 크기가요..
너무 부러운거있죠..
사람이 많을땐 저렇게 큰 숙우가 있어야합니다.
저렇게 큰 것은 어디서 구하죠?
스님께서는 좀 힘에 부쳐하시는 거 같습니다... 저는 불끈 쥘수 있답니다...ㅋㅋ
엊그제 저녁에 학생들 체험활동 발표회가 있었습니다..
참 재미 있었는데요, 발표를 잘하는 학생들도 많았답니다.
토론, 발표수업을 통해 아이들이 달라져 가는 모습을 보니 너무 보람차네요,.
23명이 발표했고 그중에 1,2,3등 수상을 한 친구들꺼만 동영상으로 올리겠습니다.
나머지 아이들은 중고등게시판에 보면 다 올려져 있습니다..
꼭 봐주셔요~
1등은 상품권 6만원, 2등은 3만원, 3등은 1만원 선물받았습니다~
3등 신민관
2등 권순원...
1등 김동수
기본교육과 2박3일간의 예비 탐험, 2박 3일간의 본탐험 등 총 삼단계를 거쳐 완성한 탐험활동을 마지막 발표회를 가지며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됩니다....
당초 예상은 9시쯤에 끝나는 것이 었는데 1시간 반이나 늦게 지체 됬습니다.
5~10분의 시간만큼 발표하랬더니 30분이나 20분씩 발표하는 학생들이 생겨서 부득이하게 시간이 연체되는 사례가 발생 되었습니다...
부모님들도 다른때보다 더 많이 동참하셔서 20명 정도 참석 하셨습니다.
첫댓글 큰 스님 건강하신 모습..반갑습니다.
한옹대의 차맛이 그립네요.
왕성한 청소년 법회가 나날이 발전함에 존경심을 표합니다..
감사합니다.
큰스님 건강이 안좋아보여요. 걱정 되어요
오랫만에 몇몇분 스님 빠져도 다 얼굴 뵙네요
스님 먼 길 다녀오셨네요....
결재하신 스님분들 그도안 애 쓰셨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지리산 화림사 멋진 가을날 총무스님 도반님들과의 추억이 떠 오릅니다
은사스님께 법문도 듣고 화두도 받고 향기 가득한 차도 마셨었고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네요
은사스님 스님분들 건강하십시요
포교에 열심이신 스님 감사합니다 _((()))_
스님 요즘은 자주 못들어왔습니다. 가을 바람이 참 좋네요. 감기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