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5일 부터 11일 까지 제주를 여행한 사진 입니다.
바이크로 꼭 가보고 싶은 제주였는데, 바이크 여행만을 염두에 두지는 않고, 집사람과 함께하는 취미인 골프도 칠 수 있도록 여정을 짰습니다. 물론 동행은 온리 집사람 ㅠㅠ
평택항에서 토요일 저녁 7시 배를 타고 다음 날 아침 8시 반에 제주에 도착하는 세창 코델리아 호를 타고 출발했습니다.
만 오천톤급이라는데 하여간 엄청 큽니다.
배 안에 편의점 노래방 오락실 식당 회의실 등등 정말 잘 갖춰져 있더군요.
이렇게 여행을 다니는 사람도 있구나 하고 가볍게 봐주세요~
출발 전 깨끗이 세차해 놓은 제 애마 입니다. 물론 만 하루를 못넘기고 비와 바람, 흙에 만싱창이가 되긴 합니다.ㅋ
평택항에 도착해서 승선 대기 중입니다. 사람 표를 먼저 사고, 길 건너로 이동시켜서 바이크 표를 따로 사야 합니다.
바이크 선적료가 11만9천원 일겁니다...
뒤로 눈에 익은 서해대교가 보이네요...
코델리아호 Royal Family Room 입니다. 침대와 욕실이 있고, 스카이라이프 TV 도 있습니다.
제일 좋은 것은 창이 있어서 바깥 구경을 하기가 참 좋더군요.
그냥 호텔 방 같습니다. 흔들 흔들 거리는 거 빼고는...
바이크를 결박한 모습 ㅡ,.ㅡ 불쌍타...
창밖으로 보이는 평택 화력발전소? 아니면 가스안전공사 일겁니다.
배 안에서 제공되는 저녁... 맛도 좋고 찬도 잘 나옵니다. 모자라면 얼마든지... 하지만 7천원 이라는 거.... 공짜 아닙니다. ㅋ
2층 갑판에서 뒤돌아 본 모습... 왼쪽 주황색 보트가 구명보트... 탈일이 없어야 할텐데 말입니다...
그냥...
배 안에 마련된 안마의자... 우리 부부는 안마의자 엄청 좋아합니다. 10분에 천원인데 가면서 두 번, 오면서 두 번...
자고 일어나니 멀리 제주가 보입니다. 근데 하늘이 암흑 천지...
제주항 입항 중
제주항에 도착해서 바이크타고 기분좋게 숙소로 출발... 은 개코나... 출발하자 마자 비가 쏟아지고... 겨우 겨우 주유소 지붕 밑에서 우비 꺼내입고... 우중 라이딩 한 시간 ㅡ,.ㅡ
일 주일을 머물 표선면에 위치한 해비치 리조트
리조트 숙소에서 바라본 제주 해변... 일주일 동안 단 하루빼고 저렇게 시커먼... ㅡ,.ㅡ
밤 모습 한 장.
다음날 아침 예약한 골프장으로 바이크 타고 이동... 역시나 약한 비... 할리 우비는 골프칠 때 입어야 제 맛~
쏟아지는 비가 보이시는지... ㅋㅋ 그래도 한번도 취소 안하고 3일 모두 쳤음...
참고로 저 아줌마... 올 봄에 필리핀 가서 40도를 바라보는 더위 속에서 하루 36홀씩 9일을 몽땅 친 괴력의 소유자 입니다. ㅋ
다음날 찾아간 1100 도로 휴게소 앞 산자락 모습
한림에 있는 한림 수목원 사진입니다.
그래도 바이크를 탄다고, 비엘파이크 파크를 찾아 갔습니다. 입장료 9천원... 바이크 타고 가면 2천원 할인... 값어치는... 휴...
5일째 되는 날 서귀포 잠수함을 탔습니다. 용인에서 출발 직전 바이크 샵에서 만나뵌 김SK 님께서 소개를 해주셔서 무료로 탑승을 하는 행운을... 두당 5만원짜립니다. ㅡ,.ㅡ 근데, 정말 좋습니다. 꼭 타보시길 권합니다.
중문 카오카오 씨푸드 뷔페 앞에서 계단 난간을 삼각대 삼아...
한림원에 있던 ....
역시 한림원 내에 있는 황금나무... 가지 색깔이 진짜 황금처럼 노랗더군요.
한림원 절구통 속에 있던 꽃잎들
송악산. 산 아래 바다 쪽 굴이 일제시대 때 일본 놈들이 파놓은 공격용 보트 출입구라네요.
송악산에서 본 산방산.
송악산 꼭대기 까지 기어 올라가서 찍은 가파도 ( 아래 우측 ) 마라도 ( 멀리 위 좌측 )
바람이 너무 심해서 배가 출항을 못해 들르지 못한 아쉬움.
돌아오는 바로 전 날 드디어 한라산을 봤습니다. 맨날 구름으로 안개로 한 번도 안 보여 주더니, 딱 하루 보여 주더군요.
출발 하는 날, 일찍 제주시로 나가서 용두암을 찾아 갔습니다.
평택으로 돌아가는 코델리아호...
아래 좌측 끝에 쪼그려 앉은 누군가가 보이시는지요? 안보인다구요? 아래 사진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 날 도착한 평택 항 모습입니다.
