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지금과는 사뭇 다른 그시절 친구들과 소통 할 수 있었던 방법들

[사적]

지금은 스마트폰이 보편화되면서 집 전화가 없는
집도 많고 유치원 - 초등학생들도 핸드폰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그때 당시에는 초등학교 고학년,
중학교에 들어가서야 핸드폰을 사게 되는 경우가
많았음

그럼 어떻게 친구들이랑 연락했냐고?

집전화로 " 안녕하세요 두팔이친구 김뫄뫄인데요
혹시 두팔이 집에 있나요? " 하며 친구집에 전화함

아니면 친구들이랑 약속 시간을 맞춘것도 아닌데도
늘 놀던 시간대에 놀이터에 나가면 친구들이 있었음
집전화도 안받고 놀이터에도 친구가 없으면

친구네집으로 직접 찾아가서 대문너머 뫄뫄야..
하고 부르면 친구 어머님이 친구 불러줌

그리고 친구 만나면 무족권 방방은 필수코스임
(우리지역은 퐁퐁이라고 부름)
30분에 500원정도로 기억하는데‎, 시간 끝나가면
뫄뫄 나와라~~~~ 하고 아저씨나 아줌마가 불러줌

방방 다 타고 먹는 슬러쉬가 리얼 개존맛
나는 콜라맛 성애자

그리고 생일에는 친구들 모여서 1차는 집에서 생파
조졌다가 2차로 마트 안에 있는 놀이시설까지
조져야 국룰이였음 평소엔 비싸다고 엄마가 안보내줘서
생일같은 특별한 날에만 갈 수 있는 코스였음

고학년으로 진급하면 집에서 생일파티 귀찮다고
맥도날드에서 생일파티 열어주는 어머님들도 많았음
요즘도 맥도날드에서 저런거 해주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생일파티의 피날레는 노래방

친구 생일 선물은 아묻따 문구세트
저기에 포장도 정성스레 해줘야됨

그 시절 여자아이들이 노는 법...
" 나 이 캐릭 머리 하나만 주면 안돼??ㅠㅠ 내가 가진
이거랑 교환하자!! "
해서 내가 가진 캐릭 머리 스타일 떼어주다가
대가리 몸통에서 분리되서 오열 한 경험 있는 사람..

친구랑 친해지면 무족권 교환일기 쓰자고 해야됨

그리고 지금은 인스타나 카톡처럼 핸드폰으로
할 수 있는 sns가 유행이지만 그때는 컴퓨터가
더 보편화 됐을 시기라 네이트온이나 세이클럽 같은
메신저들이 친구들과 연락하는 수단이였음

네이트온 상태 메세지란‎,, 그 날 하루 나의 기분을
남겨주는 메모장과 같았음
다른 용무중이 아닌데도 심란하면 다른 용무중
달아놓고 대화명에 " 대화 X " 는 국룰

그럼 친구가 채팅 빨리 읽으라고 광분 조낸 보냄

[아테스]

버디버디할때 전쪽보내는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두행복하길]

버디버디 ㅠㅠㅠㅠ
[전쪽]
ㅎrOi

[씨유 키알 울리면 달려오는 알바생]

대가리 몸통에서 분리돼서 오열한 경험 있는 사람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dnxjeos]

놀이터에서 모르는애들이랑도 걍 놀았던거 생각하면 웃기다 걍 혼자서도 잘놀았음ㅋㅋㅋㅋ

[원랑해]

내 친구네 집에 전화하면 여보세요하자마자 이모가 어 ㅇㅇ이가 잠깐만~ 하면서 친구 불러줬다... 퐁퐁 진짜 ㄹㅇ 삼십분에 오백원 캬..

[라이너스뷘]

공중전화도 많이 썼는데...그 슈퍼 가면 전용 카드 팔았던 거 아는 사람?

[모두행복하길]

ㄹㅇㄹㅇㄹㅇㄹㅇㄹㅇ ㄱㅋㅋㅋㅋㄱㅋ

[채록]

광분 ㅅㅂㅋㅋㅋㅋㅋㅋ 다른 용무중 ㄹㅇ국룰

[나의외로움이널부를때]

초중딩 세이클럽 중고딩대 네이트온 세대 없니...

[모두행복하길]

우리동네는 정글인~~~~마트안에 있던건 플레이타임!!ㅋㅋㅋㅋㅋㄱㅋ

[음야미마트]

엄마가 친구네 전화할때는 어른이 받을수도 있으니까 예의바르게 전화해야된다고 가르쳐준거 생각나ㅋㅋㅋㅋ저때 놀이터 가면 다 딱지 내기 하면서 놀았는데.. 쌩판 모르던 애들인데 그렇게 놀았던거 신기해

[신one]

옛날에 친구집에 전화자주하니까 안녕하세요 ㅇㅇ이 친구 누군데요 끝까지 듣지도 안고 안녕하세요 ㅇㅇ 하면 바로 ㅇㅇ아 전화받아라 이소리들림 ㅠ 추억이다 다

[그냥 꼬옥 합격시켜주면되]

하 맥도날드 사진에 빨간색 의자가 ㄹㅇ

[coss]

초딩때 절친 집번호 아직도 기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