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미세먼지가 심각하여 아침 산책을 포기하였더니만 결국엔 미세먼지와 함께 거닐게 되었다.
여고시절 스승님께서 맑고 청명했던 하고 많은 날은 뒤로 하고 간만에 얼굴 보고 싶다며 찾아오신 날.
하필 미세먼지로 앞이 안보이는 날에 찾아드셨어도 기꺼이 혹은 별 수 없이 스승님께서 원하시던 진천길에 동행하게 되었다.
게다가 스승님의 또다른 경찰대 제자가 진천서장님으로 승진하여 오셨다는 말을 듣고
스승님께서 제자의 영전을 축하하는 자리에 동행함은 물론
더불어 여태 가보지 못해 궁금하셨다는 진천 종박물관과 보탑사와 진천 농다리를 찾아가는 길.
그길은 미세먼지를 투하한 중국 베이징발의 가차없는 먼지 폭탄세례로 운전길을 가늠하기도 어려웠으나
또 운전만큼은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친구의 멋진 솜씨로 안개를 뚫고 다니며 무사히 진천 여행길을 마무리 하게 되었다.
안성곁에 지척의 거리인지라 몇번의 걸음이 있었던 쥔장의 입장에서는 궁금할 것도 궁금할 풍경도 없었으나
그래도 스승님의 또다른 제자를 만난다는 호기심이 발동되어 다녀온 길은 흡족 그 자체였다.
게다가 아니라도 바쁠 일 투성이요 관내를 순찰하며 치뤄야 할 일들이 많은 민중의 지팡이라는
경찰 책무를 다하는 와중에 경찰대 졸업 후 처음 뵙는다는 스승님을 위해 시간을 내어주고
그런 제자를 위해 친필로 그에 걸맞는 글자락을 선사하는 스승과 제자를 보니
비록 짧은 시간이었을지라도 참으로 흐뭇하기도 하더라는....
그런 의미에서 바쁜 와중에 시간을 내어주신 송영호 진천경찰서 서장님께 지면을 통해 감사드리며
찾아든 방문 기념으로 들려주신 진천의 농산물은 으례 진천을 홍보하기 위해 준비된 것 일지라도
받는 사람들은 서장님을 통해 농군이 흘린 피땀을 함께 나눠가지는 것 이라는 생각을 충분히 하게 될 터.
고맙고도 감사한 마음을 전하면서 건네받은 진천 쌀로서 진천 쌀에 대한 서장님의 자부심은 익히 알고도 남음이겠다.
더불어 잊지않고 류효상 기자의 글을 옮겨왔다.
*******************************************
1. 자유당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자유당의 위기 상황에 대해
"기본적으로 이렇게 된 건 역사의 큰 흐름을 놓쳤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현재의 위기가 친박계를 중심으로 비롯됐다는 해석을 경계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 역사의 큰 흐름을 놓쳐서가 아니라 역사의 큰 걸림돌이었기 때문이라네~
2. 20대 국회가 기존 발의안과 비슷한 법안을 냈다 폐기된 비율이 이전 국회보다 두 배 높아졌습니다.
의정 실적을 부풀리고자 상호 묵인하에 몇몇 문구만 바꾼 유사 법안을 제출했다가 폐기하는 행태가 심해졌다는 분석입니다.
# 분명 밥은 먹고 다닐 텐데... 여전히 밥값은 못하고 있는 거지~
3. 문재인 대통령의 교황 면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김정은 위원장의 방북 초청을 수락할지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교황청은 현재 "지켜보자·기다려보자"는 입장을 되풀이하며 신중한 모습입니다.
# 교황 성하의 평화의 메시지가 한반도에서 울려 퍼지기를 바라옵고 원합니다~
4. 첫 회의가 열린 남·북, 유엔사 3자 협의체에서 JSA 비무장화 조치를 완료하면
JSA는 평화와 화합을 상징하는 장소로 변모하게 됩니다. 남북은 가급적 이달 안에
JSA 비무장화 조치를 끝내겠다는 의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남북의 병사가 영화 ‘JSA’ 같은 장면을 연출하는 평화의 공간이 되길~
5. 김무성 의원의 사돈이 최대 주주로 있는 조선기자재업체 '엔케이'가
외국인 투자구역에 불법으로 입주했다는 의혹이 나왔습니다.
