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런던 하면
물론 영국 연방의 수도이고
런던의 인구는 약 750만, 그리고
런던 광역시의 인구는 1400만을 넘는다고 합니다.
또 런던 하면
기원전 43년경 로마 침략군에 의해서
세워진 도시라고 전해지고 있고 _
긴 역사를 간직한
세계 근대사에서는 특히 중요한 도시입니다.
오늘 런던 하면 세계 금융의 중심,
패션의 중심, … 등 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런던에 가면 방문 할 곳도 많고,
볼거리도 많고, … 그러다 보면
런던에 살고 싶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한 일도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런던은
너무 부패되고, 너무 비싸고,
그 빛나던 대영제국의 후광은 이제
차츰 차츰 사라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국과 유럽, 도버 해협의 지도
프랑스 파리의 북역에서 기차를 타면 또는
벨지움의 브럿쎌에서 Eurostar 기차를 타고
영국과 유럽 사이의 도버 해협아래
지하 텐넬 (Chunnel)을 건너가면 런던의
월터루 기차 정거장에 도착 합니다.
(그게 별써 7월 3째 주 였습니다 ).
Chunnel 을 왕복하는 유로스타 (Eurostar) 기차
런던 도심의 남 쪽에 있는 워터루 기차 정거장
런던 워터루 기차 정거장 안의 식당가/상가
런던의 택시들 (우리 나라 택시들 보다 좀 깨끗하고 정돈된 기분이었습니다).
런던의 테임스강에서 보이는 영국의 구회의사당
런던 하면
너무 볼거리 할거리 들이 많은 곳이겠지만
저는 하이드 (Hyde) 공원 동 남쪽 구석에 있는
말하는 사람들의 모퉁이 (Speaker’s Corner) 와
웨스트 민스트 애비 (Westminster Abbey)
(영국 성공회 성당이며 영국 황실과 명문들이 묻힌 묘지)
가 왜 그런지 가장 인상적이었고
영국 방문 할 때는 자주 찾곤 하는 곳입니다.
런던의 하이드 공원 (Hyde Park) "말하는 사람들의 모퉁이 (Speakers' Corner)"
런던의 “언론의 자유 공간”으로 유명한
“말하는 사람들의 모퉁이” Speakers’ Corner 는
1872년에 영국 황실 공원 법 Royal Parks and Garden Act 으로
언론의 자유가 보장된 곳으로
어떤 민족의 사람들이나, 또는 어떤 사상을 가진 사람이거나
이곳에서는 경찰의 보호를 받으며 자유롭게 자기의 의견을
말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 “말하는 사람들의 모퉁이”에서
자기의 의견이나 사상을 피력하던 역사적 인물 들 중에는
칼 맑스 Karl Marx, 울라디미어 레닌 Vladimir Lenin, 죠지 오르웰 George Orwell, 등을 들 수 있습니다.
... ? 어느 사회도 사람들은 할 말이 않은가 봅니다.
몇 년 전에 이곳을 방문 했을 때는
우리나라의 어느 한국 청년이
사과 상자를 놓고 그 위에 올라 서서
“예수를 믿으십시오 ! 예수를 믿으심시오 ! “ 하고
웨치는 것을 보았었습니다.
우리나라 고유의 사상이나, 한국의 역사나, ... 뭐 그런 걸
외쳤더라면 _ 감명을 받았을 것 같은데 _ 왜 그런지 _ 좀
아쉬웠습니다.
( 2007. 10. 19 )
첫댓글 글 잘 읽었어요 ^^ 사진 보니 너무 생각나네요. 정말 수없이 걸어다녔던 곳. 거의다 공감하는데, (물가 비싸죠.)그런데, 부패....부분은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우리 나라 포함하여, 절대 비하하는 건 아니고, 거기서 사는 동안 잘 못 알아들어서 그랬을 수도 있고요^^;
하이드 파크의 Speakers' Corner가 정말 인상적이네요. 누가 무슨 말을 하든 저촉되지 않는 자유공간이라는데가 매력을 느끼게 합니다. 영국 속담에 '사람이 많으면 지혜도 가지가지다'라고 했던가요. 웬지 영국의 민주주의 발전의 원동력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다양성의 한 단면인듯도 하고요. 암튼 저런 공간이 우리네 공원문화와 비교해 볼 때 생각해 볼 여지가 있는건 아닌가 싶습니다. 오랜만에 다시 유럽여행이네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