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pa Francesco 말씀(10)

In una famiglia cristiana, impariamo molte virt?. Soprattutto ad amare senza chiedere nulla in cambio.
“그리스도인 가정에서 우리는 많은 덕을 배웁니다.
무엇보다 대가를 요구함 없이 사랑하는 덕을 배우지요!”
(파파 프란치스코)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아주 가까이에서 만나고도 그분을 믿지 않았습니다. 도리어 그분을 무시하고 단죄했지요.
그래서 저는 혼자 물어봅니다. 왜, 그런 일이? 그들은 아버지께 이끌린 사람들이 아니었던가!
네, 그런데 그런 일은 그들의 마음이 하느님 성령의 활동에 닫혀 있었기 때문에 일어났습니다.
당신이 만일 마음을 닫고 있으면 신앙이 들어가지 못합니다.
하느님 아버지께서는 언제나 우리를 예수님께로 끌어 주십니다.
그런데 우리가 우리 마음을 열기도 하고 닫기도 하는 것이지요.
신앙은 마음 깊은 곳에 심어진 씨앗과도 같습니다.
예수님께로 끌어주시도록 우리를 아버지께 내어맡길 때 비로소 싹이 트지요.
그러니 편견 없이... 열린 마음으로 그분께로 갑시다!”

“우리는 다 죄인입니다.
우리, 하느님의 자비가 우리를 변화시키도록
우리를 맡겨 드립시다.”
(파파 프란치스코)

“이것을 기억하십시오!
악마는 사악한 지불자입니다, 절대로 좋게 지불하지 않습니다. 언제나 당신을 속입니다. 사기꾼입니다! 당신에게 조작된 것들을 보게 합니다. 당신은 그것이 좋고 그것이 당신에게 평화를 줄 것이라 믿지요. 그래서 거기로 갑니다 그런데 결국 당신은 거기서 행복을 발견하지 못합니다. 언제나 예수님의 평화를 찾는 것, 이는 하나의 도전입니다.
제가 받았고 지금도 받고 있으며 여러분 모두 받고 있는 도전이지요!
무엇이 예수님에게서 오는 평화의 표지일까요? 그 평화를 예수님이 주신다는 것을 우리가 어떻게 압니까? 그 표지는 바로 기쁨, 깊은 기쁨입니다!
악마는 절대로 당신에게 그런 기쁨을 주지 않습니다. 악마는 당신에게 약간의 즐거움을 주고, 약간의 곡예를 보여주며 잠시 행복하게 해주지만 절대로 당신에게 저 기쁨을 주지는 않습니다.
저 기쁨은 오직 예수님만이 주실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당신에게 성령을 주시면서 기쁨을 주십니다.
저나 우리 모두의 도전은, 언제나 예수님의 평화를 찾는 것입니다.”
(파파 프란치스코)

“전 세계 여론이 그리스도인들, 나아가 소수 종교들에 대해 세계 곳곳에서 자행되는 박해들 앞에 더욱 더 주목하고 민감하며 참여적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국제 공동체가 참으로 기본적 인권들에 대한 우려할 만한 박탈과 민족과 문화, 신앙들 간 공존의 풍요로움을 저해하고 있는,
그런 용인할 수 없는 범죄들 앞에서 침묵으로 일관하거나 무기력하게 방관하지 않기를 다시 한 번 희망해 봅니다.”
(파파 프란치스코)

