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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효원의 승리. 한국의 승리.
오늘부터 시작된 파타야(Pattaya)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는 대회1일차를 맞아 남녀단체전 그룹별예선 경기가 진행되었고, 기존에 시드를 받아 본선에 직행한 6팀 중에 1,2번시드를 제외한 3,4,5,6번시드를 받은 팀들의 8강 첫 경기가 치뤄졌습니다. 아시아선수권대회는 세계선수권대회와 마찬가지로, 전(前) 대회 성적에 의해 시드가 주어지는데, 우리나라는 앞서 부산(Busan) 대회에서 3위에 오른 남자대표팀이 3번시드를 받았고, 5위를 한 여자대표팀이 5번시드를 받았습니다.
공교롭게도, 이번 대회는 남녀 모두 싱가포르를 상대로 4강진출을 다투었는데, 남녀 모두 싱가포르를 이기고 4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먼저 경기를 한 여자대표팀은 펑톈웨이, 위멍위가 출전한 싱가포르 여자대표팀에 3-1승리를 거두었고, 남자대표팀은 가오닝, 양쯔가 출전한 싱가포르 남자대표팀에 한 경기도 패하지 않는 3-0 완승을 거두고 4강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이제, 남녀대표팀은 이번 대회 최고 우승 후보인 중국을 상대로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됩니다
이번 싱가포르와의 8강전은 1,4단식에 출전한 서효원이 상대팀 주전인 위멍위, 펑톈웨이를 상대로 전승을 거두었고, 3단식에 출전한 이시온이 Yee Herng Hwee를 상대로 3-0(11-6, 11-7, 11-9) 완승을 거두며 싱가포르를 상대로 3-1승리를 기록했습니다. 주전 중 한 명인 전지희가 귀화 연수 부족으로 대회에 참가하지 못한 상황에서, 강호 싱가포를 상대로 힘든 경기가 예상이 되었지만, 서효원이 에이스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며 무난히 4강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우리나라가 기록한 1패는 2단식에 출전한 양하은의 패배로, 양하은은 마지막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긴 했지만, 펑톈웨이에 2-3(5-11, 11-9, 7-11, 14-12, 6-11)으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이미 잘 알려진대로, 펑톈웨이는 서효원이 앞서 벨기에(Belgium) 오픈 여자개인단식에서 우승할 때, 결승전에서 맞붙은 상대였습니다. 당시, 서효원은 1-3에서 4-3(13-15,11-8,12-10,11-7,6-11,7-11,9-11)으로 뒤집는 대접전 끝에 펑톈웨이를 이기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는데, 이번에도 마지막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최종 승자는 서효원이었습니다.
이전까지 서효원은 펑톈웨이를 상대로 역대전적 4전3승1패를 기록 중이었는데, 이번 결승전에서 1승을 더 보태며 역대전적 5전4승1패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서효원은 펑톈웨이와의 첫 맞대결이었던 2013년 코리아(Korea) 오픈 16강전과 지난해 방콕(Bangkok) 그랜드파이널스 8강전, 이주전 벨기에 오픈 결승전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승리를 했고, 패한 것은 딱 한번으로 지난해 도쿄(Tokyo)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단체전 4강에서 1-3으로 패했습니다.
첫댓글 좋은 소식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했네요. 3위 확보네요.
중국에게도 이겼으면 하는 바램임다.^^
항상 기대하는데..중국은 참 힘든 상대지요..
추천 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