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북유럽 인테리어 감성, 청량한 나라 스웨덴 예테보리에 있던 농가 건물을 작고 정갈한 아파트로 변신시켰습니다. 1910년 부터 스웨덴에서는 도시에 농거 건물을 짓는것을 금지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남아 있는 농가 건물들은 이렇게 작은 아파트로 리모델링이 되거나, 상가 건물로 바뀌었는데요. 오늘 랜선 집들이로 구경할 스웨덴 예테보리에 있는 이 집은 1888년에 지어진 오래된 농가 건물입니다.
스웨덴에서는 1888년에 이러한 건물을 지었었네요! 1880년대, 우리나라는 조선시대에 해당했던 시기로 임오군란, 갑신정변이 일어나기도 했었던 시대 입니다.
조선시대 세워진 스웨덴 농가건물의 변신작은 오피스텔 같은 1층
우리나라에서 한 7평 정도 되는 오피스텔이 이정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친구들이 오피스텔에 몇 사는데, 이정도 넓이면 굉장히 넓은편에 속하는 사이즈죠.
역시 층고가 높아서 답답하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 집입니다. 소파 사이즈도 생각보다 크구요. 식탁도 저렇게 들어가는것 보면 7평보다 더 될 수 있겠네요.
1층은 집으로 들어오는 현관이 있는데, 마치 사무실을 들어오는것처럼 바로 연결이 됩니다. 뭔가 우리나라 정서와는 살짝 ~ 다른 분위기죠? TV를 따로 두지 않고, TV 다이처럼 보이는 가구를 현관 옆 장식장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더더욱 해외 작은 선물가게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네요!
밖으로 나갈 수 있는 문이 한쪽 벽면에 두개나 있습니다. 나갈때 문단속 잘 해야겠어요!!
외부에서 내부가 너무나도 잘 보이게 되어있어서, 프라이버시가 조금.. 걱정이 될것 같긴 합니다. 물론 날씨가 환~~할 땐 밖에서 안이 잘 안보이겠지만요!
어두운 밤에는 그냥 길을 걸어가면서 집안이 엄청 잘 보일것 같네요. 문단속 철저히... !
소파에 빠질 수 없는 러그. 굉장히 따듯해 보이는 러그네요! 역시 북유럽 인테리어 답게 깔끔하고, 아무 이유 없을것 같은 정갈한 액자들이 걸려 있습니다.
거실이 넓은 편은 아니지만, 소파나 벽 색깔 때문인지, 높은 천장과 큰 창 때문인지 꽤나 쾌적하고 넓어 보이는듯한 느낌이 드네요! 스웨덴의 안정감 있고 조용한 느낌이 잘 느껴지는것 같습니다.
위 사진에서 마음에 들었던것 하나는 바로.. 저.. 스위치 같아 보이는 검정색??? 조명 스위치 일까요? 깨끗한 하얀 벽에 뭔가 멋스럽게 잘 어울리는 디자인의 스위치 같아 보입니다.
스위치가 아니라면... 음.. 뭐 걸이 같은거려나요?? 들어오는 현관 문 바로 옆에 있는것을 보니 스위치가 맞는것 같습니다. 국내 인테리어 소품 쇼핑몰 같은곳에도 이런 스위치를 구매할수도 있긴 한데요! 정말 .. ㄱㅂㅣ싸죠...
플라스틱으로 만든 스위치가 뭐그리 비싼지 -_-.... 이쁘긴해서.. 나중에 리모델링 싹하게 된다면, 바꿔보고 싶네요!
안정적인 2층 방
2층으로 올라오면 꽤 넓고 포근한 방이 준비되어있습니다. 제가 정말 정말 좋아하는...것이 바로 저 !! 아래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유리 벽 !! 2층 집이라면 꼭 저렇게 해보고 싶더군요.
2층을 완전히 벽으로 막아버리기 보다 격자 무늬를 활용해서 유리 파티션을 막아 주면 정말 좋을것 같아요. 완전 뻥 뚫어 놓으면 겨울에 춥기도 하고 ~ 저렇게 막아 준다면 완전 굿일듯 !!
슬러프 진 천장에는 하늘창문이 뚫려 있습니다. 그리고 답답하지 않게 침대 옆쪽으로 낮은 창문도 하나 더 있구요. 침대 반대 쪽으로는 붙박이 장으로 사용할 수 있는 수납장이 준비 되어있네요! 오피스텔이 이정도 사이즈와 천장 높이로 나온다면... 완전 좋을텐데, 비싸겠네요.
관리비도 비싸질거고 // 쳇
옛날 농가 건물을 그대로 살린것 답게, 나무 보가 지나가는것이 보이는데요. 저런것들을 전부 없애지 않고 적당히 살리면서 리모델링을 해서 더 멋스러운것 같습니다.
다시 일층으로 내려와서, 스웨덴 예테보리에 위치한 농가건물 작은 아파트 거실 인테리어를 살펴 볼게요. 거실 겸 주방이기도 한 이곳은 생각보다 주방 사이즈가 큰편입니다.
작은 집에 비해 싱크대가 길어서, 요리하기에는 좋겠네요!
2층에서 1층을 내려다보면 이렇게 아늑한 거실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 보니 바닥은 콘크리트 마감같아 보이네요! 집이라기 보다는 응접실, 사무실 같은 느낌이 더 많이 나는것 같죠?
이웃과 가까운 마당
나 혼자 사용할 수 있는 마당이 아니라 근처에 살 고 있는 모든 사람들과 공유를 하는 열린 마당입니다. 사는 사람마다의 취향이 드러나는 곳이겠네요!
간단하게 의자와 작은 테이블을 꺼내 놓은 집도 있고, 고기 굽는 그릴 같은것이 보이는것 같기도 하구요.
날 씨 좋은날 앉아서 쉬며 담소를 나누기에 좋은, 또는 파스타를 먹어도 신날것 같은 아담한 테이블이 나와있기도 합니다.
이 작은 아파트에 산다면 주변 사람들과 정말 잘 지내야 할것 같습니다. 어쩌면 가족보다 더 자주 보고, 더 가깝게 지낼수도 있겠네요! 아니면 아얘 신경도 안쓰고 각자의 삶을 살려나요?
스웨덴에서는 오래된 농가 건물이나 농가 주택을 리모델링해서 작은 아파트 처럼 활용하는곳이 많은것 같습니다. 오래된것을 부수지 않고, 다시 이용을 하는것이 사실 쉽지는 않을텐데, 건물 자체도 예쁘고 리모델링도 잘 되어있어서 그런지 너무 좋아보이네요!
1888년도, 우리나라로 치면 조선시대에 지어진 스웨덴 예테보리의 농가 건물을 재탄생시킨 작은 아파트 인테리어 였습니다! 복층 오피스텔이나, 좀 넓은 오피스텔이라면 인테리어를 하는데 아이디어를 조금 가져와도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