“성사적 혼인의 실패 이후 새로운 동거를 하고 있는 세례 받은 이들에 대해서
사랑과 진리 안에서 형제적이고 관심어린 받아들임이 필요합니다.
사실 이 사람들은 결코 파문되지 않았습니다. 이 사람들은 파문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절대로 이들을 그런 사람들처럼 다뤄서는 안 됩니다. 이 사람들은 여전히 교회에 속합니다.”
(파파 프란치스코)
평화·화해 운동, 인식 정립하고 역량 모아야
 | ▲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해 8월 18일 명동대성당에서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를 집전한 후 염수정 추기경이 선물한 가시관 앞에서 기도하고 있다. 가시관은 휴전선 철조망으로 만든 것으로, 남북분단의 아픔과 통일의 염원을 담았다. 민족 화해 운동을 활성화하려면 북한 지원에 대한 인식 정립과 한국 교회 차원의 결집된 노력이 필요하다. |
분단 70년, 민족 화해를 위한 기도와 지속적인 북한 지원 필요
남북 분단 70년을 맞는 올해를 한반도 평화의 원년으로 삼기 위해서는 민족 화해에 대한 올바른 인식 정립과 한국 교회 차원의 좀 더 집약된 노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가 6월 1일 발표한 ‘분단 70년을 맞는 한국 천주교회의 반성과 다짐’ 담화와 주교들이 올해 성모 승천 대축일을 맞아 발표한 담화에서 한결같이 강조한 것은 민족 화해를 위한 기도와 형제적 지원이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지난해 8월 18일 명동대성당에서 봉헌한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에서 남북이 하나의 민족이라는 인식과 함께 북한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그러나 이른바 보수와 진보로 나뉜 사회와 마찬가지로 사목자와 신자 또한 북한과의 대화와 물질적 지원에 대한 이해가 크게 다른 것이 현실이다. 북한과 북한 지원에 대한 인식이 평행선을 긋는 상황에서 교회의 민족 화해 운동이 힘을 받기는 어렵다.
관계자들은 민족 화해 운동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회의 활동이 예수 그리스도의 용서에 바탕을 둔 형제적 사랑의 실천이라는 데 신자들이 뜻을 함께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의정부교구장 이기헌(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장) 주교가 성모 승천 대축일 담화에서 “진보와 보수가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다양성 안에서 일치를 실현해 갈 때 평화 통일은 더 빨리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북한에 대한 형제애 회복을 요청한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민족 화해를 위한 교회의 역량을 한데 모으는 것도 꼭 필요한 과제다.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를 필두로 전국 대다수 교구가 다양한 형태의 민족 화해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럼에도 이러한 활동들을 하나의 구심점에 모아 응집력을 키우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개별 교구가 아닌 한국 교회 차원에서 추진하는 운동이 큰 동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도 그렇다.
주교회의 결정에 따라 지난 6월부터 전개하고 있는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 운동이 한 예다. 분단 70주년이 ‘화해와 통일의 원년’이 되도록 하고자 한국 교회 차원에서 펼치는 운동임에도 일선 본당들의 적극적 참여가 다소 저조한 것이 사실이다. 이는 비단 민족 화해 기도 운동뿐만 아니라 교회가 펼치는 많은 운동과 캠페인이 당면하는 어려움이기도 하다.
이은형(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총무) 신부는 “교구별로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많은 활동을 하고 있지만 그 힘을 온전히 모으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다”면서 “북한을 복음적 시각에서 바라봐야 하며, 민족 화해 운동은 한국 교회 전체, 신자 모두의 일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평화신문(2015. 08. 16발행)
교황청, ‘자비의 해’ 주제가 최종 선정
영국 인우드씨 작곡 ‘Misericordes sicut Pater’
교황청 새복음화촉진평의회는 6일 ‘자비의 해’ 공식 주제가를 평의회 누리집과 유튜브를 통해 발표했다고 미국 가톨릭 뉴스 CNS가 7일 보도했다.
주제가 제목은 라틴어로 ‘Misericordes sicut Pater’(미세리코르데스 시쿳 파테르)다. 자비의 해 모토 ‘아버지처럼 자비로워져라’와 같다. 작곡가는 영국 출신의 폴 인우드씨다.
새복음화촉진평의회는 지난 4월 자비의 해 공식 주제가를 공모했고 6월 인우드씨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 인우드씨는 CNS와 전화 인터뷰에서 “6월 제 곡이 선정됐다는 것을 알았다”면서 “떼제성가 느낌을 많이 살려 곡을 썼다”고 말했다. 이어 “관악기 연주와 합창이 들어가 있지만, 기타 하나만 있어도 부를 수 있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가사는 유제니오 코스타(예수회) 신부가 이탈리아어와 라틴어로 썼다. 라틴어 가사 ‘in aeternum misericordia eius’(인 애테르눔 미세리코르디아 에유스)가 한 소절마다 반복되는데 이는 ‘아버지의 사랑은 영원하시다’라는 뜻이다.
