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4일 주일예배

[최종국]

  여호와께서 곤경을 돌이키시고 (욥기42:10-17)  

  성경에 기록된 수많은 인물들 가운데 욥만큼 시련과 고통과 실패를 경험한 사람은 찾기 어렵습니다. 그는 죽음을 제외한 모든 고난과 실패를 골고루 겪은 사람이었습니다. 욥은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동방에서 큰 부자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욥의 순풍이 역풍으로 바뀌게 됩니다. 사단을 어떻게 하든지 욥으로 하여금 하나님을 배반하도록 집요한 공격을 가했습니다. 그런 와중에서도 하나님까지도 욥에게 침묵을 지키고 계셨습니다. 

  사단은 우리를 해롭게 하고 망하게 하고 곤경에 빠뜨리지만 우리 하나님은 그 곤경을 돌이켜서 더 복되게 하십니다. 욥의 친구들의 주장은 한가지로 요약됩니다. 그것은 “고난 당하는 것을 보니 욥은 범죄한 것이 틀림없어.”입니다. 욥을 위로하고 있는 친구들의 논리는 “인과응보의 논리”입니다. 우리는 인과응보의 논리를 경계해야 합니다. 인과응보의 사고는 일이 잘 안될 때에는 하나님을 의심하게 만듭니다. 인과응보의 논리로 본다면 결국 하나님이 계시지 않다고 말해야 하는 것이 정상이 된다는 말입니다. 욥은 그러한 인과응보의 논리를 거부합니다. 

  하나님은 곤경을 돌이켜서 구원의 복을 주십니다. 사단은 우리를 곤경에 빠뜨려서 하나님을 원망하게 만들고 낙심하고 좌절하게 만들고 그래서 하나님은 멀리 떠나게 해서 결국 지옥에 돌아가게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이 어려움을 만나면 하나님을 원망하고 불평하면서 하나님을 떠나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곤경을 만나보면 그 사람의 믿음이 드러납니다. 하나님은 고난을 통하여 무엇을 보십니까? 변함없이 하나님을 의지하는 가를 보십니다. 변함없이 신앙생활을 잘하는가를 보십니다. 변함없이 헌신하고 있는지를 보십니다. 변함없이 감사하는지를 보십니다. 욥은 열 가지 역경을 인간의 정금을 만드는 과정이라고 보았습니다. 욥의 곤경이 바로 큰 믿음을 산출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곤경을 돌이켜 큰 믿음의 복을 주시려고 여러 가지 곤경을 허락하신다는 사실을 깨닫고 감사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오히려 나쁜 것은 복으로 바꿔주시는 분이십니다. 곤경이 올 때 우리는 믿음으로 생각합시다. 곤경을 만났을 때 그것을 인간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믿음으로 생각하고 깨닫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어떤 상황과 여건을 만났을 때도 절대로 낙심하거나 절망하지 말고 믿음으로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욥은 역경을 역경에서 끝나지 않고 축복으로 끝났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앞에 나오는 단어가 귀합니다. '욥이 그 벗들을 위하여 빌매' 욥이 그 친구들을 용서하고 화해하자 즉시 하나님이 그의 곤경을 돌이켜 주셨습니다. 

  욥은 갑절로 받았습니다. 떠났던 사람들이 돌아왔습니다. 욥을 저주하며 자살을 강요했던 그의 아내도 그리고 잃었던 10남매도 다시 얻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형제 자매 친구들이 한아름씩 선물을 꾸려가지고 찾아왔습니다. 하나님은 시험을 통과한 욥을 축복하셨습니다. 우리에게 시험은 잠간입니다. 시험이 지나면 복이 있습니다. 욥은 모두를 잃었습니다. 그러나 욥이 잃어버리지 않은 것 3가지가 있습니다. 내일을 잃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을 잃지 않았습니다. 기도를 잃지 않았습니다. 욥이 그런 곤경에서 돌이켜 큰 축복이 시작된 결정적인 계기는 기도였습니다. 

  “의로운 욥이 왜 고난을 받았는가?” 이 질문에 대해서 하나님께서는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 자신이 어떤 분인지 계시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어떻게 다스리시는지를 보여 주셨습니다. 우리는 완전한 섭리의 하나님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다른 사람을 용서할 수 있습니다. 어떤 고난 속에서도 긍정적인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어떤 고난 속에서도 감사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고난을 인내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아름다운 섭리를 알고 고난을 인내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