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많으신 하나님. 오늘도 우리가 이 자리에 나와 하나님 앞에 예배 드릴 수 있게 불러주신 은혜 감사 드립니다. 오늘은 성령 강림주일입니다. 오순절 성령을 받은 제자들은 담대하게 세상으로 나아갔습니다. 우리도 성령을 받아 심령이 새로워지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져서 담대한 삶을 살아가길 원합니다. 언제나 성령으로 깨우쳐 주시고 소망을 주셔서 성령의 능력으로 어두운 세상속에서 힘차게 살아가는 우리들 되게 하옵소서. 생명과 평화의 하나님. 44년 전 5월에 일어났던 참극을 기억합니다. 어떻게 인간이 인간에게 그러한 참혹한 짓을 할 수 있단 말입니까? 아 광주여. 우리나라의 십자가요 라는 시에서 시인은 이 나라의 십자가를 짊어지고 무등산을 넘어 골고다 언덕을 넘어가는 온 몸에 상처뿐인 죽음뿐인 하나님의 자식들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다시는 이 땅에 인권을 유린하는 그러한 일들이 일어나지 않기를 아니 일어날 수 없는 세상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생명과 평화의 하나님 힘을 주시옵소서. 우리 청파교회는 작년부터 올해까지 커다란 변화의 와중에 있었지만 이젠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어수선했던 조직을 다시 잘 정비하여 교우들 간의 사랑의 교재가 더욱 원활하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하여 더욱 적극적으로 사랑의 실천을 할 수 있도록 은혜 내려 주옵시고 이를 통해 하나님 나라가 지금 여기에서 이루어지는 신비를 이웃과 함께 맛볼 수 있게 하옵소서. 지난 한 주 살아오면서 힘들고 지친 영혼들이 많습니다. 우리의 어려움, 하나님께서 모두 아시오니 우리의 지친 마음 위로해 주시옵소서. 또한 교우들의 교재를 통해 서로서로가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임을 더 깊이 깨닫게 하옵소서. 오늘 말씀을 선포하시는 목사님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하길 바라옵고 우리 청파교우들 그 말씀 되새기며 삶의 매 순간마다 하나님의 뜻 물어가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교회의 구석구석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많은 수고하는 손길들 위에도 하나님 은혜 내려주시길 소망합니다. 이 모든 말씀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