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일 때문에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뉴스, 정보들을 자주 접하게 된다. 사우디는 더 이상 예전의 폐쇄적이고, 독재적이며, 돈만 많은 석유부국 정도의 존재가 아니라는 것이다. 개방적으로 변모하기 위해 국제행사도 개최하려 하고(엑스포 등), 미래 비전을 가지고 첨단 도시(네옴시티)도 구상하고, 이를 위해 각국 기업(한국의 기업들도 대거 동참) 에게 많은 사업 기회를 주는 한편, 절대 화해할 것 같지 않던 정적인 이란과도 중국의 중재를 통해 화해하는 등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들이 지속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왕세자 무하마드빈살만(MBS)가 있는데, 장자가 아니었음에도 국왕의 마음을 사, 왕세자가 되었고, 정치와 권력싸움에 능하고, 잔인하기도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국내에서도 인기가 많다고 한다. 한동안 카스끄지(반체제 언론인) 제거의 배후로 지목되어 국제사회에서도 배제되는 분위기었지만, 어느덧 주목받는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방한시에도 정재계 인사들을 대거 만나고, 그의 일거수일투족이 마치 연예인인것처럼 주목을 받곤 했다.
엄청난 자본력으로 세계 여러 국가들과 기업들이 손을 벌리고, 투자를 받거나, 투자 기회를 받으면, 머리를 조아리는 모습이 여기저기에서 보인다.
개혁군주와 같은 이미지로 여러 정책을 펴지만 실상은 목표달성을 위해서는 앞뒤 가리지 않은 폭력적인 모습의 여러 이면을 본다.
앞으로도 사우디가 국제사회에서 주목받거나, 한국의 기업이 투자 기회를 땄다거나, IT 기업의 지분을 인수했다거나..이런 소식들을 계속 접할 것 같다. 그러면 그럴수록 한국과의 관계도 깊어지게 될 것이고 함부로 비판할 수 없는 분위기가 될 것 같다.
마지막 시대에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는 사람으로 보인다. 하나님, 지혜와 명철을 주셔서 분별하고 믿음으로 살수 있게 해주세요.
첫댓글 네, 오일머니, 페트로달러, 페트로위안화 같은 세계 돈의 흐름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