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2.02 0405-낙동8.gpx
1. 산행일시 : 2013.02.02(토)
2. 날 씨 : 맑음
3. 산 행 인 : 천지산악회 낙동정맥 종주팀(31명)
4. 교 통 편 : 전세버스 대절
5. 산행코스 : 피나무재-질고개-통점재-가사령-성법령
6. 시간정리 : 11시간 7분( 휴식시간 1시간 22분, 실산행시간 9시간 45분)
- 22:00 : 청량리역
- 03:15 ~ 03:50 : 청송군 부동면 소재 식당
- 04:05 : 피나무재
- 04:10 : 피나무재 출발
- 04:39 : 임도
- 05:05 : 591봉
- 05:29 : 622.7봉(삼각점)
- 05:36 : 헬기장
- 06:30 : 묘지
- 06:47 : 질고개
- 07:01 : 산불감시초소
- 07:36 : 묘지
- 09:03 : 730봉
- 09:04 ~ 09:58 : 점심(?)
- 10:08 : 785봉(삼각점 못찾음)
- 10:19 : 806봉
- 11:00 : 간장현
- 11:49 : 통점재
- 12:51 : 777삼각점봉 전위봉
- 13:19 : 팔공, 보현 분기점
- 13:42 : 가사령
- 13:54 : 69번도로
- 14:08 : 600봉(삼각점)
- 14:40 : 안테나
- 15:08 : 709.1봉(삼각점), 내연, 비학 분기점
- 15:18 : 성법령
7. 산행거리 : 25.4km(gps 거리)
8. 지 도 : 1:50,000 지형도 청송, 기계
1:25,000 지형도 부동, 율산
9. gps기록
1) everytrail 기록
2) 고도표
( 산 행 기 )
낙동정맥 2구간인 석개재에서 답운치를 가기로 되어 있었는데 눈때문에 아래쪽으로 방향을 돌린다. 일주일전 목포의 산악회에서 피나무재-가사령구간을 마쳤기에 우리팀은 가사령에서 조금 더 간 성법령까지 가기로 한다. 뒷풀이는 포항의 죽도시장으로 가기로 한다. 일행들이 산행 후 집에 대중교통으로 갈수 있게 산행시간을 한시간 당겨서 열시에 출발한다. 지난번보다 사람이 열명정도 줄어 옆자리에 사람이 없어 혼자서 편하게 않아서 간다. 아침은 피나무재 근처 부동면의 한 식당에서 새벽 3시에 먹고 이것 저것 준비한 후 4시경에 피나무재에 도착한다. 서울과 달리 바람이 제법 불고 있다.
- 622.7 삼각점봉 : 05:29 -
낙석방지시설 개구멍을 통하여 들어가 이동통신시설물이 있는곳에서 인원을 점검한 후 출발한다. 능선이 아니라 오른편의 사면으로 가야지 정맥길인데 능선으로 올라갔다가 바로 정맥길로 들어선다. 물론 능선으로 가도 바로 합류를 하지만 잘 보이는 낮도 아니고 깜깜하니 그저 조심할 따름이다. 날씨가 많이 풀려 일부 질퍽거리는 곳이 있어 재수 없으면 넘어져서 옷에 된장을 바르고 갈수 있을것 같다. 임도를 3번을 만나며 지나는데 임도를 따르다가 572봉 부근에서 능선으로 붙으면 되지만 그 오밤중에 지도가 제대로 보이는것도 아니고 결과론적인 이야기일 뿐이다. 5시경에 무포산갈림길을 지난다. 그만그만한 높이의 능선길을 지나 622.7 삼각점 봉우리에 도착을 한다. 요즘 산에 코팅지로 산이름을 많이 붙이는 분께서 평두산이라고 붙혀 놓았지만 국토지리정보원에서 붙힌 이름도 아니고 근거라도 같이 써놓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 피나무재 개구멍
▲ 피나무재
▲ 의도와 무관하게 두분이 찍혔다
▲ 622.7봉의 삼각점
▲ 622.7봉(평두산)
- 06:47 : 질고개 -
사람과 산에서 만든 낙동정맥 지도를 가지고 산행을 하는 후미대장과 진행을 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한다. 사람과 산지도에는 주변 시설물에 대하여 너무 자세하게 되어있어 독도의 재미를 반감시킨다. GPS를 가지고 산행을 하는 내가 할 이야기는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5:36분에 도착한 헬기장에서 직진방향으로 진행을 하다 길 흔적이 흐릿해져 다시 헬기장으로 되돌아 오니 헬기장 좌측으로 표지기들이 많이 붙어있다. 뒷쪽의 몇명이 가면서 앞쪽의 불빛이 보이지를 않아 알바를 하고 있는것 아닌가 하는 걱정을 하면서 진행을 한다. 575봉이 가까워 지는 곳에서 일행들의 불빛이 보여 잘 가고 있구나 하면서 지도를 보니 575봉은 지나지 않고 사면으로 우회를 하여 진행을 하게 되어있어 조심하여야 하겠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앞쪽 불빛만 보고 가다보니 조금전의 그 생각은 다 잊어 버리고 선두 진행자들이 되돌아 온다. 갈림길로 돌아가려다 지도를 보니 현재 지점에서 좌측으로 꺽으면 그게 정확한 마루금이라 꺽어서 내려가다 보니 간벌된 나무와 가파름에 몇번을 엎어지고 유일하게 제대로 길을 찾아간 일행과 만난다. 잠시후 묘지 나오고 평탄한 곳을 지나니 도로가 지나는 질고개에 도착한다. 잠시 휴식을 취한다
▲ 반대쪽은 부남면이다
▲ 건너편으로 오른다
- 806봉 : 10:19 -
길건너편으로 오르면 몇개의 시설물이 보이고 그곳에서 왼쪽으로 잠시 오르면 산불감시 초소가 나온다. 높은산님 산행기 보면 이곳에서 주왕산 별바위가 잘 보인다고 하는데 뭐가 뭔지 모르지 제대로 확인도 못하고 가기 바쁘다. 완만한 능선을 지나다 묘지 한기 지나고 다음의 봉우리에서는 오른쪽 사면으로 돈다. 고만고만한 봉우리를 지나다 8시 24분경 포항시계와 만나는 지점에서 정남방향으로 정맥길은 꺽어지고 9시 3분경 지도상에서 오른쪽으로 등로가 나있는 730봉을 지나고 평평하고 바람이 덜 부는곳을 골라 아점을 먹기로 한다. 약 1시간 정도 밥을먹고 785봉으로 향한다. 눈때문에 그런지 삼각점은 볼수가 없고 그리고는 바로 헬기장이 있는 806봉으로 오른다. 그 앞쪽으로 묘지가 있는데 이곳까지 묘지를 쓰기도 힘들겠다. 그리고는 아침을 이곳에서 먹었으면 덜 추었을 것이다.
