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고속철을 K-STAR로 정했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왠지 씁쓸하더라구요.. 철동 회원님들도 다 못마땅해하시고요..물론, 한철에서도 나름대로 전문가들한테 의뢰해서 고심하면서 만들었겠지만, 어째 유로스타나 히카리 레일스타를 좀 심하게 본따지 않았나하는 의구심을 지울수가 없더라고요.
곰곰히 생각해봤는데요, 그냥 딴거말고 '고속철'로 하는게 어떨까요?
지하철, 전철, 국철 하듯이 그냥 '고속철'이요.
다른나라의 경우를 살펴보면, TGV도 train a grande vitesse,즉 매우 빠른 열차라는 뜻밖에 없습니다.
일본의 신칸센의 경우도 新간선의 뜻이고,독일의 고철인 ICE도 inter city express-도시간급행열차 정도의 뜻을 지닙니다.
그런데 K-star라는 것은 빠르다는 것과 별 관련성도 없고, 난데없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자꾸 고철에 한국과 관련시켜서 'K'를 집어넣으려고 하는데, 저는 이에 반대합니다.
무슨 약소국 컴플렉스도 아니고, 왜 꼭 K를 붙여야하나요?
자꾸 한국 안으로만 국한시킨다는 느낌이 듭니다.
TGV나 신칸센이나 모두 국가명이 안 들어가 있지만, 그것이 프랑스의, 일본의 최첨단 철도인지는 누구나 다 압니다.
잘 만들어놓으면 Korea 어쩌구~라고 안밝혀도 다 한국꺼인줄 알게될껍니다..
어쩄든, 제 생각에는 그냥 고속철을 영문으로 'Gosok Cheol'로 쓰면 좋겠습니다.
다만 외국인들이 더 쉽게 인식하기 쉽게 약자만 따서 'GC(GosokCheol)'로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몇몇 유럽국가에서 특급의 등급인 EC(Eurocity) IC(Intercity)처럼 단어의 약자만 따는겁니다.
게다가 '고속철'은 프랑스 자국어약자를 사용한 TGV처럼 우리말(뭐 한자어라고 하면 할말없지만요..)을 사용한거라 더 정체성을 띄는 것같기도 하고요..
그리고 이와 함께 경부선은 '남동선' 호남선은 '서해선'같이 보다 광역적인 이름을 부여했으면 좋겠습니다. 실제로 장기적으로 그렇게 바꾼다는 기사를 본것같기도 하고요..
특히 k-star의 경우 나이드신분들이 발음하기에 어렵다는점이 맘에 걸렸습니다.
따라서 GC로 하면 훨씬 발음도 편하고요.. 그게 어색하다면 그냥 '고속철'로 관용해서 쓸수도 있고요..
"어머님, 경부 케이스타 타고 오세요"보다는
"어머님, 남동고속철 타고 오세요."
...가 훨씬 편안하지 않습니까?..:)
K-star같은 것은 그냥 열차 애칭정도로 사용하는게 훨씬 나을것 같습니다.
물론 이 모든 의견, 시험공부안하고 딴생각하면서 생각해낸거지만,ㅡㅡ;;
그냥 이러면 어떨까?~하는 개인적인 생각이었습니다.^^
경부선 호남선 개칭은 반대. 남동선이란 이름은 왠지 좀 구린 느낌. 그리고 호남선 하고 서해하고 무슨 상관이 있단 말인가? 호남선은 서해에서 멀리 떨어져서 가는데. 차라리 영어식으로 바꾸면.. 경부선(SB line:서울-부산간) 호남선(DM:대전-목포 or SM line :서울-목포). SB선, DM선 이라고 해도..
“고속 철도”도 아니고 고속철은 또 뭡니까.. 세상서 가장 빠른 강철(鐵)인가요.. K-STAR 보다도 더 구린게 아닌가 합니다.. 고속 철도라고 하지 않고 고속철이라고 해봐요.. 몇몇 나이드신분들 고속철이 뭐여.. 할껄요.. 아는 사람들끼리나 줄여서 고속철이라 부르지 일반인을 대상으로 그런이름 쓸려면 보다 명확히..
