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하느님이 오시는데... 세상의 일에는 여러 가지로 예고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그렇게 나의 삶에 다가오는 예고라는 표현을 내가 어떻게 알아듣고 해석하느냐에 따라서 제대로 준비하여 행동하는 일도 있고, 나는 생각만 앞세워 현실을 무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대로 준비한다면, 나의 삶에 내가 이기지 못할 힘겨운 일이 오지 않을 거라는 것은 누구나 예상할 일입니다. 그런데 삶에 생기는 문제는 그 예상에 제대로 대비하지 않는데 있습니다.
아모스 예언서는 예언자로 활동하던 북이스라엘 국가의 혼란한 사회에서 하느님의 뜻을 선포한 사람입니다. 남쪽 유다국가에서 농부와 목자로 살던 아모스가 하느님의 뜻에 따라서 북쪽에 있던 국가인 북이스라엘로 갔고 거기에서 하느님의 심판을 예고하는 말씀을 선포한 사람입니다.
아모스 예언자의 말씀을 들으면 엄청난 심판에 초점이 있는 것보다는 삶의 현실에서 하느님의 뜻을 알아듣고 바뀌기를 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나의 삶이 그 말씀을 들을 만하게 사느냐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이 부담스럽다고 여긴다면 내가 그 뜻에 맞추어 따라 살지 않는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가다가 갑작스레 만나게 되는 풍랑에 대비할 방법은 사실 사람에게 없습니다. 다가오는 어려움에 그대로 부딪히는 일 외에 달리 행동할 방법은 없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처럼 세상을 다스릴 행동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면 사람이 행동할 방법은 무엇이겠습니까?
우리는 삶에 다가오는 여러가지 상황을 볼 줄 알아야 합니다. 내가 예상하지 못하는 상황을 대하면서 그 일이 나의 삶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도 생각해야 한다는 소리입니다. 삶의 여러 가지 환경에 있는 우리가 세상을 좋게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없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는 한계가 있을 것입니다.
세상을 주관하시던 스승님을 하느님으로 곁에서 모시고 살았던 제자들의 삶은 얼마나 행복한 삶이었겠습니까? 우리의 삶에도 놀라운 일이 생기지 않고 우리가 삶에서 하느님의 뜻을 충실하게 알아듣고 실천하도록 도우시기를 기도할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