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 생후 7~9개월
이 때의 영유아는 양육자의 생각과 느낌을 공유해 욕구를 이해하게 되는 기본적 토대를 이루게 됩니다. 특히 영유아는 주 양육자인 엄마와 눈을 맞추고 웃거나, 엄마가 유도하는 옹알이와 언어의 표현에 정서적으로 반응합니다. 엄마가 이 때 아이의 정서 상태에 적절하게 반응해주려 노력하며 엄마와 아이는 감정적으로, 정서적으로 상호교류를 이룰 수 있습니다.
만약 이 때 엄마와 아이가 서로 상호작용하는 놀이를 함에도 불구하고 정서적인 교류를 제대로 느끼지 못하거나 아이가 엄마를 바라보며 팔을 뻗어 안아주기를 기대하는 모습이 나타나지 않는 것은 자폐스펙트럼 장애 영유아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V. 생후 10개월 ~12개월
이 시기의 영유아는 엄마를 안전한 기지의 역할로 생각합니다. 바로 새로운 상황에 놓여졌을 때 엄마의 몸짓과 표정을 살피며 그 상황에 대한 단서로 이용하는 것입니다. 즉, 양육자의 표정과 몸짓을 통해 상황을 이해하기 시작하며 이를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는 것입니다. 새로운 장소에 갔을 때 엄마가 그 상황에 대해 웃어주고 사랑스러운 표정을 지어준다면 이는 곧 안전한 곳이며 도전을 해도 좋은 곳이기 때문에 아이가 내적인 자신감을 얻어 세상으로 나갈 수 잇는 것입니다.
이 때 자폐스펙트럼장애의 증상을 가지고 있는 영유아는 첫돌 경에 낯선 환경에 처해 있음에도 엄마의 비언어적 요소를 이해하지 못하며 단서를 사용하지 못삽니다. 즉, 새로운 상황에 대해 무조건 움츠러들고 거부하거나 위험성을 전혀 인지하지 못할 수 있는 것입니다.
V. 생후 14~15개월
이 때의 자폐스펙트럼 장애에 해당되는 영유아들은 미소를 짓고 이름에 대한 반응, 주변 사람들에 대한 관심이 현저하게 줄어듭니다.
V. 생후 18개월
이 시기의 아이들은 주변 사람들과 함께 동일한 대상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는 능력을 갖게 됩니다. 이를 함께 주의하기(Joiint attetion)이라고 합니다. 이 때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가지고 있는 영유아는 상대방의 시선을 확인하고 자신의 시선을 그곳에 맞추는 방법을 알기 힘들어합니다. 때문에 주변의 타인들이 어떤 것을 공통적으로 주의하고 있는지, 주변의 상황에 공감하며 공통적 관심사를 이해하지 못하게 되며 자신의 세상에 갖히기 쉽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