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어제 익담에 갑자기 심심해서 생정을 쓸까..했는데 여러가지 주제를 생각하다가
나의 유학생활을 되돌아 보고싶기도 하고 또 유학에 관심있는 친구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글을 쓰기로 했어!
생정 처음이라 이렇게 쓰는게 맞나^_^...맞춤법도 미리 양해 부탁..
엄청 길어질 것 같은데 아무튼 시작할게!
* 유학을 결심한 이유와 과정
나는 스무살 재수하면서 유학을 결심했어. 솔직하게 제일 큰 원인은 도피 유학이였던 것 같아. 집안 사정도 너무 벗어나고 싶었고, 또 제일 친한 친구가 이미 유학을 가 있던 중이라 유학에 대한 정보도 쉽게 얻을 수 있었고 또 아무래도 한국에서 대학을 갈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여서, 그나마 영어라면 좀 자신있어서 무턱대고 유학을 결심했어. 나는 아무런 목표도 없이 한국에서 내가 하고싶었던 직업을 포기하고, 미국 전체 대학순위 10위권 안에 드는 대학을 들어가겠다- 를 목표로 하고 미국 유학을 결정했지. 참고로 2009년기준 내 수능 영어등급은 2등급이 나왔었어! 궁금해하는 게녀들있을까봐ㅎㅎ..
미국 유학을 하려면 일단 크게 세가지를 준비해야 한다고 보면 될 거 같아. 혼자 비자를 준비하는 것 까지는 문제가 없는데, 미국 학생비자를 받기 위해서는 미국으로 출국 전 그 학교의 입학허가서(acceptance letter, I-20)를 꼭! 받고가야해. 이 과정이 좀 어렵고 미국은 아무래도 뭐든 대답이 느리고..일처리가 확실치 못하다보니 유학원을 끼고 진행하는 것을 추천해.
1. 유학 갈 주, 학교 조사하기
2. 비자준비하기
3. 인터뷰보기
1. 유학갈 주, 학교 조사하기
나는 친구가 이미 나보다 먼저 서부에 유학을 가있는 상태였어. 아무래도 서부에 한인들이 좀 더 많이 살기도 하고,
사는게 편하다보니 나는 다른 선택없이 서부로 결정했어.
다닐 학교에 대해 알아보아야 하는데, 미국에서 거주할 수 있는 비자(F1 학생비자)를 주는 기관은 크게 세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어학원(launguage school) , 전문대학교(community college) , 대학교(university) 야.
어학원은 말그대로 영어를 배우는 학원이야. 학교가 아니고 다달이 돈을 내고 영어를 배우는 거고, 딱히 다닐 필요는 없어. 나는 학교 입학날짜보다 미국에 더 빨리 가게되서, 그 기간을 메꾸려고 어학원을 몇달 다녀야 했어.
전문대는 아무나 쉽게 들어갈 수 있는 학교야. 대신 학교에 따라 수준이 좋다면 좋은 대학으로 편입률이 높아서, 많은 미국 학생들도 이 루트를 타기도 하고 어릴때 유학온 유학생들이 아니라면 대부분은 이 루트를 타.
그리고 이제 university인데, 뭐 USC , UCLA, UC Berkley등 명문대라고 보면 되.
나는 저 순서대로 어학원->전문대->대학으로 편입 이라는 루트를 타고 대학에 입학했고! 이 순서를 꼭 따라야만 하는 것도 아니야.
유학원에 상담을 가면 그 주의 합법적인 학교나 학원등을 소개해줘. 비용과 수업등은 천차만별인데, 비싼 학원이 좋은 것도 아니고 또 한국사람이 많다고 좋은 것도 아니야. 학교에 대해 직접 조사해 보는 방법은
1) 유학원 상담(제일 쉽게 알아볼 수 있음)
2) 구글링으로 그 주의 학교 랭킹이라던가 홈페이지로 조사하기
이렇게 두가지인데, 학교 홈페이지를 들어가면 학비나 입학날짜, 학기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다 나와있어. 유학원을 통해 상담하면 이 학교가 괜찮은 학교인지 현지 정보를 더 쉽게 알 수 있어서 나는 유학원 상담을 통하는 것을 추천해.
2. 비자 받기
이게 제일 중요한 단계야. 일단 미국유학을 가려면 F1 Student visa가 꼭!!! 필요해. 유학생활을 하면서도 꼭 유지가 되어야 하고, 분실하거나 도난당하면 다시 받기가 힘드니까 잘 가지고 있어야해. F1비자를 받기위해 필요한 서류는 모두 영문으로 되어있어야 해!
* 개인을 증명해줄 용도로 필요한 것 -
고등학교 / 대학교 성적증명서, 졸업증명서, 여권원본, 비자용 사진
-> Q. 고등학교, 대학교 성적이 중요한가?
A. 내 경우는 고등학교 졸업하고 재수를 하고갔는데, 고등학교 내신이 별로 좋지않았어. 평균이 4-5등급인 학년도 있었던것 같은데, 그렇게 중요하진 않은거같아.
아 그리고 혹시 재수를 했거나 뭐 휴학을 했다던가 하면, 그 사이 내가 공부를 쉬지 않고 계속 유학을 준비했다- 는 뭔가 증명할 서류가 필요해! 예를들면 나는 재수하면서 다닌 영어학원 1년치 영수증을 제출했어, (영문으로 english institution 이런게 들어가야해)
* 개인의 생활비나 학비를 지원해줄 사람을 증명할 용도로 필요한 것 -
재정보증인(부모님이 제일 일반적)의 소득금액 증명원, 영문 잔고증명서
직장에 다니신다면 재직증명서와 급여증명서,
사업자라면 사업자등록증명원, 납세사실 증명원, 지방세 세목별 과세 증명서
부모님이 내 부모님이라는 것을 증명해줄 주민등록등본, 만약 주소지가 다르다면 가족관계증명서
->Q. 부모님이 돈은 보내주시겠지만, 재정보증을 해주실 조건이 안되셔. 어떻게해?
