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거점국립대학인 전북 대학이 경북대와 함께 약학대학 신설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전북 대학은 최근 약학대학 신설이 수도권 사립대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어 자칫하면 약학관련 인프라가 수도권에 집중될 수도 있다고 우려하며, 지역거점국립대학 중 약학과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경북대와 함께 약학과 신설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북 대학이 약대 신설을 추진하고 나선 것은 약학부 설치가 의ㆍ치의학전문대학원과 수의과 대학에 설립될 세계적 규모의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와 연계해 종합적인 의학 연구 활동의 중추적인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기 때문.
특히 의료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점점 높아지는 현실에서 지역거점국립대학이 관련 인력을 양성해 배출하는 것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약학과 신설 의지를 피력했다.
생명과학 분야는 신약개발 등 천문학적 고부가가치 물질을 도출해 국가적인 부의 근원을 창출할 수 있는 현대과학의 핵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에서 약학과는 단순히 약사를 배출하는 소임에서 나아가 신약개발에 필요한 전문과학기술(신규화합물합성, 분자설계기술, 제제연구, 약물체에 동태연구, 신규약효검색법 등)을 개발하고 생명 현상을 분자적 차원에서 규명해 가는 연구를 수행하는 중추기관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전북 대학은 그동안 약학과의 부재로 인해 생명과학 분야와 연계한 시너지 높은 연구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없었던 것이 현실이었다.
이같은 이유로 전북 대학에 약학대학이 신설된다면 조선일보와 QS의 아시아 대학 평가에서 드러났 듯이 전국적으로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생명과학 및 의학 분야와 수의학 분야 등과 연계해 범국가적인 발전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서거석 총장은 “약학과 신설은 약사 배출이라는 협의적이고 소극적인 관점에서 벗어나, 국가적 과학발전 및 경제적 부의 창출을 위해 필요한 생명과학발전이라는 중차대한 목표를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이와 함께 대학 내 학제 간 협동 연구의 매개체 역할을 통한 연구 시너지 효과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