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을 갈 때 주의점
그 다음, 부모 형제 친인척 친구의 상을 당했는데 가야할 것입니까,
말아야 할 것입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간단히 말씀드립니다.
요즘 핵가족이 되어 있잖아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형님이 죽고, 동생이 죽고,
고모가 죽고, 이모가 죽고, 친인척이 죽고, 친한 친구가 죽었단 말이어요.
그 상(喪)을 당했는데, 거기에 가야할 것입니까, 말아야 할 것입니까?
이것을 지금까지 잘못 이해하고 있더라고. 그래서 답을 말씀드립니다.
‘가세요! 가십시오!’ 그런데 문상을 갈 때에는 주의점이 있습니다.
뭐라고 그랬지요?
○ 염불하라고 했지요.
○ 다라니를 하라고 했지요.
꼭 해야 됩니다.
문상을 갔다 와서는 목욕재계를 하십시오.
그리고《금강경》도 읽고, 다라니 하십시오. 그러면 좋습니다.
왜냐? 그 곳에는(상가에는) 고약한 무주고혼들이 많이 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액신수가 좋지 않을 때는 크게 화를 당할 수도 있습니다.
이건 사실입니다. 알았지요?
그렇기 때문에 염불과 다라니를 하라는 것입니다.
갔다 와서 샤워하고, 그리고《금강경》도 읽고, 다라니 하십시오.
다만, 산신불공이나 산신기도나, 칠성기도나 칠성불공을 앞둔 경우,
우리 절하고 약속이 되었을 경우는 삼가 하십시오.
산신공양기도, 칠성공양기도를 내일 모레 잡았다고 할 경우,
이건 정말로 삼가 하십시오. 알았지요?
출처:2011년 자재 만현 큰스님 법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