▲ 시설물
▲ 산불감시초소
▲ 지형도상 806봉
- 가사령 : 13:42 -
806봉에서 고도를 낮추면서 40여분 걸려 십자안부인 간장현을 지나고 이후로 고도를 약 100여미터 높혀 706봉을 지난 후 68번도로가 지나는 통점재에 도착을 한다. 길의 좌측으로는 내연지맥이 조망이 된다. 일행들이 같이 가겠다고 기다리고 있어 통점재에서 휴식을 취한 후 출발한다. 이곳도 둘레길 열풍인지 길 안내도가 자세히 설치되어 있다. 이후로 777봉 전위봉까지 고도를 높혀서 올라가고 그곳에서 막걸리 한잔하며 휴식을 취하는 사이 일행중 한명만 대표로 777봉 삼각점을 확인하고 온다. 삼각점이 있고 조망이 꽤나 좋다고 한다. 이후 고도를 낮추었다가 다시 745봉으로 오르는 오름길이 계속된다. 745봉으로 오르면 팔공, 보현기맥이 시작이 되고 낙동정맥길은 그곳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전환한다. 이후 계속되는 내림길 끝에 임도가 나오는데 지도상으로는 이곳이 가사령이다. 임도 우측으로 따라가면 그 도로와 만나지만 570봉으로 올라 도로로 내려간다.
▲ 통점재 멀리 내연지맥
▲ 통점재
▲ 저기로 성법령 갈까?
▲ 저 강쥐도 같이 낙동정맥 같이 한구간 했다. 속도는 재가 제일 빠르다
▲ 보더콜리인데 새끼로 사면 한 돈백 줘야 한단다.
▲ 얼음골이 어디인지?
▲ 포항가는길
▲ 길넘어서 올라가고
▲ 분기점
▲ 가사령
▲ 가사령
▲ 가사령지나 69번 도로
- 성법령 : 15:18 -
이후 고도를 조금씩 높힌다. 아주 오래된 삼각점이 나온다. 좌측으로는 계속 차소리가 들리는것을 보니 성법령이 얼마 남지 않은것 같다. 안테나가 있는 곳을 지나고 두어번 정도 고도를 높힌다. 지쳐서인지 오르기도 힘들고 성법령 내려가기 전 709 삼각점 봉우리에 일행들 기다리고 있고 잠시 휴식 취한다음에 300여미터 떨어진 성법령으로 내려선다. 이후 뒷풀이를 하기로 한 포항의 죽도시장으로 향한다. 뒷풀이 끝난후 버스에서 일잔 더 걸친 후 정신없이 쓰러져서 잔후 서울에 도착하니 10:30분이고 집에는 11시 조금 넘은 시각에 들어간다.
▲ 600봉 삼각점
▲ 후미대장
▲ 안테나
▲ 709봉 삼각점
▲ 성법령
▲ 포항시 죽장면이다
첫댓글 낙동을 주욱 가시네요.가사령을 보니,팔공과 보현을 가던 날이 떠오릅니다.지금 생각하니 그 때가~~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날들이었는데~~~~무탈하게 잘 이어가시기를 바랍니다.
아니 지금은 행복하지 많으신가요?아마도 느낌이 그렇다는 거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니 그 때 누구랑 하셨길래 그리 행복 하셨나요? ㅎㅎ
토욜님 막내 아들도 낙동 하나봐요
걍 간간히 짜배기로 합니다. ㅎㅎ
무덤덤하고 담백한 산하. 근데 주위 산들을 하나도 모르겠더라고..
언제 서울 왔는지도 모르겠네..
술먹고 찍 뻗어서 자고 오는게 최고예요
ㅎㅎ 강아지도 같이 다니네. 어둡지만 않으면 무포산 갔다오면 좋은데...여자들도 꽤 많던데.
어두워서 정맥길에서도 알바하는 판에 거기까지야..
위의 사진 낙동정맥 전사님들의 표정들 보니 비장함이..실미도그분들 같은
정신없이 있다 찍혀서 그래요..
인원이 점점 줄어드네유...담번에 성법령갈때 미리 알려줘유...거기 따라가게유
내연지맥 하시려고요?
모르죠 비학지맥 하실지.
우리나라에서 제일 바쁜 산꾼인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