외국인 투자구역은 해외투자 유치를 위해 임대료를 면제해 주거나 감면의 혜택을 주는 곳입니다.
# 이놈의 집구석 조용할 날이 없네... 그래도 대통령 후보감을 손댈 순 없지요?
6. 허익범 특별검사팀에 ‘김한’ 변호사가 신임 특검보로 임명됐습니다.
특검팀에서 ‘드루킹’ 김동원 씨의 댓글 여론조작 사건을 수사했던 김대호 특검보와
최득신 특검보가 첫 공판을 앞두고 최근 특검팀에 사표를 낸데 따른 인선입니다.
# 자리보전하기가 좌불안석이었던 모양이야... 울며 겨자 먹기는 고역이거든~
7. 한국전력공사가 못 쓰게 된 자산 처분 과정에서 수량 파악이나 장부를
잘못 입력하는 등의 황당한 실수로 320여억 원의 손실을 입혔습니다.
국민 혈세로 운영되는 공기업 한전의 자산 관리가 너무 허술하다는 비판이 제기됩니다.
# 자원외교 한다고 해먹은 돈이 얼만데 320억쯤이야 뭐... 이러다 화병나지 싶다~
8. 세월호 촛불 조형물을 부수고 경찰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태극기집회’ 참가자에게 실형을 선고해 달라며 검찰이 징역 3년을 구형했습니다.
변호인 측은 ‘애국심에 한 일로 동기가 순수하고 깊이 반성 중’이라며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 생각 같아서는 진심 물볼기라도 치고 싶은데... 순수한 애국심에서 말이야...
9.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이른바 '가짜뉴스'로 불리는 허위조작정보 문제를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라고 검찰에 지시했습니다.
박 장관은 정보의 허위성이 명백하고 사안이 중대하면 고소·고발 접수 전이라도 수사에 적극 착수하도록 했습니다.
# 유튜브만 들여다봐도 명백한 거짓 가짜 뉴스가 차고도 넘친다는 거~
10. 소방관들의 절반가량이 민원인 응대 등에서 감정노동으로 인한 심각한 심리적 고통을 받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또 화재나 참사 현장에 투입된 소방공무원들의 정신적 스트레스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본연의 임무에만 충실할 방안을 마련해야... 이런 거 법안 발의하라고~
11. 시민사회단체들이 난민·동성애 혐오에 우려를 표하며 조속한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국회가 혐오세력의 공세에 끌려다니며 혐오와 차별을 방조하고,
인권 법안이 철회되는 등 퇴행을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대체 차별 금지하자는데 방조하는 이유가 뭔데? 이런 거 법안 발의하라고 2~
12. 서울 강서구의 장애인 특수학교 교사들이 장애 학생을 폭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해당 교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해당 교사 외에 학생을 폭행 또는 방조한 교사 1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 저런 걸 어찌 교사라고 부를 수 있는 건지... 입에 담기도 싫다. 짜증나~
13. 별다른 근로활동을 하지 않고도 전·월세 임대만으로 돈을 버는 '직업이 집주인'인
주택임대사업자의 한 달 수입은 276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준시가 9억 원 초과 고가주택 집주인의 경우 307만 원을 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역쉬, 조물주 위에 건물주가 맞네... 근데 제대로 세금들은 내고 계신지요?
14.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실종된 자국 언론인이 심문 도중 실수로 숨졌다고 인정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이번 작전이 승인 없이 이뤄졌으며 관련자들에게 책임을 묻겠다’는 보고서를 준비 중인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 사우디아라비아 판 ‘탁치니 억하고 죽었다’는 보고서가 아닐까?... 에라이~
15. LG복지재단은 새벽길 손수레를 끌던 할머니를 돕던 중 교통사고로 뇌사 상태에 빠진 뒤
7명에게 장기를 기증하고 세상을 떠난 고 김선웅 군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했습니다.
