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웅 작사 홍현걸 작곡 은희 노래
꿈길
https://youtu.be/ItuII9ykwkE
그리워 그리워 너무나 그리워서
꿈길에나 만날까 잠들어 봅니다
고운 눈매 웃음진 그 님은 찾아와서
외로움에 지친 나를 어루만져 줍니다
반가워 반가워 너무나 반가워
맺힌 사연 말 못하고 몸부림치며
꿈에서 깨일까봐 그 님이 가실까봐
옷소매 부여잡고 눈물만 흘립니다
반가워 반가워 너무나 반가워
맺힌 사연 말 못하고 몸부림치며꿈에서 깨일까봐 그 님이 가실까봐옷소매 부여잡고 눈물만 흘립니다눈물만 흘립니다
이 노래가 친숙하게 들렸던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이 노래는 4년 전인 1967년 이미 최희준이 옴니버스 음반(정훈희, 패티김 등)에 실어 발표했던 곡이었다.
최희준의 노래는 유튜브에서는 찾을 수 없지만 구수하면서 포근한 최희준의 목소리는
또한 나름대로 이곡과잘 어울렸던 곡이지만 큰 사람을 받지는 못했었고
은희의 리메이크 곡이 더 사랑을 받았다.
남제주 서귀포 출신 김은희(은희 본명)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제주방송국 합창단과 성우로 활동했었고
제주여자중학교 땐 피아노레 열중했으며 제주여고 1학년땐 전국민속경연대회에 해녀 춤으로 출전하기도 했다.
제주여고 1학년 겨울방학 때 여군에 자원입해하여 6개월간 대구에서 타자수고 근무하다가 실증을 느껴
탈영하야 서울예고 2학년으로 전학하여 졸업후 서울의 살롱가에서 노래하다 한민을 만나 라나에로스포를 결성한다.
라나에로스포 "사랑해"는 1971년 5월 발매된 "애원"의 "황규원 2집" B면에도 한 곡이 실렸던 곡으로
황규원의 곡들보다 덤으로 B면에 실렸던 라나에로스포의 "사랑해", 조애희의 "그 사람 바보야",
이정화의 "싫어"가 더 관심을 받았고 그 중 이 "사랑해"의 인기는 삽시간에 대학가를 점령한다.
사람이 모이는 공강에 기타만 있으면 어김없이 이 노래를 함께 부르곤 햇던 노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