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먹거리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말이 있지만 대구만큼은 예외다. 스탠드에 앉아 춤추는 백구를 보며 김밥을 먹는 기분은 무엇과 비교하랴.
유난히 대구구장 앞 노점상들이 쏠쏠한 매상을 올리는 것은 대구 팬들의 야구감상법 때문. 집에서 도시락을 준비해온 팬들이 많은 것도 대구구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야구장 건너에 있는 한식을 파는 우성식당 등 4곳이 추천할만한 곳. 식당 주인들은 한결같이 경기가 끝난 뒤 손님이 많은 편이라고 입을 모은다. 한잔이 생각나서일까.
▲교통편
대구의 중심가인 동성로에서 717번이나 730번 버스를 타면 야구장 앞에 도착한다. 서울이나 대구 주변 도시에서 기차로 동대구역에 도착한 사람들은 836번 버스를 타면 된다. 택시는 대구공항과 동대구역에서 야구장까지 6,000원쯤 된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주차 공간이 충분하지 못하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야구장 주변 200대와 보조경기장 200대 등 400대의 공간이 있지만 턱없이 부족하다.
▲날씨
20일은 맑은 날이 될 것으로 기상대는 예보했다. 높은 가을하늘 아래 야구 경기가 펼쳐질 듯.
낮 최고기온은 23℃지만 바람이 불어 쌀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후 2시에 시작된 경기는 6시쯤에야 끝나는 만큼 두터운 점퍼를 준비하는 게 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