그렇게 친다면 '지하철도'라고 하지 왜 '지하철'이라고 합니까? 지하에 묻어놓은 강철(鐵)입니까?^^;;아니 딴게 아니라, 어제 뉴스에서도 보니까 주요 단신에 '고속철'로 나오길레.. 별로 안이상한거 같은데요.. 하긴 여기서 이렇게 이야기한다고 철도청에서 바꿔주지도 않겠지만요..ㅋㅋ
구특전214호님... 그럼 신칸센은 뭡니까? '새로운 간선'이라는 뜻인데... 대체 간선도로라는 건지 간선철도라는건지? '고속철'이라는 이름을 찬성하는 바는 아니지만, 이 말 듣고 상식적으로 어느 누가 '세상에서 가장 빠른 강철'을 떠올릴까요? 그렇게 치면 오히려 KTX쪽이 더 큰 문제를 떠안고 있는 격이군요.
첫댓글 그냥 KTX가 나은것 같은데... 굳이 K - star로 할필요가 있는지 참...
저도 고철이름이 ktx가 낫다고 보는군요.... 이제 곧 그 이름에 익숙해져 갈 텐데...
전 KTX가 싫더군요...
KTX가 좋죠 암암... 유일하게 TGV 시리즈중 유일하게...유일하게..젠장!!!!!
KTX 가 뭐 약잔가요? korea train express???
KTX고 K-STAR고 뭐고 다 때려치우고 '고속철도'가 낫군요. 혹시 이런 순우리말 없나요?
KTX = Korea Train eXperss의 약자 맞습니다.
경부선 호남선 개칭은 반대. 남동선이란 이름은 왠지 좀 구린 느낌. 그리고 호남선 하고 서해하고 무슨 상관이 있단 말인가? 호남선은 서해에서 멀리 떨어져서 가는데. 차라리 영어식으로 바꾸면.. 경부선(SB line:서울-부산간) 호남선(DM:대전-목포 or SM line :서울-목포). SB선, DM선 이라고 해도..
좋은 한글 놔두고 왜이렇게 영어를 고집하는지요..
남동선이 구린가요? TGV남동선 생각해보면 그렇게 구린것 같지는 않은데요.. 하긴 경부선이 좀 익숙하고 정감있기는 하지요..저는 뭐, 솔직히 남동선이든 경부선이든 상관없습니다만... 문제는 K-star입니니다. ㅡㅡ;
제발 철도청 관계자들이 어디서 주워들은거 조합해서 괜히 멋있다고 지들끼리 생각하지말고, 그냥 '고속철'로 했으면 합니다. '고속'버스, '고속'도로가 그 분야의 최고이듯이 철도에서는 '고속'철~
“고속 철도”도 아니고 고속철은 또 뭡니까.. 세상서 가장 빠른 강철(鐵)인가요.. K-STAR 보다도 더 구린게 아닌가 합니다.. 고속 철도라고 하지 않고 고속철이라고 해봐요.. 몇몇 나이드신분들 고속철이 뭐여.. 할껄요.. 아는 사람들끼리나 줄여서 고속철이라 부르지 일반인을 대상으로 그런이름 쓸려면 보다 명확히..
그렇게 친다면 '지하철도'라고 하지 왜 '지하철'이라고 합니까? 지하에 묻어놓은 강철(鐵)입니까?^^;;아니 딴게 아니라, 어제 뉴스에서도 보니까 주요 단신에 '고속철'로 나오길레.. 별로 안이상한거 같은데요.. 하긴 여기서 이렇게 이야기한다고 철도청에서 바꿔주지도 않겠지만요..ㅋㅋ
저도 전적으로 shinzino님 의견에 찬성합니다. 너무 열차이름을 멋있게 지으려고 하는것도 문제있는거 같군요. 하긴 k-star로 짓는다고해도 일반인이나 매스컴은 고속철이라고 부를것기 땜에 별루 큰 문제는 아닐수도 있지만요.. 글고 노선 명칭도 남동선., 남서선정도로 바꾸는게 좋을듯...
저도 찬성합니다. 여하튼 K-star는 정말 유치해요 ㅜ_ㅜ;
구특전214호님... 그럼 신칸센은 뭡니까? '새로운 간선'이라는 뜻인데... 대체 간선도로라는 건지 간선철도라는건지? '고속철'이라는 이름을 찬성하는 바는 아니지만, 이 말 듣고 상식적으로 어느 누가 '세상에서 가장 빠른 강철'을 떠올릴까요? 그렇게 치면 오히려 KTX쪽이 더 큰 문제를 떠안고 있는 격이군요.
어디까지나 '신개념 용어'입니다. 지금 당장 사람들이 인식하지 못한다 해서 우려할 것은 없습니다. 어차피 우리가 지금 자연스럽게 쓰는 말들도 사실 처음부터 그렇게 익숙한 말들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