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등은 마음을 밝히는 등불,
캄캄한 마음에 한줄기 빛이 들면 어둠은 일시에 사라진다
아기부처 탄생을 축하합니다
5월 15일은 석가탄신일 입니다.
불교를 믿는 사람들이 '부처님 오신 날' 을 자축하고
갖가지 행사를 하면서 그날을
뜻깊게 보내는 것은 당연하지요.
불자가 아니더라도,
성인(聖人)이 출현 하신 날을 축하하면서,
불자들에게 '부처님 탄생을 축하한다.'
라고 말 한마디 건넨다면
이 세상이 얼마나 촉촉하고 윤택해 질까요?
종교가 다르다고 반목하고,
환경이 다르다고 등을지고,
'너는 너, 나는 나' 라고 한다면
이 세상은 매일같이 때리고 얻어 터지는
아비규환이 됩니다.
내가 소중하면 다른 사람도 소중하고
내 종교가 위대하면 남의 종교도 그만한 가치가 있겠지요
아픔과 고통은 나눌수록 작아지고
기쁨과 행복은 나눌수록 커지는 만고의 진리따라
조건없이, 사심없이,
아기부처 탄생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합시다.
아기 부처는 탄생하자마자 사방으로
일곱걸음씩을 걷고나서
한 손은 높이들어 하늘을 향하고
한 손은 땅을 가르키면서
이렇게 탄생의 변을 토했다고 합니다.
"천상천하유아독존 삼계개고아당안지"
"天上天下唯我獨尊 三界皆苦我當安之"
'이 세상에서 내가 가장 존귀하다.
사는게 다 고통이니 내가 그 고통을
다 해결하여 편안케 하리라.'
엄마의 태(胎)에서 갓 태어난 아기가
어떻게 걸음을 걸었으며 어떻게 말을 하였을까요?
그 분의 일생을 살펴볼 때 그만한 삶의 가치가 있었다고
후세 사람들이 평가한 대목이지요
천상천하유아독존은
생명의 소중함과 평등성을,
삼계개고아당안지는
사람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설파한 대목으로서
내가 가장 귀하니 남도 그렇게 귀한 것이요,
내가 편안하려면 남에게 먼저 평안과
안락을 주라는 것입니다.
지구촌은 행복하게도 4대 성인의 음덕을 입고 삽니다.
공자님, 예수님, 소크라테스님,
석가모니부처님등 성인께서
이 땅에 출현하셨다 가신지 수 천년이 지났지만,
갓난아기가 엄마의 젖꼭지를 빨아야 살듯이,
사람들은 시간과 공간을 불문하고
네 분이 남기신 진리의 말씀을
마음에 담고 살아갑니다.
후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축하하고,
자축하는 것은 당연하지요.
★등불의 유래
부처님 생존시에 "아사세" 라는 왕이
기원정사(부처님이 머무신 곳)에서
부처님께 법문을 청해 들을때
모든 불제자들이 기름등불을 켜서
그 자리를 밝힌데서 비롯됩니다.
이때 '난타' 라는 가난한 여인이 있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기름등불을 부처님께 밝혀드리는 것을 보고,
그 녀도 부처님께 등불을 바치고 싶었으나
가진 돈이 없었지요.
궁리 끝에 자신의 머리카락을 잘라 팔아서
그 돈으로 기름 한 되를 사서 등불을 밝혔다고 합니다.
아침이 되어 모든 등불은 꺼졌으나
난타의 등불은 꺼지지 않고 밝게 타고 있었지요.
제자들이 아무리 입김을 불어도 등불이 꺼지지 않았습니다.
이상히 여기는 제자들을 향하여 부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이 등불은 지극한 정성으로 밝힌 등불이기
때문에 꺼지지 않는다." 라고.
이때부터
부처님전에 지극정성으로 등불을 밝히면
큰 복밭을 이룬다고 하여
현재까지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이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부처님 오신날 연등에 각각의 의미를 부여하고
화합과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국민의 행사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자비의 등, 이웃을 위해 켜는 등,
친구를 위해 밝히는 등,
평화를 기원하는 등, 용서의 등,
화해의 등, 감사의 등,
참회의 등, 조상들을 위한 천도의 등~~~~
그러므로 연등이 가득한 세상일수록,
원망, 질시, 성냄은 소멸되고,
미소, 자비, 화합, 행복이 공존하는 싱그러운 세상이 되겠지요.
아기부터 탄생하신 날을 맞아
나를 힘들게 했던 사람을 위하여 연등을 달아보세요.
그리고 가슴펴고 웃어보세요.
세상이 나를 향해 맑은 미소를 짓습니다.
연등을 통해서 마음을 맑히고 함께 어울리는
만다라 세상을 가꾸는 열린마음이 되기를...
불교는 산사람과 더불어 죽은 사람도 동등하게-
흰등을 밝혀 영혼의 왕생을 기원하지요
연등세상이 펼치는 아름다움
빌려온 글
첫댓글 축! 봉축! 부처님 오신 날...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