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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명-병원명-의사-암종류-수술방법"순서로 제목을 작성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예) 갑상선암 - 삼성의료원 - 홍길동의사 - 유두암 - 로봇수술(일반절개술) -운영자올림-
★투병기 :
병명:갑상선 유두상암 경부림프절전이암
병원명:부산대학교병원 임 윤성 교수님
암 진단:지난해 언니가 감기도 아닌데 자꾸만 목 쉰 소리가 나서 병원에서 초음파 했는데 갑상선 유두암3-4기 상태에서 서울 아산병원에서 7시간에 걸쳐 대대적인 수술 (귀 밑 양쪽 끝에서 끝까지 완전 절개해서 임파선 12개 잘라내는 )을 하고 가족력 있다고 검사해 보라는데 끝까지 안하고 있다가
올 해 3월13일에 가족들의 성화에 못이겨 갑상선 전문병원인 김용기 내과에서 초음파및 몇몇 검사해놓고(참고로 저는 부산 사하구 다대동에 거주함) 정말 꿈에도 상상조차 하지 못하고 결과 보러2주나 지나서 갔는데 큰 종양이 3개 있고 임파선에도 좋지않은 모양이 보인다고 조직검사 해 보자기에
그래도 혹은 있을수도 있다고 정말 너무도 태연하게 조직검사를 하고 일주일뒤
아침 첫 시간 예약을 해놓고 정말 편안하게 일상 생활에 젖어 있었습니다
결과 보러 가는날...
해맑게 웃으며 진료실 들어 갔는데 담당 선생님께서 언니에게 고맙다고 하라고
암이라고 수술을 해야한다고 하시면서 임파선에는 암은 아닌것 같은데 CT 찍어봐야 안다고 이렇게나마 발견하게되서 천만다행이라고 하시면서부산대학교병원이랑 고신대복음병원이 협진 병원이라시며 어느곳으로 가겠냐고 하셔서 대학병원으로 간다하고 소견서 받아들고 부산대학병원 갔더니 예약 안해서 언제 진료 받을수 있을지 모른다는말에 무섭기도 하고 어떻게 해야할지몰라
그냥 집으로 와버렸습니다
집에 오는 택시안에서 소리없이 얼마나 울었든지 집에오니 목이 퉁퉁 부어 고통에 3일동안 아무것도 못 먹고 2주동안 병원 약 먹으면서 차츰 가라앉았습니다
그날이 4월6일 금요일이여서 토 일 무슨 정신에 어떻게 보냈는지 지금은 모르겠습니다
월요일 정신을 차리고 화요일 지정교수님 오전 진료여서 혼자 아침 8시40분부터기다려 11시20분에 진료받는데 초음파CD 보자는데 김용기내과에서 받았는데 저는 그게 뭔지도 모르고 (주면서 얘기했는데 그 상황에서 제가 정신이 없어 기억이 없음)그냥 집에두고갔더니 복잡하게 전화해서 다시 컴퓨터 전송받아서 진료하고 CT날짜 잡고(CT촬영결과 임파선 전이 소견)수술날짜잡고...
처음에는 6월22일 이였는데 교수님 학회가 있어 12일로 댕겨줬음.
드디어 6월11일 입원. 저녁 늦게 수술동의서 받으면서 온갖 부정적인 얘기에 얼마나 긴장을 했든지..
12일 밤새 잠 설치고 아침 일찍 샤워도 하고 머리감고 수술복 갈아입고 두번째라고 대기...
기다리다가 지쳤음~오후 2시 수술실로 가는내내 불안 초조...
워낙에 추위에 약해서 수술실 간호사님께 제발 춥지않게 해달라고 부탁드렸더니 수술실은 병원균 때문에 춥게 할수밖에 없다고~ 덜 덜 덜 떨면서 다리 묶이고 팔도 묶이고 그리고는 기억없음.
얼마의 시간이 지났는지 시끄러운 소리에 깼는데 기분도 그렇고 생각했던것보다 고통도 덜 해서~애 둘 제왕절개 했는데 수혈받고 너무 고생을 해서 끔찍했음~ 잘 됐나보다 생각하고 있는데 간호사님이 이름 부르며 정신드냐고 말할수 있냐고.잠자지 말라고....
그렇게 병실왔는데 지켜주던 언니가 괜찮냐고 고생했다고 수술 잘됐다고 너무도 기쁘게 말해서
그러려니 했는데 수술 도중 교수님이 보호자 찾으셔서 종양 세개중에서 1.5cm 큰것이 성대와 신경을 꽉 물고 있어서 수술하기가 어렵다고 자칫잘못하면 말을 못할수도 있고 신경을 건드리게되면 손 발이 마비 될수도 있다고 수술방 들어와서 보라고 하시는데 언니도 엄두가 안나 망설였더니 그냥 수술 진행하셨는데~
천만다행으로 성대 신경 안 건드리고 암 덩이만 제거 잘 해주셔서 바로 말도 하고 손발도 움직이고.
그 얘기 듣고 저도 멍~해졌습니다 울 언니 그 상황에 얼마나 무서웠을까 싶더군요
그렇게 수술하고 눕고 일어나 앉을때 머리 붙잡아 주는것 빼고는 보호자도 필요없을만큼 말짱했기에
2일째 되는날 언니 보내고 밤에 잠을 자는데 새벽녁부터 온 몸이 부어오르면서 아려오는데 혼자서 어쩌지도 못하고 울었더랬습니다
아침에 교수님 회진때 말씀 드렸더니 수술 휴유증이 있을수도 있다고 하시면서 주사랑 약이랑 처방해주셔서 먹는데(알약이 무려 11개) 도무지 차도가없어 퇴원하는날 까지도 걷기도 힘들고 해서 말씀드렸더니 몇일 더있을려면 있으라고 했는데 다인실 상황이 불편해서 (병실이 갑상선 환자들만 있는것이 아니고 심각한 천식환자에 치매할머니 암 검사하는 할머니에... 없는병도 생길것 같은 상황) 요양병원에서 쉬었다가 집에 왔습니다
오늘이 6주하고 4일째...