재단은 또, 유가족에게는 5천만 원을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 19살 꽃다운 청춘이 벌써지고 말았으니 정말 안타깝네... 명복을 빕니다~
# 내년부터 새 차 '고장'으로 교환 시 취득세 면제. 당근~
# 내년부터 창경궁 야간 개방을 연중 하기로. 좋네...
# 월남·월북 방지 위해 JSA 남·북초소 교차 설치. 음...
# 국민 10명 중 5명은 체벌은 "폭력 아니다". 왜?
# 유치원총연합회 사과, “그러나 비리 오명썼다”. 컥~
# 홍준표, "더 이상 침묵 않겠다" 복귀 시사?. 환영~
# 독감 백신, 국산과 수입산 '효능' 차이 없다. 글치?
# 오늘 내일 예년보다 쌀쌀한 날씨 이어져. 아 춰~
결코 넘어지지 않는 것이 아니라 넘어질 때마다 일어서는 것, 거기에 삶의 가장 큰 영광이 존재한다.
- 넬슨 만델라 -
세상에 태어나 첫걸음마를 띠고 아마 수십 번 넘어진 것으로 기억됩니다.
그때마다 우리는 일어섰고 뚜벅뚜벅 걸어왔습니다.
대한민국의 역사가 그러했고 우리들의 인생이 또 그러하지 않았겠습니까?
아마도 단 한 번도 넘어지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때마다 손을 내밀어준 당신이 있었기에 또 일어설 수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언제나 함께 이 길을 힘차게 걸었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이 있어 좋은 수요일입니다.
고맙습니다.
[류효상의 고발뉴스 조간브리핑] # 류효상 기자의 한 줄 평
***********************************************************
이재명, 김부선 사태가 점입가경이다.
그냥 이쯤에서 마무리 짓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어느 쪽이든 별 이익도, 효과도 없을 일들을 까발려서 좋을 게 뭐이 있다고...게다가
각자의 자식들 앞에 얼글 들기 어려운 일은 이쯤하면 됐다는 개인적인 생각.
또한 유치원 사태도 날로 난리굿이다.
어느 쪽 입장에도 관여할 사항은 아니고 이미 그 세대 아이들이 없는지라 관심권 밖이었으나
실제적으로 그런 일들은 유치원 단체 뿐만 아니라 온갖 단체들에게도 마찬가지 일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어느 곳 하나 제대로 일 처리 하는 곳도 없고 어느 단체 하나 원칙적으로 일을 꾸려나가는 일은
바보나 하는 짓 이라는 개념이 더욱 더 팽배해져버린 우리네 단체들...참으로 한심하고도 한심하다는 생각이 드는 이 아침.
아무리 정부에서 정상적으로 무슨 일이든 해내라는 지침을 내려도 나는 모르쇠요
안하무인, 후안무치라는 단어가 가 절로 떠오르는 행태들로 도배된다.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기엔 너무나 거센 물결들이 출렁인다.
정말이지 뭐 하나 제대로 끌고나가는 사람이 이렇게나 없다는 말인지.
아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열 일하며 한 사람이라도 더 살려보겠다고 자신의 인생을 저당잡히는
이국종 같은 의사와 동료의사들도 있지 않는가 말이다.
그런 단체에게는 정말이지 눈꼽만큼 투자를 하면서 생색은 오지게도 내는 그런 이상한 법은 도대체 어디에서 왔다는 말인지.
오늘은 그냥 지나갈까 했으나 세상이 참 많이도 시끄럽다.
와중에 평화를 위한 외교를 충분히 해내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는 교황의 넓은 품자락이 고맙다.
이 하루도 세상사와 무관하게 지나고 싶은데 그게 또 싶지 않네....
첫댓글 댓글은 그때 그때 올려야 하는 것을 넘 오랫만에 들어왔드만... 동행해 줘서 고마웠다네~!
ㅎㅎㅎㅎ 덕분에 즐거웠답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