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눈팅하고 댓글만 달다가 오늘 잉여력이 폭발해서 ㅋㅋㅋㅋ 그동안 외국어 공부해서 스팩쌓고 취업해서 일하면서 느낀 것들 그냥 심심해서 정리해봤어요 ㅋㅋㅋㅋ 개인적인 생각이니 본인생각과 달라도 너무 태클은 걸지 말아주세요 무안하니까 ㅋㅋㅋㅋㅋ 휴대폰으로 쓴거라 띄어쓰기가 잘 안되있을지 모르니 이것도 태클거시면 무안해요 ㅋㅋㅋㅋㅋ
귀찮아서 음슴체 씁네다 ㅎㅎ
1. 영어 영어를 영원히 쓸일이 없는 직무면 모를까 대부분 비즈니스 회화 이상(생각처럼 높은수준아님), 전문분야 리서치(이것도 보면서 감만 잡을 수 있음 됨. 비상시엔 네이버사전을 적극 활용) 어느정도 가능해야 함. 기본적으로 잘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웬만큼 하는 정도로는 그냥 적당히 잘하는 도찌개찌들의 무리에 묻힐 가능성이 높음. 네이티브 수준의 세련된 발음 억양과 풍부한 표현까지 구사할 자신이 없다면 일정 수준 이상에서 유지시키는 수준으로만 공부해도 충분.
-> 그러므로 취업준비하면서 너무 영어에만 올인하시는 거 비추입니다. 차라리 직무관련경험을 더 쌓으세요 ㅎㅎㅎ 뭐 공대출신 등 영어 잘하는 사람들이 희소한 상황이면 모르겠지만 그닥 도움 안됩니다. 특히 대기업 경우.. 다들 앵간하면 업무 가능할 정도는 영어 합니다 ㅎㅎ
2. 중국어 아직까지는 기본적인 비즈니스 회화와 일정 이상 독해 실력만으로도 확실히 메리트가 있는 듯. 중국어 많이들 공부한다고는 하나 작심삼일이라 초급이나 잘해야 초중급 수준에서 머무는 직장인들이 많음. 그러므로 꾸준히 해두면 분명 앞으로도 기회가 많을 것으로 전망. 지금이라도 시작해서 2년만 꾸준히 해도 비즈니스 가능(의외로 시작해서 일정 이상 하면 중국어는 쉬운 언어임. 오히려 일본어가 하면 할수록 어려움..)
3. 일본어 회화까지 능숙하게 할 필요는 없지만 읽고 쓸 수 있다면 은근 유용. 사양언어라고는 하나 우리나라와 환경이 비슷하면서 산업적으로 발달되어 있어서 레퍼런스로 쓰기 좋은 논문 기타 정보가 많음. 리서치 직무가 영어 뿐 아니라 일본어가 가능하다면 훨씬 폭넓은 조사가 가능. 일부러 배울 필요는 없지만 대학시절 일드 등 오덕기질로 좀 끼적거린 분들이 있다면 아까운 재능 썩히지 말고 리서치 등 업무 가능한 수준으로 올려둘 것을 권장함.
4. 기타 언어 하면 좋고 아님 말고지만 이때부턴 다국어 가능자라는 특이점이 붙어 상대적으로 언어를 잘한다는 인상을 줌. 해당 업과 직무에서 앞으로 뜰 언어라면 기초만 공부해둬도 비상시에 대처할 수 있으므로 꽤 괜찮음. 언어권에 따라 다르지만 이때부터 시너지 발생. 헷갈리는 만큼 대강 보면 무슨 말인지 알 수 있겠는 경우도 꽤 있음 ㅎㅎㅎ
종합: 네이티브 아니면 영어 외에 제2외국어 하나쯤은 해둬야 '잘하는애'로 자리매김할 수 있음. 재미교포 유학파 등 네이티브들이 워낙 많아 영어만 적당히 해서는 해외관련 업무를 맡아 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
또 방구석 틀어박혀 공부만 하지 말고 꾸준히 열심히 공부하면서 주변에 어필하는 것이 중요함. 어렸을 때 관련 언어를 이용한 일을 해봐야 자신감도 붙고 영역도 넓어짐. 그리고 미리 은근 꾸준히 어필해 둬야 기회도 옴. 아직 그정도는 힘들다.. 부족하다 빼지 말고 어차피 언어는 도구고 안되면 손짓발짓을 하든 구글 번역기를 돌리든 하면 다 되니까 기회가 오면 무조건 잡고 어떻게든 해보는 용기가 필요함. 공부만 하고 안쓰면 그냥 허무한 보여주기용 스펙쌓기에 그칠 뿐..
싫어는 해도 겁은 낼 필요 없는게 외국어라고 봅니다 ㅎㅎㅎ 싫으면 안하는게 답.. 안해도 직장생활 크게 지장없습니다 다 자기 영역이 있는거고.. 단지 영역을 좀 넓혀두고 다양한 가능성을 노리고 싶다 하면 영어 외에 제2국어 하나쯤 해둬도 나쁘지 않은듯해용 ㅎㅎㅎㅎ
첫댓글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