몸이 많이 무기력해서 조금 움직이고나면 기운없어 비타민 무기질 처방받고
팔다리 저림 조금 있어 칼슘약도 처방받아복용중.
이런 상황에 시도때도없이하품이 나서 참다가 보니 턱 관절에 이상이 생겨 음식 먹을려고 입 벌리게 되면 고통이 심해서 외래 가는날 교수님께 말씀드렸더니 진통제 처방해주시면서
그래도 아프면 치과에 가 보라고 하시네요
엊그저께 외래에서 수술은 잘 되었지만 옆에도 모양이 좋지 않은 것이 있긴한데
암은 아니여서 그냥 지켜보자고 하십니다
동위치료도 있고하니 좋아질꺼라고 스스로 위로를 해봅니다
김용기 내과 선생님께서는 신지 먹게되면 뼈가 약해진다고 골 다공증 검사 하라고 하셔서
검사받고 왔습니다 피검사도 함께...
동위는 11월에 150 합니다
너무 늦어 걱정이지만 여기 저기 다니기도 힘들고 해서 그냥 대학병원에서 기다렸다가 그때 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걱정입니다 너무 늦다 싶어서...
이번주부터 운동이라도 해야겠다 싶어 바닷가 공원 걷기운동 합니다
그 조차도 다리가 아파 힘이듭니다
그래도 해야겠지요....
열심히 약도 챙겨먹고 야채 과일도 챙겨먹을려고 노력중입니다
아픈 제 몸을 위해서....
첫댓글 수고하셨군요. 본문의 양식의 제목 설정을 참고해서 제목 수정 부탁해요. 운영자 올림
네 감사합니다. 수정했습니다 늦은시간 울적한 마음에 쓰다보니 양식은 잊었었네요.
고생하셨어요~~~몸조리 잘하시고 빨리회복하세요~~!
감사합니다 슬위짱님도 건강하세요...
고생이많으셨습니다~~ 이제부터라도 몸 마니 아껴주시고 운동도 주기적으로하셔서 빠른 쾌유바랍니다
네~오직 제 몸 하나만 생각하려고 하는데.... 여의치가 않네요..고맙습니다
예쁜세아를 위해서 맘님도 더욱 건강하시구요~감사합니다.
경미님 여기서 또 보네요
다대동 사시면 저랑 아주 가까운곳에 사시네요
전 지하철 사하역 근처 입니다
김용기 내과 (김미라선생님)다니는것도 같고 ㅎㅎㅎ 넘 반갑네요
혹시 모르고 스쳐지나갔을수도 있겠네요
저보다 훨씬 더 고생 하셨네요
수술후도 고생 많이 하셨고요
동위는 많이 늦으시네요..부산대병원서 저랑 같이 수술같이 받으신 입원실 동기분(?)
벌써 동위 받으신걸로 아는데...
고생많이 하셨고요 빠른 회복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어쩌면 스쳐지났을수도 있을...
정말 가까운곳에 계시네요.무지 반갑습니다
언제 시간이 되시면 뵈었으면 합니다..
수술 잘 받으셨으니 건강관리 잘 하면 잘될겁니다
저 역시 수술한지 3주 지나고 내일 퇴원 후 첫외래보러 서울 갑니다
땀을 많이 흘리는 상태고 걷기 운동은 처음부터 잘하고 있는 상태인데...
저도 혹이 큰 상태라서 처음부터 방사선치료 받아야된다고 해서 마음은 조금 두려워요
열심희 해서 이겨냅시다,,,
아픈 다리 빨리 나셔서 걷기운동 많이 하시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네 감사합니다
제 본이 청송이여서 더욱 정감이 갑니다 수호천사님!
그런데 정작 한번도 가 본적은 없습니다
청송 수호천사님도 운동 열심히 하시고 과일 야채 부지런히 드시고 빠른 쾌유바랍니다
내일 잘 다녀오세요.
수술 잘 하셨는데, 회복도 정성껏 잘 하시기 바랍니다.
동위도 큰 무리 없이 받으시려면 본인 체력이 좀 있어야 되니까, 더운 날씨지만, 몸에 맞게 운동 하셔서 체력보강 하시고 잘 대비하세요~
네 감사합니다
이 곳 여러분들이 계셔서 정말 힘이됩니다
많이 힘드셨겠어요
빨리 회복되시길 바랍니다.
네 감사합니다
한송이 장미님도 빠른 쾌유바랍니다..
신지 오래먹으면 뼈 약해진다고 하셔서 저는 칼슘제도 같이 처방받아서 먹고 있어요...수술한지 딱 2년됐네요 교수님께 말씀드려서 칼슘제 처방받는건 어떠신지...
울 남편이 부산대 임윤성 교수님한테 수술받고 오늘 첫 외래 진료 받았습니다. 수술 동의서 쓰는 과정이랑( 늦은밤에 불러서는 어찌나 무시무시한 말씀만 하는지) 다인실의 그 복잡한 상황이랑 똑같아서 잠시 웃었습니다. 옆에 계신 할아버지들이 거의 암 재발한 중환자들이었거든요.^^ 저희도 동의원소 치료가 남았네요. 기운내시고 잘 이겨내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