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에 읽는 시)
사람살림
임영봉
내 나이 예순 지나
일흔 가까이 살다보니
더는 안 보이는 게 없네
들길을 걷다가 중얼거리네
애썼다 애썼다 크느라고
다들 애썼다
풀을 만나면 풀들대로
나무를 만나면 나무대로
서로 함께 쓰다듬고 어르느니
세상을 살다보니 안보이는 게 없네
애썼다 다들 너무 애썼다
세상에 좋은 것만 바라보렸드니
세상에 나쁜 것은 더 잘 보이네
나도 보이고 너도 보이고
카페 게시글
금산 임영봉
(이 아침에 읽는 시) 사람살림
금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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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9
26.03.26 08:2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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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나이들수록 내 기준이 완고해 지니
노인네 꼬장일까요
자꾸 눈에 거슬리니
말은 못하고 혼자 속앓이
글쎄, 아무리 삐튼 것도 멀리서 보면 반듯하던데
사람이 사는 일은 아무리 삐투루 살아도 사람이야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