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411](목) [동녘글밭] 총선, 허물어진 기대
https://youtu.be/KcPU3VU6864
총선이 끝났읍니다. 언론과 방송들은 ‘민주당의 승리’라고 제목을 뽑을 테지만 제 생각으로는 ‘아직, 멀었다’고 여겨지네요. 다들 상당한 승리라고 떠들고 있지만 상식 이하의 윤석열 정권을 2년 가까이 겪었으면서도 이런 결과를 내놓은 것은, 사실은 너무도 큰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그러니까 승리를 했지만 결코, 승리했다고 여길 수 없는 상황이라는 말씀입니다.
어쩌면 ‘이재명의 몫’이 그리고 ‘이재명의 참값’이 좀 더 분명하게 알려질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사실, 많은 문제들은 제대로 이해를 하지 못한 상태에서 벌어집니다. 그것은 다른 말로 ‘오해’입니다. ‘있는 그대로의 진실’을 가까이 하지 못한 결과라고도 생각할 수가 있지요,
따라서 우리 몸의 신경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언론과 방송을 바르게 세우는 일은 그 어느 것보다 더욱 더 중요한 일입니다. 우리 몸의 신경이 병들면 뜻하는 대로 제대로 움직이질 못하니까요. 그토록 나쁜 짓을 저지르는 검찰과 그것에 따라가는 사법의 문제도 따지고 보면 ‘언론과 방송의 못된 짓거리’에 그 까닭이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진실을 보도하기 보다는 제 욕심에 따라 움직이는 언론과 방송들이 합법을 내세운 불법으로 가짜 방송의 유혹을 이기지 못한 채 권력에 기대는 정도를 넘어 적극적으로 권력을 활용하는, 잘못된 틀을 깨트려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라의, 사회의 기강을 ‘바로’ 잡아야 합니다. 책임을 다 하지 못했을 경우, 엄벌을 내리는 일을 ‘상식’으로 삼아야 합니다. 특히 ‘공공의 경우’는 더욱 그러합니다. 작은 잘못이라고 하더라도 그 어떤 경우도 그냥 넘겨서는 절대로 안 됩니다.
이번 총선의 경우, 특히 중요한 일은 소중한 한표 한표를 제대로 반영하는 개표 문제에 대해서도 심각하게 받아드려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러니까 무엇보다도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백성들의 뜻인 여론이 왜곡되는 현상을 조금이라도 양보해서는 안 되지요. 그렇게 되면 그야말로 ‘나라를 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공동체 얼’이 깨어지니까요. 함께 해야 할 그 어떤 까닭도 찾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 갑니다. 이번 총선의 이런 결과는 너무도 ‘상식에서 어긋난다’는 말씀을 다시 드립니다. 이미 말씀을 드린대로 2년 가까이 지켜 본 ‘무식하고, 무관심한 윤석열 어쩌다 검찰 독재정권’을 심판하는 일을 뒤로 미루어 둔 채 보수와 진보의 갈등만으로 ‘니편 내편을 가르는 수준’은 참으로 곤란하다는 말씀입니다.
우리 백성들의 수준이 먹고 살기 힘든 때에 비하여 많이 달라지고, 좋아지기는 했지만 아직은 ‘좀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나라를 팔아 먹자고 해도 찬성으로 투표를 던지는 님들이 한 30% 정도는 되는 것이 바로 ‘우리들’의 모습입니다.
다시금 강조하지만 몹시도, 몹시도,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하지만 그게 바로 욕심으로 찌든 그 ‘우리들의 모습’이지요. 어쩌겠나요. 그런 점을 감안하여 선거 전략을, 나라 살림의 슬기를 ‘집단 지성’으로 헤져 나가야 할 테지요.
허물어 지는 기대에도 그래도 포기하지 못하는 제 마음입니다. 양심으로, 상식으로 역사를 만들어 가는 ‘우리들의 꿈’을 그래도 버리지 못하겠네요. 주어진 결과에서 그래도 뜻을 찾아 이겨낼 참입니다. 주어진 현실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내일이 달려 있으니까요.
이런 오늘도 고마움으로 뜻을 찾는 ‘나’를 돌아 봅니다. 정말, 고마워요.
첫댓글 총선이 끝났읍니다.
글밭에서 말씀을 드린 대로 언론과 방송에서는...
'민주당 승리'라는 말을 수식하는 제목을 뽑을 것으로 봅니다.
하지만 저의 생각은 다릅니다.
'승리'가 아니라 '아쉬움'이 가득하다는 말씀입니다.
그 까닭을 글밭에 담았읍니다.
기회가 되시면 한번, 살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