자... 지금 부터는 먹거리 사진입니다.
흑돼지 두루치기...
자연산 꽃돔...
고등어 구이
갈치 조림...
이거 먹어 보고... 여태 제주 갈치라고 먹은 갈치는 갈치가 아니 었음을 알았답니다.
성게 미역국.
전복 내장 볶음밥.
아까 본 꽃돔으로 끓인 매운탕... 정말 최고...
다른 건 몰라도, 음식이 너무 맛나고 훌륭했습니다.
모든 분들이 친절하고, 모든 것이 멋진 경험으로 다가온 여행이었습니다.
다만, 날씨가 좀 심술을 부려서 안타까웠고,
도로가 공사 중인 곳도 많았고, 노견이 거의 없고, 노면이 울퉁 불퉁한 것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이제 올해도 편하게 투어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모두 안전하고 즐거운 투어 하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저도예전에 제주도갔을때가 생각나는군요~ 제주도의 향기가 물신~느껴집니다. 부럽습니다 ㅠㅠ
감사합니다. 다녀온지 이틀만에 또 가고 싶습니다 ^^
ㅎㅎ 저도 제주 투어가 꿈인데여..이뤄지겠지요..ㅋㅋ
같은 나라 땅인데요~~ 언제든지 가실 수 있어요~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배 아파
떼굴떼굴~~~~~~
ㅠ ㅠ
죽어 죽어~~~ 배아픈 김에 죽어~~ ㅋㅋ
께꼬닥....
앗 저도 2박3일 지난주에 갔다왔는데 안보이시던데... ㅋ 오분자기가 빠졌습니다.
아니 3일동안 할리 한대도 못 봤는데 ㅡ,.ㅡ 오분자기는 다음에 가서 먹기로 했으므로 패스~ ㅋ
캬~~~ 프리미엄급 해비치에서 숙박을..와우~~ 표선 조용하면서 바다가 이쁜 동네이죠... 조그만한 항도 있구요...부럽습니다...ㅠ.ㅠ~~~
북적대는 중문보다 한가한 표선이 저는 더 좋더라구요~~
제주도 한번 갔다온 느낌입니다.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폰 안옵디다
그랬단 말입니까??? 한라산2님께 전화 하셨으면 해비치 호텔 반값이었을 텐데...ㅎㅎ
글세말이요.연박일수 남았는디..
한라산님의 '폰하소' 라는 댓글이 너무 무서워서 ㅠㅠ 사실은 오붓하게 있고 싶어서 그랬어요. 폐를 끼칠 수도 있을까 하기도 했구요. 마음은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꾸벅~
아....배고픕니다.
제주엔 은제 바이크 타고 가려나...산골에서 가기엔 너무 멉니다...ㅋㅋ
잘 보고 갑니다.
원주가 무슨 산골이라고 그러세요 ㅎㅎ 참 내일 원주갑니다 ㅋ 일하러. 매주 화요일은 원주 출장 요일~~~
더 추워지기전에 제주도 휴가내고 갑시다!!!
원주엔 몇시쯤...오후엔 저도 출장을 갈듯해서.. 폰 주셔요
제주도 또 다녀 온 느낌입니다~
윽... 이게 누구셔용 ㅋㅋ
난 평생 저런거 못하고 아끼고 아꼈다가 .... 제주도 몇번을 갔다올 수 있는 알토란같은 군자금을 ... 일이년에 한번 스위스에 가서 홀라당 까먹고 온다는거......
그림 좋고 사람 좋고 ....
다음 목표는 스위스 입니다용... 잘 지내시죠? 들른다 들른다 하면서 게으름만 늘어서... 에구
1박으로 마지막 라이딩겸 전주 갔다왔는데 전주 안갓으면 엄청 배아플 염장 샷들..... 근데 쫌 아프네요~^^
ㅋㅋ 쫌 마이 아프시길 ... 전주얘기 하시니까 또 가고싶네요. 화심 순두부 골수 팬인데...
사진보니까, 나도 같이 다녀온 기분든다. ㅎㅎㅎ 감춰놓은 사진 있으면 좀 더 올려놔바바~ 같이 좀 보장...
음 감춰놓은 사진은 19금이얌 ㅋㅋ 근데 언제 복귀하는거야??? 같이 한 번 달려보자구
아오.. 마일로형님. 힘들어죽겠어요. 다시 머리가 빠지기 시작하고 변비가 생겼고.. 위염도 생긴듯 해요..ㅜ.ㅜ 근데 형은 제주도에..흑흑..
너 광진이가 이번주에 나한테 들르라는 얘기 들었겠지? 꼭 들러 미리 전화하고... 이번 주 출장이 잦을 거야.
제주도 한 서른번 갔다왔어도 볼때마다 새로운것갔네요.
벌서 다음 제주 여행을 꿈꿉니다^^
평택항...여기서 삼십분이면 가는데...제주는?
잘 댕겨 오셨군여~~
평택항에서 30분이면 평택 시내? 안정리쪽? 송탄? 발안? 대략 그 부근일텐데... 어디신지용,,, 저도 원래 평택사람이에요 ㅎ
제주!~~~조오치........잘먹고, 잘놀구,잘치고,잘댕겨 왔으면 쵝오^^*
사진 잘보고 갑니다 저도 올해는 꼭 가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