자비의 해 공식 성가 악보와 MP3 파일은 평의회 누리집(http://www.im.va/content/gdm/it/giubileo/inno.html)에 올려져 있으며, 시스티나 성당 성가대가 부른 곡은 유튜브(https://youtu.be/-N0Dto5s9fg)에서 들을 수 있다.
9월 1일,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
프란치스코 교황, 생태 위기 극복 위한 동참 호소
프란치스코 교황이 9월 1일을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로 정했다.
바티칸 라디오 방송을 비롯한 가톨릭 외신들에 따르면 교황은 6일 교황청 정의평화평의회 의장 피터 턱슨 추기경과 그리스도인일치촉진평의회 의장 쿠르트 코흐 추기경에게 서한을 보내 “생태 위기는 그리스도인에게 깊은 영적 회개를 요청한다”면서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은 개인과 공동체에게 피조물을 보호할 소명을 일깨우고 이에 동참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황은 또 서한에서 “정교회가 매년 9월 1일을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로 지내고 있는데, 가톨릭 교회도 생태 위기 극복을 위해 이에 동참하고자 한다”면서 이 기도의 날이 정교회와의 일치와 연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교황은 이와 함께 턱슨 추기경에게 각 교구와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는 물론 국내외 환경 단체에 기도의 날 제정 소식을 알리고 기도에 동참하도록 독려하길 요청했다. 더불어 하느님의 백성들이 기도하고 회개하며 삶의 방식을 바꿀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당부했다. 코흐 추기경에게는 교회 일치를 위해 노력하는 그리스도인들과 함께 생태 위기에 맞서는 노력에 힘을 보태기를 주문했다.
이번 기도의 날 제정은 정교회 페르가몬의 요한 대주교가 교황에게 제안해 이뤄졌다. 6월 18일 교황청에서 열린 교황 생태 회칙 「찬미받으소서」발표 기자 회견에 정교회 대표로 참석했던 요한 대주교는 교황에게 정교회는 9월 1일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를 바치고 있는데 모든 그리스도인이 동참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건넸다. 기도의 날 제정 소식을 들은 요한 대주교는 “두 교회가 한 걸음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교황은 6월 16일 생태 회칙 「찬미받으소서」를 통해 환경 파괴와 오염으로 신음하는 모든 피조물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며 지구를 살리기 위한 실천을 호소한 바 있다. -평화신문(2015. 08. 16발행)
프란치스코 교황, 100번째 수요 일반알현 “이혼 후 재혼자 파문된 것 아냐” “이혼 후 재혼한 신자들은 파문된 것이 아닙니다. 교회는 결코 그들을 파문한 것처럼 대우해선 안 됩니다.”
여름휴가로 한 달 간 중단됐던 프란치스코 교황의 수요 일반알현이 지난 8월 5일 바오로 6세홀에서 재개됐다. 교황 착좌 후 100번째를 맞이한 이번 일반알현 강론의 주제는 ‘이혼 후 재혼한 이들’ 문제였다.
7월 24일 수요 일반알현 당시 교황은 부부 간 다툼의 과정에서 자녀들에게 돌아가는 영향과 상처 등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교황은 “이번엔 또 다른 현실에 주목해야 한다”며 “교회는 이혼 후 재혼한 이들을 용기 있게 맞아들이고, 그들이 가족과 함께 교회생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혼 후 재혼한 이들에 대한 사목적 배려가 요청될 때마다 교회는 무감각하거나 게을렀던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교황은 “그들을 파문한 것처럼 여기고, 그들을 공동체의 삶에서 멀어지게 만들면서 어떻게 그들의 자녀들을 그리스도인으로 양육하라고 말할 수 있겠느냐”며 이혼 후 재혼한 신자들의 신앙생활에 용기를 북돋워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그들의 자녀들이 특별한 사목적 배려를 받을 필요성도 언급했다. 교황은 “교회는 반드시 ‘어머니의 마음’을 지녀야 하고, 성령에 의해 ‘활기’가 넘쳐야 하며, 늘 ‘인간의 구원’과 ‘선’(善)을 추구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현행 교회법상 혼인무효 판결을 받지 않은 ‘이혼 후 재혼한 신자’는 영성체를 할 수 없다. 이 현안은 지난해 10월 바티칸에서 열린 세계주교대의원회의(이하 주교 시노드) 제3차 임시총회에 이어 오는 10월 4~25일 열릴 주교 시노드 제14차 정기총회 핵심안건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교황은 또 “부당하게 버림받은 사람들과 자신의 중대한 잘못으로 교회법상 유효한 혼인을 파괴한 사람들 사이에는 ‘차이’가 있다”는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권고 「가정 공동체」(Familiaris Consortio)를 언급했다. 이어 “이 ‘차이’에 대해, 각 상황에 맞는 신중한 식별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베네딕토 16세 전임 교황도 같은 문제를 두고 “세심한 식별력과 지혜로운 사목적 지원이 함께 가야 한다”며 “‘단순한 처방전’(simple recipes)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교황은 이 자리에서 「복음의 기쁨」 제47항을 인용하며 “교회는 언제나 문이 활짝 열려 있는 아버지의 집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누구나 어떻게든 교회생활에 참여할 수 있다”며 “누구나 공동체의 일원이 될 수 있고, 성사들의 문도 어떠한 이유로든 닫혀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가톨릭 신문(2015-08-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