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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7월 17일 로페스 오브라도르(Andres Manuel Lopez Obrador) 멕시코 대통령은 멕시코계 미국인들이 그레그 애벗(Greg Abbott) 텍사스주지사에게 투표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함
- 애벗 주지사는 국경을 건너 미국으로 오는 이민자를 막기 위해 리오그란데강(Rio Grande)에 부유식 수중 장벽을 설치했고, 이에 반발한 오브라도르 대통령이 애벗 주지사의 재선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한 것임
- 멕시코 차기 외교부 장관 알리시아 바르세나(Alicia Barcena)는 7월 둘째 주에 텍사스주가 설치한 수중 장벽이 지난 1944년 양국이 체결한 물 조약을 위반하고, 멕시코 영토를 침범할 수 있다고 밝혔음
-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텍사스주 조치에 대한 질문을 받자 “우린 많은 것을 할 필요가 없고, 우리 동료들에게 텍사스주지사나 이러한 조치를 지지하는 공화당 의원에게 투표하지 말라고 말하면 된다”고 답했음
□ 바르세나 차기 외교부 장관은 멕시코가 이번 문제에 대해 6월 미국에 외교서한을 보냈고, 멕시코 정부가 수중 장벽이 설치된 지역을 조사하기 위한 조사단을 파견하고 있다고 밝혔음
-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멕시코 출신 유권자들이 투표에서 공화당을 거부하도록 독려하는 방법을 통해 이민정책을 강화하려는 공화당의 세력을 약화하려고 하고 있음
- 5월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미국 론 디샌티스(Ron DeSantis) 플로리다주지사가 이민자를 쫓아내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음
-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미국에 있는 중남미인들이 차기 미국 대통령을 꿈꾸는 디샌티스 의원을 지지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음
□ 텍사스주는 7월 둘째 주 약 1주일간 이글패스(Eagle Pass) 인근 리오그란데강에 철조망과 부표를 설치했음
- 부유식 수중 장벽 설치는 지난 2021년 3월부터 강경한 불법 이주민 정책, 소위 ‘외로운 별 작전(Operation Lone Star)’을 펼치고 있는 애벗 주지사의 가장 최근 조치임
- 애벗 주지사는 멕시코와의 국경 지역에 주 경찰과 방위군을 배치해 불법 이민자를 단속하는 조치를 펼쳐왔음
- 이번 수중 장벽 설치에 대해, 이글패스에 본사가 있는 한 카약 대여 업체는 사업에 손해를 입었다며 애벗 주지사와 텍사스주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음
출처
Reuters, The Texas Tribune, The Messenger
원문링크1
원문링크2https://www.texastribune.org/2023/07/15/mexico-border-buo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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