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엔 삼지구엽초를 낫으로 베어내어
장에 내다 팔 정도로 제 농장 인근에 많았다고
절골 대빵 할머니가 말해 주셨습니다.
농장으로 일구어나가려고 임야를 구입한 뒤 봄이 되자
자생하는 삼지구엽초가 무척 많이 올라왔습니다.
며칠 전 숫가마에 갔다가 절골 대빵 할머니를 또 만났습니다.
숯가마 바로 곁이 댁인데 숯가마 왕 단골입니다.
"할머니, 삼지구엽초 어린 잎은 쌈으로도,
살짝 데쳐 나물로도 먹었다고 했잖아요.
그렇게 말고 또 어떻게 해드셨어요?"
"밥 할 때 잎사귀 몇 개씩 넣어 밥도 지어 먹고,
삼계탕할 때 삼지구엽초 잎을 좀 넣기도 하고."
절골 때빵 할머니한테 새로운 사실을 또 배웠네요 .
어른들하고 이야기를 하면 배우는게 참 많습니다.
저도 절골 할머니 말씀대로 해봐야겠습니다.
첫댓글 사파리 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