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넷째주일이다. 9월은 주일이 다섯번 들어있는 달이다. 힌국교회 주일출석 인원이 코로나19를 거치며 20%가까이 감소했다고 말한다. 물론 교회에 따라 다르다. 오히려 숫자가 더 늘어난 교회도 있다. 하지만 폐쇄되는 교회 숫자가 늘어난다는 것은 사실이다.
내 자신 신학을 공부하고 안수를 받은 후 20여년 담임목사로 사역을 하였다. 짧은 평신도 기간에 겪었던 경험을 바탕삼아 진실한 목회자가 되기를 소망하며 목회를 하였다. 하지만 지금와서 나의 지난 목회사역을 평가한다면 결코 진실한 목회였다고 평가할수는 없다. 다만 진실에 대한 열망은 변함이 없었다. 신학교에 입학 후 만났던 수많은 인간군상을 통해 목회자에 대한 기존의 관념은 여지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목회를 먹고살기 위한 수단으로 생각하는 신자들이 의외로 많다는 현실에 충격을 받아야 했다. 드물기는 하지만 더러는 부모의 간절한 소망때문에 안정된 직장이 있음에도 야간으로 신학을 공부하는 분들은 그래도 괜찮은 경우라고 생각한다.
모든 목회자가 진실하지 못하듯이 유사함은 진짜가 될수없다. 그저 모방에 지나지 않는다. 불행하게도 일생을 유사한 목회자를 만나 주의종이라고 섬기며 살아가는 신자들도 있다. 요즘 신학석사 출신의 좌파야당국회의원과 목사아들 야당국회의원의 공개적인 기독교폄하 행동에 충격을 받은 여운이 가시지 않는 상태에서 오늘 유투브를 통해 접하는 유사신앙과 진짜산앙이라는 주제는 나에게 많은 묵상을 던져주고 있다.
두명의 국회의원들도 진실한 목자를 만났더라면 그들의 신앙이 그런 유사신앙은 아니었을 것이다. 직업으로 목사가 된 삯군을 만나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그들은 그렇게 마귀의 앞잡이가 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어떤 목사를 만나며 어떤 교회를 다니느냐는 문제는 매우 중요하다. 주일이라고 닥치고 아무교회나 출석하는 일은 정말이지 위함할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