A. 부모님으로 해야 비자가 나올 가능성이 큰데, 만약에 안된다면 제일 가까운 친척이라던지 아니면 그 사람을 급하게 등본에 넣는 것을 추천해. 그리고 인터뷰에 대비해서 이유도 잘 만들어놓고!
-> Q. 소득이나 은행 잔고가 얼마나 되어야해?
A. 2009년 기준 통장에 1억정도가 있었어야 했어. 뭐 부동산이나 주식 이런거말고 현금으로 1억!
그치만 기타 자산도 증명할 수 있는것은 다 증명하는게 좋아.
요즘은 비자 심사가 엄격해져서 잔고만 찍고 빼고 그런게 안통하니 최근 몇달치를 준비하는게 좋아.
소득은 정확하게는 안정해져있으나 부모님 두분의 소득이 최소 월600은 되야할꺼야. 학비나 생활비를 대충계산해서 나온 금액인데 학비나 생활비에 대한 얘기는 뒤에서 다시 할께!
** 이부분에 대해 적잖이 댓글이 많아서 덧붙이자면 내 경우야! 저렇게 정확한 금액이 측정되어 있다는 얘기가 아니고 내 비자를 대행해줬던 유학원과 최근 비자를 재발급받은 친구의 말을 토대로 금액을 쓴거구
저 금액은 1년치 학비 + 생활비 + @ 이정도로 측정되는금액이라 어느학교냐에 따라도 다르니까 학교나 주의 물가에 대해 달라질 수 있음을 다시한번 쓸게ㅠㅠ
*기타
갈 학교의 입학허가서(I-20) 대사관 인터뷰 확인서, Sevis Fee 납부영수증, DS-160 작성 확인서
-> Q. I-20 는 어떻게 받아?
A. I-20는 입학 허가서이며, 내가 학교를 다니고 있다는 증명 서류이므로 유학하면서 꼭 가지고 있어야 할 서류 중 하나야.
이걸 받기위해서는 1. 학교를 정한후 2. 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가 Application requirement documents 를 확인해야해. 여기서 미국에 거주중인사람과 거주하지 않은 사람의 조건이 다를 수도 있으니 잘 확인하고 준비하고, 3. Deadline 을 잘확인해서 메일로 지원서를 넣으면 되.
* 미국은 일 진행이 느리고 일처리 시원치 않으니 이틀, 3일에 한번은 재촉하고 확인하는 것이 좋아!
-> 대사관 인터뷰는 전화로 잡던지 인터넷으로 잡을 수 있을꺼야. 사실 나는 전부 유학원이 해줘서 정확히는 잘 모르겠어 미안ㅜ_ㅜ
3. 인터뷰보기
주한 미국대사관 korean.seoul.usembassy.gov
여기 들어가면 어떻게 인터뷰예약을 잡을지, 날짜라던가 다른 기타 정보를 알 수 있으니까 준비하면서 꼭 한번 들어가서 비자관련 페이지를 읽어보는것이 좋아. 이제 인터뷰 날짜가 잡히면 인터뷰를 보러가는데,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대로 188 미국대사관 <- 요기로 가는거고 입장시 모든 전자기기는 가지고 들어갈 수 없으나 앞에서 다 맡아주는 곳이 있으니까 가지고 가도 괜찮아!
인터뷰 질문은 대사마다 정말 제각각이야...나같은 경우는 재정보증인이 부모님도 아니였고 학교 성적이 좋지 않아서 많이 걱정하고 있었는데, 뭐 별다른 얘기도 안물어보고 통과했어..근데 대부분 많이 물어보는 질문이 있는데 주의할 점은
Q. 너 미국 왜 가고싶어?
Q. 미국 가서 뭐 할건데?
Q. 학교 들어가서 졸업하고 나서는 계획이 뭐야?
이렇게 세가지인데. 이유가 전부 명확해야하고, 제일 중요한건 졸업하고 한국에 돌아와서 일을 하는데 영어공부가 도움이 될 것 같다. 한국에 돌아와서 어느 분야, 어느 기업에 입사하고싶다 - 야! 절대 미국에서 일을 구한다거나 뭐 취직하고싶다거나 그런말은 하면 안됌!! 얘네는 더이상 외국인들이 미국에서 일하는 것을 바라지 않기때문에 꼭 한국에 돌아올 거라고 말해야해.
기타 다른 예상 질문은 개인의 상황에 따라 다르니까 혹시 댓글주면 내가 생각하기에 더 준비해야 할 것을 알려줄게.
휴 준비하는 과정만 썼는데도 엄청 길구나ㅠㅠ 다음탄에서는 어떻게 university에 들어갔는지, 영어공부는 어떻게 했는지,
생활 관련해서 비용은 얼마정도 되는지에 대한 얘기를 할게! 읽어줘서 고마워! ^ㅇ^
아 그리고 문제있으면 말해줘..^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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