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약학과 설립선언 담화문 발표
 | 경남 진주에 위치한 경상대가 2011년 40명 정원을 목표로 약학과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경상대(총장 하우송)는 '경상대에 약학과를 설립해 경남 도민의 건강과 행복을 지켜드리겠습니다'라는 약학과 신설 공식추진 담화문을 발표했다.
경상대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약학과 신설을 교육당국에 요청했지만 교육당국은 전체 약사인력 증원 계획이 없다는 이유로 번번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교과부가 조만간 내년도 대학 정원 조정 신청 공고를 내면 '약학과 신설계획'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2008년 현재 경남지역 인구 10만 명당 약사 수는 52명으로 전국 평균(66.1명)에 훨씬 못 미치는 것은 물론 인구 185만 명의 전북(71.9명)보다 19명이나 적은 모순이 발생해 왔던 것이다"며 "2008년 경남의 약사수는 전국 최하위 수준"이라고 강조, 약대 신설의 당위성을 말했다.
학교측은 또 "경상대는 약학에 대한 연구, 교육에 필요한 교수진, 시설, 장비를 이미 확보하고 있는 경남 도내 유일한 대학"이라면서 "교무처와 약학과 신설을 위한 준비위원회는 약학과 설립 계획, 발전 계획, 교육 연구 활동 계획 등 구체적인 청사진을 1년여 전부터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더불어 "경상대 병원의 약사정원은 24명이지만 현재 12명만 근무하고 있다는 점은 경남도내에 경상대학교에 약학과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경상대 약대 신설 추진계획은 앞서 고려대와 연세대, 을지대, 경북대, 전북대가 약학과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힌데 이은 것으로 전국적으로 약학과 신설 추진 과열 경쟁이 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