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보다 ‘창업’이 대세라고?
시니어 창업 꼼꼼하게 알아보고 준비하세요!
정년퇴직을 한 최 어르신은 요즘 새로운 일자리를 알아보시느라 한창이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일자리가 많지 않아
고민하던 최 어르신은 창업을 준비한다는 친구의 말을 듣고, 창업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평소 식물을 좋아하는지라,
화원을 운영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니어 창업은 잘못하면
그동안 모아둔 노후자금을 한순간에 날릴 수 있어 무엇보다 신중하게 준비해야 한다.
최 어르신과 같이 창업을 고민하고 있다면 본격적인 사업 구상 전, 아래 내용을 참고해보자.
일하고 싶은 어르신,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면?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경제활동 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에 따르면 55∼79세 국민 중 68%가 앞으로도 일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은퇴 이후 휴식이 아닌 새로운 일을 통해 인생 2막을 열고 싶은 어르신이 그만큼 많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요즘에는 재취업도 좋지만, 평소 꿈꿔왔던 사업을 하기 위해 창업을 준비하는 어르신도 많아졌다.
하지만 혼자서 창업을 준비하기란 쉽지 않다. 특히 어르신들이 창업에 도전한 뒤 실패할 경우 다시 재기하는 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주변의 권유나 단순히 해보고 싶다는 이유만으로 창업을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사업 아이디어가 실현 가능한 것인지,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창업 준비, 온라인으로도 가능하다고?
정부지원사업 적극 활용해 실패 없는 창업 준비하세요!
이미 창업을 한 어르신이라면 중소벤처기업부가 운영하는 ‘중장년 기술창업센터’를 적극 활용해보자. 중장년 기술창업센터는 창업한 지 3년 이내인 40대 이상의 시니어 창업자를 위한 맞춤형 창업보육공간이다. 창업 공간부터 멘토링이나 창업 관련 교육을 진행하고 있고, 또래 창업 멘토와 강사, 투자자가 함께 입주해 있어 창업 후 느껴지는 고충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정부에서 지원하는 창업 관련 사업이 많으니, 누릴 수 있는 정부지원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시행착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창업을 통해 즐겁고 활기찬 여생을 보내고 싶다면, 평소 생각해둔 사업 아이디어와 계획이 구체적으로 잡혀있다고 하더라도 실제로 창업해도 괜찮은 사업인지 꼼꼼하게 따져본 뒤 도전하는 것이 좋다.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라’는 말처럼 행복한 노후를 위해 신중하게 판단해 실패 없는 창업을 준비해보자.
<노인장기요양보험 웹진 2021년 10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