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자재보살의 이름이 갖는 의미를 말씀드렸는데
그럼 실제로 관자재보살이 어떤 분인지 말씀드리겠습니다.
관자재보살은 부처님의 화신이고, 자비의 화신입니다.
화신이라는 말은 다른 모습이란 뜻입니다.
그래서 관자재보살은 부처님과 같은 분이고, 자비 자체라는 것입니다.
잘난 사람에게나 못난 사람에게나 어떤 것에나
차별 없이 자비를 베푸는 보살이란 말입니다.
남자이거나 여자이거나 차별하지 않고, 젊음과 늙음도 차별하지 않고,
좋은 사람이거나 나쁜 사람이거나 차별하지 않고,
자기 이름을 부르거나 부르지 않거나 차별하지 않고
자비를 베푼다는 것입니다.
자기를 믿고 이름을 부르는 사람에게만 복을 주고,
자기를 믿지 않고 자기 이름을 부르지 않으면 벌을 주는
그런 속 좁은 이기적인 보살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사람에게나 짐승에게나 미생물에 이르기까지
모든 중생을 끊임없이 살피고 그들의 고통을 없애주는
보살이 관자재보살입니다.
그리고 나의 고통을 나보다 먼저 알고 해결해 주는 보살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구태여 힘들여서 “관자재보살을 부르지 않아도 되느냐?”고
묻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단연코 “그렇다”고 대답 할 수 있습니다.
나만 복을 받기 위해… 그리고 내 가족만 복을 받기 위해서는
관세음보살을 부르지 않아도 좋다는 것입니다.
그럼 “왜 우리는 예불하거나 불공을 올리거나 어려운 일을 당했을 때
관세음보살이나 관자재보살의 이름(명호)을 부르느냐?”고 반문할 것입니다.
명호를 부르는 것은 무엇을 해 주라고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그 분이 알고 있는 세상의 실재 모습(실상 實像)을 내가 알고,
그 분의 자비(慈悲)를 내가 배우며, 그 분의 가르침을 따라
참 행복의 길을 가기 위한 발원인 것입니다. 이것이 수행입니다.
첫댓글 관자재보살님의 자비와 보살행을
우리가 발원하고 배우고 익히고 수행해
나가기 위한 부처님의 자비의 모습이네요
스님!!!!
오늘도 소중한 법문 감사합니다 _()_
그렇습니다. 고맙습니다.
오늘도 수행을 위해 관자재보살을 부르렵니다.스님!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함께 관자재보살을 열심히 불러보십시다.
자비를 배우며 가르침 따라 참 행복의 길을
걸어 갈 수 있다면 관자제 보살로 거듭날듯 합니다.
당연히 그렇습니다.
그런데 님은 지금 그 길을 가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