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박원석 후보 사퇴 요구' 관련 입장>
정의당은 20대 총선에서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의 경제실정, 안보무능, 민생파탄을 심판하라는 야권 지지자들의 엄중한 요구를 실현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과 야권연대협상을 진행해 왔습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이러한 야권 지지자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민주정치의 원칙과 상식을 뛰어넘는 가장 모욕적인 방식으로 야권연대협상을 최종적으로 파기했습니다. 특히 마지막 협상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야권연대의 요구조건으로 '수원정 박원석 후보를 사퇴시켜 달라'고 돌출적인 요구를 했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박원석 후보가 출마한 수원 정 선거구는 당시까지 협상과정에서 한 번도 거론되지 않았던 곳이었습니다. 지역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현역 의원이 출마해 선거운동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협상의 상대방이 일방적인 후보사퇴를 요구한 것입니다. 심지어 전날에는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이 정의당 경기도당 위원장인 박원석 후보에게 경기도지역 후보단일화 협상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어제는 '협상'을 제안하더니, 오늘은 '사퇴'를 요구한 것입니다. 이같은 요구를 정의당이 거부하자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정의당 대표와 협상 상대방이었던 원내대표가 출마한 지역에 후보등록 하루를 앞두고 후보를 공천했습니다. 박원석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의 '최종 제안'이 왜 '박원석 사퇴' 요구 였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민주정치의 원칙과 상식을 뛰어넘는 방식의 '후보 사퇴' 제안의 배경과 근거를 밝혀야 합니다. 또한 수원정 선거구에 출마한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왜 '박원석 사퇴'가 야권연대 협상에서 '최종 제안'으로 나오게 됐는지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야권연대 협상에서 지역구 후보의 직간접적인 요청 없이 상대 후보의 사퇴요구가 나올 수 없다는 것은 상식이기 때문입니다. 만일 박광온 후보가 선의의 경쟁 대신에 더불어민주당의 '협상력 우위'나 '당내 실력자'를 등에 업고 민주정치의 원칙과 상식을 뛰어넘는 상대측 후보 사퇴 요구를 한 것이라면 이는 영통에 맞는 야권후보의 자격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아울러 박광온 후보가 당을 통해 정의당이 수용할수 없는 요구를 관철시키려 한 것이라면, 그로인한 야권연대 최종 결렬의 책임 또한 면키어려울 것입니다.더불어민주당과 박광온 후보의 책임있는 답변을 기다리겠습니다. 2016.3.24 박원석 후보(정의당, 수원 정) 선거대책본부
첫댓글 정의롭지 못한 짓은
반드시 칼끝이 돌아 옵니다
네.. 옳은 말씀!
스러져가는 주제에 갑질까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