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이 일어나기 전 텐수이시 근처 절에서 신비한 빛이 나타나다. 5월 12일, 간쑤성 톈수이시 남쪽에 있는 절에서 평소에 볼 수 없었던 빛이 하늘에 나타났다. 몇 시간 후 텐수이시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하늘에 한 줄기 검은 구름이 오랫동안 나타나다.
지진이 일어나기 며칠 전, 수만 마리 두꺼비가 이동하다.
지진이 일어나기 전 관음 저수지의 물이 사라지다.
‘언스완바오(恩施晩報)’는 지난 2일, 허베이성 언스(恩施)시 바이궈(白果)향에 위치한 ‘관음(觀音) 저수지’의 물이 갑자기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관음 저수지는 평소 수위가 지면과 거의 비슷할 정도로 물이 가득 차 1년 내내 마른 적이 없었다. 녹색을 띤 저수지의 수량은 약 8만㎥ 정도로 풍부했다. 4월 26일 아침 7시경. 저수지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믿기 어려운 장면을 목격했다. 잔잔하던 수면이 갑자기 요란한 소리를 내면서 소용돌이를 일으켰고, 5시간도 안 되어 저수지의 물이 전부 사라져 버린 것이다. 언스완바오의 기자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직경 100여 미터에 10미터 넘는 깊이의 관음 저수지는 이미 바닥을 드러낸 상태였다. 가득 차 있던 물은 온데간데 없고 검은 진흙 바닥만 보였다. 라운 것은 이런 현상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이다. '바이궈 향지(白果鄕志)'에는 1949년에 최초로 관음저수지가 증발한 이래 1976년, 1989년에도 같은 현상이 발생했다고 기록돼 있다. 1949년은 중국 공산당 정권이 수립된 해이며, 1976년 9월에는 마오쩌둥이 사망하고 곧이어 문화혁명의 주체인 4인방이 실각했다. 1989년에는 6.4 천안문민주화 사태가 발생했다. 이런 전례로 일대에는 관음 저수지의 물이 사라지면 중국에 큰 사건이 발생한다는 속설이 전해진다. 중국 전통 사상은 한 왕조가 천시(天時)·지리(地利)·인화(人和)에 맞게 처신하면 백성들이 평화롭고 풍족하게 살 수 있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집권자가 하늘의 도리와 민심을 거스르면 사회도덕이 타락하고, 천재지변과 이상현상이 속출한다고 한다.
지난 4월 26일 사라진 관음(觀音) 저수지. 원래 직경 100미터에 깊은 곳의 수심은 10미터를 넘는 저수지였다.
한 지역 주민이 바닥을 드러낸 관음 저수지에서 잡은 대형 물고기.
지진이 일어나기 전 베이징 우웨 페이쉐
5월 11일 이른 새벽, 베이징으로부터 멀지 않은 허베이성 라이수이현 관광지인 바이차오판 삼림공원에서 대설이 내렸다.
첫댓글 촉나라의 근거지였던 사천 .. 동물들이 먼저 느꼈군요 . 사망자에게 애도를 표합니다 .
어떤 책을 보니까 무슨 일의 실마리에는 꼭 신의 예시가 있다고 합니다. 다만, 눈치를 못 차릴 뿐이라고 하더군요.
뭐 인간의 육감으로는 못 느끼는 증후들은 분명 있겠죠...온도나, 진동 주파수, 냄새 등으로 말이죠...동물에게는 감지되어 반응을 가졌을 수도 있겠고요...저런 자연현상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체계가 빨리 만들어져야 될 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